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잡’ 흥행…한국 애니메이션 기지개 켜나?

입력 2014.01.31 (06:43) 수정 2014.01.3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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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들어 한국 애니메이션들이 북미 시장에 진출할 뿐 아니라 활발하게 개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올해를 한국 애니메이션의 중흥기를 맞을 좋은 기회라고 기대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최성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미 지역 개봉 2주 만에 4천 만 달러를 돌파한 한국 애니메이션 '넛잡'

이는 역대 한국영화 사상 최고 흥행 성적입니다.

누적 매출도 북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김한철(넛잡 총괄부사장) : "80% 이상의 흥행수입이 보장되는 헐리우드 시장입니다."

수준에 맞는 퀄리티, 스토리보드를 가지고 투자를 한다면 틀림없이 국내 애니메이션 수준으로 본다면 성공할 수 있으리라 자부합니다."

기분 좋은 출발은 올해 한국 애니메이션계의 분위기와도 맥을 같이 합니다.

기발한 소재와 수준 높은 영상으로 준비되고 있는 애니메이션은 최소 6편.

지난해 보다 2배나 늘어났습니다.

그 첫 주자가 마법에 걸린 소년과 로봇 소녀의 판타지 모험을 5년에 걸쳐 완성한 토종 애니메이션,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입니다.

독특한 성황 설정과 곳곳에 숨어있는 유머감각에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형윤(만화영화 감독) : "부단한 노력이 있었고 저희 작품은 그런 의미에서 한국애니메이션의 성공의 과정, 혹은 지금까지 쌓아 온 결과물들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양적인 증가 외에도 국내 애니메이션 인력들이 기획이나 투자 분야로 전문화되고 있는 질적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결국 애니메이션의 성공 모델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해석하면서, 동시에 올해가 애니메이션 성공 신화의 첫 해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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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넛잡’ 흥행…한국 애니메이션 기지개 켜나?
    • 입력 2014-01-31 09:09:09
    • 수정2014-01-31 11: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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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들어 한국 애니메이션들이 북미 시장에 진출할 뿐 아니라 활발하게 개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올해를 한국 애니메이션의 중흥기를 맞을 좋은 기회라고 기대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최성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미 지역 개봉 2주 만에 4천 만 달러를 돌파한 한국 애니메이션 '넛잡'

이는 역대 한국영화 사상 최고 흥행 성적입니다.

누적 매출도 북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김한철(넛잡 총괄부사장) : "80% 이상의 흥행수입이 보장되는 헐리우드 시장입니다."

수준에 맞는 퀄리티, 스토리보드를 가지고 투자를 한다면 틀림없이 국내 애니메이션 수준으로 본다면 성공할 수 있으리라 자부합니다."

기분 좋은 출발은 올해 한국 애니메이션계의 분위기와도 맥을 같이 합니다.

기발한 소재와 수준 높은 영상으로 준비되고 있는 애니메이션은 최소 6편.

지난해 보다 2배나 늘어났습니다.

그 첫 주자가 마법에 걸린 소년과 로봇 소녀의 판타지 모험을 5년에 걸쳐 완성한 토종 애니메이션,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입니다.

독특한 성황 설정과 곳곳에 숨어있는 유머감각에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형윤(만화영화 감독) : "부단한 노력이 있었고 저희 작품은 그런 의미에서 한국애니메이션의 성공의 과정, 혹은 지금까지 쌓아 온 결과물들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양적인 증가 외에도 국내 애니메이션 인력들이 기획이나 투자 분야로 전문화되고 있는 질적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결국 애니메이션의 성공 모델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해석하면서, 동시에 올해가 애니메이션 성공 신화의 첫 해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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