[오늘의 이슈] AI 전국으로 확산 조짐…방역 총력

입력 2014.01.28 (15:31) 수정 2014.01.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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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을 앞두고 AI가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비상이 걸렸는데요.

고병원성 AI 발생이 처음으로 확인된 전북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질문> 유기자!

지금 방역작업이 분주하군요?

<답변>
네, 저는 지금 서해안고속도로 서김제 나들목에 나와 있습니다.

고병원성 AI가 집단적으로 발생한 전북 고창, 부안과 인접한 곳인데요.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이곳 나들목을 오가는 모든 차량에 대해 24시간 소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북에만 이런 방역과 이동통제를 위한 초소가 2백20여 곳 설치돼 있습니다.

고병원성 AI가 발병했거나 의심신고가 들어온 농가 주변에서는 사람과 차량의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는데요.

철새의 고병원성 AI 감염이 처음으로 확인된 전북 고창 동림저수지 등 전국의 주요 철새도래지에서는 항공방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되는 설 연휴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방역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요.

사람의 왕래가 많은 전통시장과 열차 역, 터미널에는 간이 소독기가 설치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 때 닭이나 오리 농가를 방문하는 걸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질문>
유 기자, AI 발생 농가와 의심 농가도 추가로 늘고 있고, 오리와 닭을 매몰하는 작업도 계속되고 있죠?

<답변>
네, 오늘도 계속 AI 의심 신고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발생 농가뿐 아니라 주변의 위험 지역에 있는 농가들에서의 매몰 작업도 쉴새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발생 농가 반경 3킬로미터 안의 닭까지 매몰 처리하기로 하면서, 매몰 대상 마릿수가 크게 늘었는데요.

지난 17일 전북 고창 오리 농가에서 AI가 처음 확진된 이후 전국적으로 60개 농장에서 닭과 오리 백55만 마리가 매몰처리됐고, 앞으로도 10개 농장, 53만여 마리를 더 땅에 묻을 예정입니다

한편 어제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의 한 병아리 사육 농가에서 접수된 AI 의심 신고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폐사체의 장기에 뚜렷한 AI 감염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AI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고병원성 AI가 확진되거나 H5N8 바이러스가 검출된 농가는 전남북과 충남지역 25곳이고, AI 의심신고를 한 농장은 전남북과 충남북, 경기도 등의 13곳입니다.

또, 철새의 분비물은 전북 고창과 충남 서천, 경기 화성, 충남 당진 등 저수지 4곳에서 14건이 고병원성 AI로 확진됐습니다.

지금까지 서해안고속도로 서김제 나들목에서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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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이슈] AI 전국으로 확산 조짐…방역 총력
    • 입력 2014-01-28 15:35:11
    • 수정2014-01-28 17: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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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을 앞두고 AI가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비상이 걸렸는데요.

고병원성 AI 발생이 처음으로 확인된 전북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질문> 유기자!

지금 방역작업이 분주하군요?

<답변>
네, 저는 지금 서해안고속도로 서김제 나들목에 나와 있습니다.

고병원성 AI가 집단적으로 발생한 전북 고창, 부안과 인접한 곳인데요.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이곳 나들목을 오가는 모든 차량에 대해 24시간 소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북에만 이런 방역과 이동통제를 위한 초소가 2백20여 곳 설치돼 있습니다.

고병원성 AI가 발병했거나 의심신고가 들어온 농가 주변에서는 사람과 차량의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는데요.

철새의 고병원성 AI 감염이 처음으로 확인된 전북 고창 동림저수지 등 전국의 주요 철새도래지에서는 항공방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되는 설 연휴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방역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요.

사람의 왕래가 많은 전통시장과 열차 역, 터미널에는 간이 소독기가 설치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 때 닭이나 오리 농가를 방문하는 걸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질문>
유 기자, AI 발생 농가와 의심 농가도 추가로 늘고 있고, 오리와 닭을 매몰하는 작업도 계속되고 있죠?

<답변>
네, 오늘도 계속 AI 의심 신고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발생 농가뿐 아니라 주변의 위험 지역에 있는 농가들에서의 매몰 작업도 쉴새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발생 농가 반경 3킬로미터 안의 닭까지 매몰 처리하기로 하면서, 매몰 대상 마릿수가 크게 늘었는데요.

지난 17일 전북 고창 오리 농가에서 AI가 처음 확진된 이후 전국적으로 60개 농장에서 닭과 오리 백55만 마리가 매몰처리됐고, 앞으로도 10개 농장, 53만여 마리를 더 땅에 묻을 예정입니다

한편 어제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의 한 병아리 사육 농가에서 접수된 AI 의심 신고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폐사체의 장기에 뚜렷한 AI 감염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AI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고병원성 AI가 확진되거나 H5N8 바이러스가 검출된 농가는 전남북과 충남지역 25곳이고, AI 의심신고를 한 농장은 전남북과 충남북, 경기도 등의 13곳입니다.

또, 철새의 분비물은 전북 고창과 충남 서천, 경기 화성, 충남 당진 등 저수지 4곳에서 14건이 고병원성 AI로 확진됐습니다.

지금까지 서해안고속도로 서김제 나들목에서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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