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인의 해외 이주 급증

<앵커 멘트>

역사적으로 해외로 이주하는 프랑스인들은 많지 않았는데요.

최근 몇 해 프랑스인들의 해외 이주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여유로운 생활 환경을 찾아, 국제적인 경력을 쌓기 위해, 또는 엄청난 부유세를 피해, 프랑스인들이 해외로 이주를 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최근 몇 해 해외로 이주하는 프랑스인은 연간 10만 명을 넘고 있습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1.6배로 증가한 것입니다.

이들의 이주 선택에는 무엇보다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큰데요.

자신의 사업체를 최근 런던으로 옮긴 윔베르씨는 프랑스에서보다 세금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말합니다.

워싱턴에 프랑스 빵집을 연 티리씨는 비교적 빨리 자리를 잡을 수 있었고 수입도 꽤 늘었습니다.

<인터뷰> "저는 매우 만족하고 있고, 이주해서 창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격려하고 싶습니다."

막 학위를 마친 젊은 인력들의 해외 이주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데요.

프랑스인이 가장 많이 이주하는 나라는 스위스, 영국, 미국의 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