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폐사 기러기도…AI 전국 확산 우려

입력 2014.02.01 (21:12) 수정 2014.02.0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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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달 말 수원의 저수지에서 폐사한 큰 기러기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됐습니다.

부산과 충북에서도 AI 의심신고가 잇따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시의 한 저수지에서 방역차량이 소독액을 뿌립니다.

나흘 전 죽은 채 발견된 큰 기러기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3백여 명이 긴급 방역활동을 벌였고, 인근 농가에는 이동통제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또, 3.5킬로미터 떨어진 국립축산과학원의 연구용 토종닭 7백여 마리에 대해서는 직원들까지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영춘(수원시 경제정책과장):"3km내 모든 가축 농가에 대해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가금률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지난 사흘 동안 잠잠했던 AI의심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부산시 강서구와 충북 진천군의 농장에서 닭과 오리의 산란율이 떨어지고 일부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겁니다.

<인터뷰> 이준원(농식품부 차관보):"철새도래지 주변에 잠복기간 중에 간헐적으로 산발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그런 것 중에 하나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병원성 AI 확진판정을 받았거나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농가는 전남북과 충남북,경기,경남에서 모두 36곳,

여기에다 부산에서까지 의심신고가 접수되면서 AI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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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폐사 기러기도…AI 전국 확산 우려
    • 입력 2014-02-01 20:55:54
    • 수정2014-02-01 22: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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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달 말 수원의 저수지에서 폐사한 큰 기러기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됐습니다.

부산과 충북에서도 AI 의심신고가 잇따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시의 한 저수지에서 방역차량이 소독액을 뿌립니다.

나흘 전 죽은 채 발견된 큰 기러기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3백여 명이 긴급 방역활동을 벌였고, 인근 농가에는 이동통제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또, 3.5킬로미터 떨어진 국립축산과학원의 연구용 토종닭 7백여 마리에 대해서는 직원들까지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영춘(수원시 경제정책과장):"3km내 모든 가축 농가에 대해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가금률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지난 사흘 동안 잠잠했던 AI의심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부산시 강서구와 충북 진천군의 농장에서 닭과 오리의 산란율이 떨어지고 일부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겁니다.

<인터뷰> 이준원(농식품부 차관보):"철새도래지 주변에 잠복기간 중에 간헐적으로 산발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그런 것 중에 하나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병원성 AI 확진판정을 받았거나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농가는 전남북과 충남북,경기,경남에서 모두 36곳,

여기에다 부산에서까지 의심신고가 접수되면서 AI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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