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동물원, 건강한 기린 도살해 논란

입력 2014.02.13 (09:49) 수정 2014.02.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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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덴마크의 코펜하겐 동물원이 멀쩡한 두 살배기 기린을 안락사시켜 시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동물원 측은 기린 수가 많아져서 수용 공간이 협소해졌고 근친 번식의 우려가 커졌다고 안락사 이유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베르텔센(수의사) : " 머리에 총을 쏴 순간적으로 숨졌습니다"

수의사는 어린이를 포함해서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마리우스라는 이름의 기린의 부검을 실시했습니다.

그동안 덴마크 시민들은 온라인 청원을 통해 마리우스 구하기에 나섰지만 허사였습니다.

해외 동물원도 구입의사를 밝혔지만 동물 매매는 동물원 규정에 어긋나 거부됐습니다.

<인터뷰> 홀스트 (코펜하겐 동물원) : "우리는 가치있는 유전자를 가진 동물을 잘 보존하도록 노력합니다."

평범한 유전자를 가진 마리우스는 남아도는 기린 가운데 한 마리라는 이유로 운 나쁘게 도살당했고 결국 동물원 사자의 밥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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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덴마크 동물원, 건강한 기린 도살해 논란
    • 입력 2014-02-13 09:49:58
    • 수정2014-02-13 10: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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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덴마크의 코펜하겐 동물원이 멀쩡한 두 살배기 기린을 안락사시켜 시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동물원 측은 기린 수가 많아져서 수용 공간이 협소해졌고 근친 번식의 우려가 커졌다고 안락사 이유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베르텔센(수의사) : " 머리에 총을 쏴 순간적으로 숨졌습니다"

수의사는 어린이를 포함해서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마리우스라는 이름의 기린의 부검을 실시했습니다.

그동안 덴마크 시민들은 온라인 청원을 통해 마리우스 구하기에 나섰지만 허사였습니다.

해외 동물원도 구입의사를 밝혔지만 동물 매매는 동물원 규정에 어긋나 거부됐습니다.

<인터뷰> 홀스트 (코펜하겐 동물원) : "우리는 가치있는 유전자를 가진 동물을 잘 보존하도록 노력합니다."

평범한 유전자를 가진 마리우스는 남아도는 기린 가운데 한 마리라는 이유로 운 나쁘게 도살당했고 결국 동물원 사자의 밥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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