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슴 때문에 농작물 피해 심각

<앵커 멘트>

요즘 사슴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합니다.

피해액이 전국적으로 830억원이 넘는데요.

개체수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리포트>

밤이 되자 사슴 떼가 밭으로 몰려옵니다.

농작물을 먹기 위해섭니다.

태평양 전쟁 혼란기, 식량으로 남획되면서 개체수가 급감하자 정부는 보호 정책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왕성한 번식력으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하자, 1990년대부터 다시 잡기 시작했습니다.

2011년 현재, 홋카이도를 제외한 전국에 260여만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여년 동안 9배나 늘어난 것입니다.

이렇게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요?

엽사들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40년 동안 사냥 면허를 갖고 있는 사람이 60%이상 줄어들었습니다.

환경성 심의회는 민간기업 등도 사냥을 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보고서를 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