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아파트만 골라 절도 ‘경찰관 집도 털어’
입력 2014.02.14 (07:18)
수정 2014.02.1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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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반적으로 저층 아파트가 범죄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강원도에서는, 반대로, 고층 아파트만 골라 턴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심지어, 현직 경찰관의 집까지 털었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자를 눌러쓴 남성이 아파트에 들어갑니다.
검은색 쇼핑백을 들었습니다.
50분 뒤, 커다란 흰색 가방 하나를 더 들고 나옵니다.
빈 집을 턴 겁니다.
<인터뷰> 권00(절도 피의자/음성변조) : "다른 전기 타일 일 같은 거를 하다가 전셋집이라도 얻으려고 (절도를) 했습니다."
절도 등 전과 15범인 권 씨는 지난해 교도소를 나온 뒤 다시 빈집 털이를 시작했습니다.
불과 석 달여 동안 33집.
사흘에 한번 꼴입니다.
귀금속과 현금은 물론, 양주와 옷가지까지 1억 천여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보통 7~8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를 주로 노렸습니다.
심지어 현직 경찰관의 집도 털었습니다.
절도 피의자는 엘리베이터에서 나올 때 1층을 눌러놓고 내렸습니다. 그런뒤 수시로 엘리베이터 운영 상황을 점검하며 범행을 저질습니다.
문에 이중 잠금장치가 돼 있어도 인기척만 없으면, 강제로 뜯고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길종국(홍천경찰서 수사과장) : "나갈 때 TV나 음악을 켜놓고 나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경찰은 권 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해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장물 처분 업소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일반적으로 저층 아파트가 범죄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강원도에서는, 반대로, 고층 아파트만 골라 턴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심지어, 현직 경찰관의 집까지 털었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자를 눌러쓴 남성이 아파트에 들어갑니다.
검은색 쇼핑백을 들었습니다.
50분 뒤, 커다란 흰색 가방 하나를 더 들고 나옵니다.
빈 집을 턴 겁니다.
<인터뷰> 권00(절도 피의자/음성변조) : "다른 전기 타일 일 같은 거를 하다가 전셋집이라도 얻으려고 (절도를) 했습니다."
절도 등 전과 15범인 권 씨는 지난해 교도소를 나온 뒤 다시 빈집 털이를 시작했습니다.
불과 석 달여 동안 33집.
사흘에 한번 꼴입니다.
귀금속과 현금은 물론, 양주와 옷가지까지 1억 천여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보통 7~8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를 주로 노렸습니다.
심지어 현직 경찰관의 집도 털었습니다.
절도 피의자는 엘리베이터에서 나올 때 1층을 눌러놓고 내렸습니다. 그런뒤 수시로 엘리베이터 운영 상황을 점검하며 범행을 저질습니다.
문에 이중 잠금장치가 돼 있어도 인기척만 없으면, 강제로 뜯고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길종국(홍천경찰서 수사과장) : "나갈 때 TV나 음악을 켜놓고 나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경찰은 권 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해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장물 처분 업소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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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층 아파트만 골라 절도 ‘경찰관 집도 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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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2-14 07:21:06
- 수정2014-02-14 08: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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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저층 아파트가 범죄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강원도에서는, 반대로, 고층 아파트만 골라 턴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심지어, 현직 경찰관의 집까지 털었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자를 눌러쓴 남성이 아파트에 들어갑니다.
검은색 쇼핑백을 들었습니다.
50분 뒤, 커다란 흰색 가방 하나를 더 들고 나옵니다.
빈 집을 턴 겁니다.
<인터뷰> 권00(절도 피의자/음성변조) : "다른 전기 타일 일 같은 거를 하다가 전셋집이라도 얻으려고 (절도를) 했습니다."
절도 등 전과 15범인 권 씨는 지난해 교도소를 나온 뒤 다시 빈집 털이를 시작했습니다.
불과 석 달여 동안 33집.
사흘에 한번 꼴입니다.
귀금속과 현금은 물론, 양주와 옷가지까지 1억 천여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보통 7~8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를 주로 노렸습니다.
심지어 현직 경찰관의 집도 털었습니다.
절도 피의자는 엘리베이터에서 나올 때 1층을 눌러놓고 내렸습니다. 그런뒤 수시로 엘리베이터 운영 상황을 점검하며 범행을 저질습니다.
문에 이중 잠금장치가 돼 있어도 인기척만 없으면, 강제로 뜯고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길종국(홍천경찰서 수사과장) : "나갈 때 TV나 음악을 켜놓고 나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경찰은 권 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해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장물 처분 업소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일반적으로 저층 아파트가 범죄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강원도에서는, 반대로, 고층 아파트만 골라 턴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심지어, 현직 경찰관의 집까지 털었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자를 눌러쓴 남성이 아파트에 들어갑니다.
검은색 쇼핑백을 들었습니다.
50분 뒤, 커다란 흰색 가방 하나를 더 들고 나옵니다.
빈 집을 턴 겁니다.
<인터뷰> 권00(절도 피의자/음성변조) : "다른 전기 타일 일 같은 거를 하다가 전셋집이라도 얻으려고 (절도를) 했습니다."
절도 등 전과 15범인 권 씨는 지난해 교도소를 나온 뒤 다시 빈집 털이를 시작했습니다.
불과 석 달여 동안 33집.
사흘에 한번 꼴입니다.
귀금속과 현금은 물론, 양주와 옷가지까지 1억 천여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보통 7~8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를 주로 노렸습니다.
심지어 현직 경찰관의 집도 털었습니다.
절도 피의자는 엘리베이터에서 나올 때 1층을 눌러놓고 내렸습니다. 그런뒤 수시로 엘리베이터 운영 상황을 점검하며 범행을 저질습니다.
문에 이중 잠금장치가 돼 있어도 인기척만 없으면, 강제로 뜯고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길종국(홍천경찰서 수사과장) : "나갈 때 TV나 음악을 켜놓고 나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경찰은 권 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해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장물 처분 업소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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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룡 기자 obero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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