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진료 의사 1/3로 축소, 일반 병동 82%로 확대

입력 2014.02.12 (07:32) 수정 2014.02.12 (08: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선택진료비와 상급병실료, 간병비 등 이른바 3대 비급여는 건강보험 적용도 안 돼서 진료비 부담의 주범으로 꼽히는데요.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병원비를 내면서도 특진 의사를 직접 선택했다는 환자도,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안내 받았다는 환자도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선택하면 비용을 더 내야 한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오늘 영수증 보고 알았습니다.)"

건강보험 적용도 안 되고 전액 환자 부담이던 선택진료비가 2017년부터는 지금의 36% 수준으로 싸집니다.

선택의사 비율도 대폭 축소돼서, 현재 9900명 수준인 선택의사가 3000여 명으로 줄어듭니다.

6인실인 일반병실 기준은 4인실로 확대됩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 74% 수준인 일반병상의 비중이 83%까지 늘어납니다.

대학병원들은 당장 내년부터 전체 병상의 70%를 일반 병상으로 지정해야 합니다.

기준에 맞추려면 상위 5개 병원의 경우 2인실의 일부도 일반병실로 지정될 수 있습니다.

간호사가 간병까지 책임지는 포괄 간호 서비스는 내년에 지방 중소병원부터 도입됩니다.

3대 비급여 대책에 드는 비용은 오는 2017년까지 4조 6천억 원, 매년 3% 안팎 보험료를 올려야 하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건보료 추가 인상은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선택진료 의사 1/3로 축소, 일반 병동 82%로 확대
    • 입력 2014-02-12 07:35:19
    • 수정2014-02-12 08:40:34
    뉴스광장
<앵커 멘트>

선택진료비와 상급병실료, 간병비 등 이른바 3대 비급여는 건강보험 적용도 안 돼서 진료비 부담의 주범으로 꼽히는데요.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병원비를 내면서도 특진 의사를 직접 선택했다는 환자도,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안내 받았다는 환자도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선택하면 비용을 더 내야 한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오늘 영수증 보고 알았습니다.)"

건강보험 적용도 안 되고 전액 환자 부담이던 선택진료비가 2017년부터는 지금의 36% 수준으로 싸집니다.

선택의사 비율도 대폭 축소돼서, 현재 9900명 수준인 선택의사가 3000여 명으로 줄어듭니다.

6인실인 일반병실 기준은 4인실로 확대됩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 74% 수준인 일반병상의 비중이 83%까지 늘어납니다.

대학병원들은 당장 내년부터 전체 병상의 70%를 일반 병상으로 지정해야 합니다.

기준에 맞추려면 상위 5개 병원의 경우 2인실의 일부도 일반병실로 지정될 수 있습니다.

간호사가 간병까지 책임지는 포괄 간호 서비스는 내년에 지방 중소병원부터 도입됩니다.

3대 비급여 대책에 드는 비용은 오는 2017년까지 4조 6천억 원, 매년 3% 안팎 보험료를 올려야 하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건보료 추가 인상은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