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임진각에서 실향민 합동 차례 열려

입력 2014.01.31 (19:01) 수정 2014.01.3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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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명절을 맞아 파주 임진각에서는 실향민을 위한 합동 차례가 열렸습니다.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차례를 마친 시민들이 고궁 등을 찾아 명절 연휴를 즐겼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향을 바로 앞에 두고 차려진 제단에 실향민 가족들이 줄지어 절을 합니다.

비록 고향을 가지는 못하지만 술 한 잔, 꽃 한 송이 올리는 마음은 다른 성묘객들의 차례와 다르지 않습니다.

설 명절에 열린 합동 차례만도 벌써 30번째.

실향민과 이산가족, 탈북자 등 2백여명은 멀리서나마 고향을 보며 향수를 달랬습니다.

<인터뷰> 김원필(경기도 파주시) : "이북에서 나와서 이제까지 못갔습니다. 조상들을 위해서 임진각에 나왔습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도 장관으로는 7년만에 참석해 실향민들을 위로했습니다.

류 장관은 앞으로 이산가족 유전자 검사와 유전정보 보관 사업도 진행하겠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상봉 행사를 열자고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류길재(통일부 장관) : "북한이 진정으로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아무 조건 없이 조속한 시일 내에 상봉행사에 호응해야 합니다."

차례를 마친 시민들은 가족들의 손을 잡고 무료로 개방된 경복궁과 종묘 등을 찾았습니다.

또 도심 놀이공원에도 많은 나들이 시민들이 나와 명절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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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주 임진각에서 실향민 합동 차례 열려
    • 입력 2014-01-31 19:03:24
    • 수정2014-01-31 19: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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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명절을 맞아 파주 임진각에서는 실향민을 위한 합동 차례가 열렸습니다.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차례를 마친 시민들이 고궁 등을 찾아 명절 연휴를 즐겼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향을 바로 앞에 두고 차려진 제단에 실향민 가족들이 줄지어 절을 합니다.

비록 고향을 가지는 못하지만 술 한 잔, 꽃 한 송이 올리는 마음은 다른 성묘객들의 차례와 다르지 않습니다.

설 명절에 열린 합동 차례만도 벌써 30번째.

실향민과 이산가족, 탈북자 등 2백여명은 멀리서나마 고향을 보며 향수를 달랬습니다.

<인터뷰> 김원필(경기도 파주시) : "이북에서 나와서 이제까지 못갔습니다. 조상들을 위해서 임진각에 나왔습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도 장관으로는 7년만에 참석해 실향민들을 위로했습니다.

류 장관은 앞으로 이산가족 유전자 검사와 유전정보 보관 사업도 진행하겠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상봉 행사를 열자고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류길재(통일부 장관) : "북한이 진정으로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아무 조건 없이 조속한 시일 내에 상봉행사에 호응해야 합니다."

차례를 마친 시민들은 가족들의 손을 잡고 무료로 개방된 경복궁과 종묘 등을 찾았습니다.

또 도심 놀이공원에도 많은 나들이 시민들이 나와 명절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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