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 여 쇼트 500m ‘16년만 동메달’

입력 2014.02.13 (21:29) 수정 2014.02.1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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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신 것처럼 박승희 선수가 소치 올림픽에서 동메달로 우리나라에 두 번째 메달을 안겨줬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충희 기자, 쇼트트랙에서도 첫 메달이 나오게 됐네요.

<리포트>

111.12m 트랙에서 네 바퀴 반이면 끝나는 단거리라서 출발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박승희 선수, 준결승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내 가장 안쪽인 1레인을 배정았습니다.

출발이 상대적으로 약한 박승희는 부담을 덜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출발은 1위로 좋았는데요.

두번째 코너를 돌다 영국 크리스티 선수와 부딪혀 넘어졌습니다.

다시 일어났지만 박승희는 또 한번 넘어지면서 4위로 골인해야 했습니다.

남자 선수들의 부진에 이어 또 한번의 불운으로 고개를 숙이던 순간, 또 한번의 반전이 있어났습니다.

영국 크리스티 선수의 반칙이 선언되면서 끝까지 완주한 박승희는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500m는 우리나라가 전통적으로 가장 약한 종목이지만, 박승희는 스피드와 지구력을 겸비해 500m 세계 랭킹 4위에 오른 기대주였습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프랑스 고지대 훈련을 통해 상대적으로 약한 스피드도 보완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기대가 컸고 출발도 좋았지만 불우이 겹치면서 금메달을 따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는 투혼으로 끝까지 레이스를 펼쳐 값진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4년 전 밴쿠버에서 첨미터와 천오백미터 동메달을 따냈던 박승희는 올림픽에서 세번째 메달을 차지했습니다.

1,500m에서 부진했던 남자 쇼트트랙은 오늘도 불운을 겪었습니다.

남자대표팀은 5천미터 계주 준결승에서 1위로 달리다 4바퀴를 남기고 넘어져 탈락했습니다.

다행히 천미터 예선에서는 신다운과 이한빈이 8강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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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승희, 여 쇼트 500m ‘16년만 동메달’
    • 입력 2014-02-13 21:33:02
    • 수정2014-02-14 19: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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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신 것처럼 박승희 선수가 소치 올림픽에서 동메달로 우리나라에 두 번째 메달을 안겨줬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충희 기자, 쇼트트랙에서도 첫 메달이 나오게 됐네요.

<리포트>

111.12m 트랙에서 네 바퀴 반이면 끝나는 단거리라서 출발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박승희 선수, 준결승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내 가장 안쪽인 1레인을 배정았습니다.

출발이 상대적으로 약한 박승희는 부담을 덜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출발은 1위로 좋았는데요.

두번째 코너를 돌다 영국 크리스티 선수와 부딪혀 넘어졌습니다.

다시 일어났지만 박승희는 또 한번 넘어지면서 4위로 골인해야 했습니다.

남자 선수들의 부진에 이어 또 한번의 불운으로 고개를 숙이던 순간, 또 한번의 반전이 있어났습니다.

영국 크리스티 선수의 반칙이 선언되면서 끝까지 완주한 박승희는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500m는 우리나라가 전통적으로 가장 약한 종목이지만, 박승희는 스피드와 지구력을 겸비해 500m 세계 랭킹 4위에 오른 기대주였습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프랑스 고지대 훈련을 통해 상대적으로 약한 스피드도 보완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기대가 컸고 출발도 좋았지만 불우이 겹치면서 금메달을 따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는 투혼으로 끝까지 레이스를 펼쳐 값진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4년 전 밴쿠버에서 첨미터와 천오백미터 동메달을 따냈던 박승희는 올림픽에서 세번째 메달을 차지했습니다.

1,500m에서 부진했던 남자 쇼트트랙은 오늘도 불운을 겪었습니다.

남자대표팀은 5천미터 계주 준결승에서 1위로 달리다 4바퀴를 남기고 넘어져 탈락했습니다.

다행히 천미터 예선에서는 신다운과 이한빈이 8강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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