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러시아 심판, 피겨 금메달 담합 파문

입력 2014.02.09 (21:18) 수정 2014.02.10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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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데, 피겨에서 미국과 러시아 심판들이 담합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심판들이 양국이 겹치지 않는 피겨 종목에서 서로 점수를 높게 준다는 건 데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개 나라가 출전한 피겨 단체전입니다.

아이스댄스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미국의 데이비스와 화이트 조가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입니다.

지난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캐나다의 버츄-모이어 조를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그런데,이 과정에서 판정 담합이 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USA 투데이는 프랑스 전문지 '레퀴프'를 인용해 "러시아와 미국 심판들이 미국 아이스댄스 팀을 돕기 위해 담합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러시아 코치는 그 대가로 러시아가 페어와 단체전 우승을 보장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러시아는 단체전 페어와 여자 싱글에서 1위에 오르며 종합점수에서 캐나다를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이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녹취> 슈고레프(러시아 국영방송 기자): "심판들이 담합을 해서 굳이 올림픽 분위기를 망칠 이유가 있을까요? 말이 안 됩니다. 거짓말이예요."

그러나, 지난 2002년 동계올림픽에서도 판정 시비가 일어나 이례적으로 공동 금메달이 수여되기도 했습니다.

심판 담합 의혹이 불거지면서 피겨 종목의 첫 금메달이 걸린 단체전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소치에서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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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러시아 심판, 피겨 금메달 담합 파문
    • 입력 2014-02-09 21:19:54
    • 수정2014-02-10 03: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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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데, 피겨에서 미국과 러시아 심판들이 담합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심판들이 양국이 겹치지 않는 피겨 종목에서 서로 점수를 높게 준다는 건 데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개 나라가 출전한 피겨 단체전입니다.

아이스댄스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미국의 데이비스와 화이트 조가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입니다.

지난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캐나다의 버츄-모이어 조를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그런데,이 과정에서 판정 담합이 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USA 투데이는 프랑스 전문지 '레퀴프'를 인용해 "러시아와 미국 심판들이 미국 아이스댄스 팀을 돕기 위해 담합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러시아 코치는 그 대가로 러시아가 페어와 단체전 우승을 보장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러시아는 단체전 페어와 여자 싱글에서 1위에 오르며 종합점수에서 캐나다를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이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녹취> 슈고레프(러시아 국영방송 기자): "심판들이 담합을 해서 굳이 올림픽 분위기를 망칠 이유가 있을까요? 말이 안 됩니다. 거짓말이예요."

그러나, 지난 2002년 동계올림픽에서도 판정 시비가 일어나 이례적으로 공동 금메달이 수여되기도 했습니다.

심판 담합 의혹이 불거지면서 피겨 종목의 첫 금메달이 걸린 단체전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소치에서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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