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수습하러 내리다…6대 연쇄 추돌

입력 2014.02.01 (21:05) 수정 2014.02.0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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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온 가족이 함께하는 귀경길, 거듭 말씀드리지만, 안전이 최우선이겠죠.

그런데, 오늘 안타까운 교통사고가 연이어 있었습니다.

오늘 새벽 대구에서는 연쇄 추돌사고가 나 다섯 명이 숨지거나 다쳤는데,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난 뒤 빨리 대피하지 못하는 바람에 피해가 커졌습니다.

먼저 정혜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통사고 뒤처리를 하는 순찰원이 손신호를 하는데도 이를 보지 못한 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오늘 새벽 대구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일어난 사고 역시 이와 비슷한 유형의 2차 사고였습니다.

2차로에서 추돌사고를 당한 승용차에서 2명이 내리자 다른 차량이 이들을 덮쳤습니다.

후속차량 운전자 40살 정 씨가 사고 수습을 위해 다시 차에서 내리자 또다른 차량이 다시 이들을 덮쳤습니다.

모두 6대가 연쇄 추돌해 정씨가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허억순(현장 목격자):"새벽 시간대에 불도 없고 어두운 1차선 도로에서 1차 사고가 나 있는데, 사람들이 빨리 피하지 못해서 뒤에서 오는 차들이 계속 연쇄적으로 추돌하면서..."

사고가 난 차량들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정도로 앞부분이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갓길에서 거리가 먼 1, 2차로에서 사고가 나자 신속히 피하지 못한 점이 사고를 키웠습니다.

<인터뷰>이민화(고속도로순찰대 제3지구대 부대장):"1,2 차로 가시다가 사고가 나시더라도 뒤에 오는 차량들을 예의주시하시면서 가드레일 바깥쪽으로 무조건 대피하시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밤에는 어두운데다 과속하는 경우도 많아 낮보다 두 배 이상인 2백에서 3백 미터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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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 수습하러 내리다…6대 연쇄 추돌
    • 입력 2014-02-01 20:55:53
    • 수정2014-02-01 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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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온 가족이 함께하는 귀경길, 거듭 말씀드리지만, 안전이 최우선이겠죠.

그런데, 오늘 안타까운 교통사고가 연이어 있었습니다.

오늘 새벽 대구에서는 연쇄 추돌사고가 나 다섯 명이 숨지거나 다쳤는데,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난 뒤 빨리 대피하지 못하는 바람에 피해가 커졌습니다.

먼저 정혜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통사고 뒤처리를 하는 순찰원이 손신호를 하는데도 이를 보지 못한 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오늘 새벽 대구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일어난 사고 역시 이와 비슷한 유형의 2차 사고였습니다.

2차로에서 추돌사고를 당한 승용차에서 2명이 내리자 다른 차량이 이들을 덮쳤습니다.

후속차량 운전자 40살 정 씨가 사고 수습을 위해 다시 차에서 내리자 또다른 차량이 다시 이들을 덮쳤습니다.

모두 6대가 연쇄 추돌해 정씨가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허억순(현장 목격자):"새벽 시간대에 불도 없고 어두운 1차선 도로에서 1차 사고가 나 있는데, 사람들이 빨리 피하지 못해서 뒤에서 오는 차들이 계속 연쇄적으로 추돌하면서..."

사고가 난 차량들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정도로 앞부분이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갓길에서 거리가 먼 1, 2차로에서 사고가 나자 신속히 피하지 못한 점이 사고를 키웠습니다.

<인터뷰>이민화(고속도로순찰대 제3지구대 부대장):"1,2 차로 가시다가 사고가 나시더라도 뒤에 오는 차량들을 예의주시하시면서 가드레일 바깥쪽으로 무조건 대피하시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밤에는 어두운데다 과속하는 경우도 많아 낮보다 두 배 이상인 2백에서 3백 미터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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