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설날 택배 소비자 상담 만 건 육박

입력 2014.01.31 (06:41) 수정 2014.01.3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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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택배 관련 소비자 불만 건수가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배 가량 늘었습니다.

수도권에서도 집을 팔아도 전세보증금을 갚지 못하는 이른바 '깡통주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활경제소식, 황동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최근 5년 동안 설날 택배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가 만 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소비자 상담 건수가 9천5백 건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해가 3천3백40건에 달해 전년 대비 배 가량 늘었습니다.

하지만, 설날 택배 피해에 대한 구제접수는 5년 동안 270건에 그쳤고, 금액은 8천7백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유형별로는 분실이 115건으로 가장 많았고, 파손이 104건, 배송 지연이 30건 순이었습니다.

소비자원은 택배회사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직원을 채용하다 보니 직무교육이 미흡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수도권 5개 시.구의 평균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70%를 웃돌아 집주인이 집을 팔아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이른바 '깡통전세'의 위험이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은행은, 이달 현재 수원시 장안구와 영통구, 군포시와 의왕시, 그리고 안양시 동안구의 전세가율, 즉 전세 가격을 매매 가격으로 나눈 비율이 70%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 전세가율도 63.3%까지 올라 지난 2002년 7월 63.8% 이후 1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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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간 설날 택배 소비자 상담 만 건 육박
    • 입력 2014-01-31 09:04:47
    • 수정2014-01-31 10:57:0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택배 관련 소비자 불만 건수가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배 가량 늘었습니다.

수도권에서도 집을 팔아도 전세보증금을 갚지 못하는 이른바 '깡통주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활경제소식, 황동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최근 5년 동안 설날 택배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가 만 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소비자 상담 건수가 9천5백 건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해가 3천3백40건에 달해 전년 대비 배 가량 늘었습니다.

하지만, 설날 택배 피해에 대한 구제접수는 5년 동안 270건에 그쳤고, 금액은 8천7백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유형별로는 분실이 115건으로 가장 많았고, 파손이 104건, 배송 지연이 30건 순이었습니다.

소비자원은 택배회사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직원을 채용하다 보니 직무교육이 미흡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수도권 5개 시.구의 평균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70%를 웃돌아 집주인이 집을 팔아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이른바 '깡통전세'의 위험이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은행은, 이달 현재 수원시 장안구와 영통구, 군포시와 의왕시, 그리고 안양시 동안구의 전세가율, 즉 전세 가격을 매매 가격으로 나눈 비율이 70%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 전세가율도 63.3%까지 올라 지난 2002년 7월 63.8% 이후 1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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