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아이돌 공연 표 판다며 돈만 ‘꿀꺽’

입력 2014.02.14 (19:11) 수정 2014.02.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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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명 아이돌 그룹의 공연 표를 판다며 돈을 받은 뒤 그냥 잠적해 버리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대부분 10대 청소년들입니다.

조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명 아이돌 그룹 공연표가 매진돼 발을 구르던 이 여중생은 며칠 전 트위터에서 표를 팔겠다는 글을 읽고 10만 원을 입금했습니다.

급한 일이 생겨 표를 되판다는 판매자의 말을 믿었지만, 입금 뒤 표는 오지 않고 판매자는 전화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보나(사기 피해자) : "문자 할 때는 예전부터 알던 사람처럼 친근하게 얘기해주셔서 전혀 의심 안하고.."

피해 여중생 어머니가 스마트폰으로 판매자의 주민등록증을 찍은 사진을 받아 놓았지만 정확한 판매자의 신원이 아니었습니다.

<인터뷰> 엄효순(피해자 어머니) : "입금했습니다라고 이렇게 전화 통화를 시도를 했는데 전화를 딱 안받더라고요. 그때 느낌이 아 이거 좀 이상하다."

인터넷에는 아이돌 그룹 공연 표 사기를 당했다는 글이 하루에도 몇십 건씩 올라옵니다.

피해를 막기 위해 사기 판매자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까지 생길 정도입니다.

<인터뷰> 박민정(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 "개인의 신분이 정확한 개인과 거래를 하시는 게 좋겠고요, 또 부모님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개인끼리 거래를 하다 돈을 떼이면 보상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판매자와 직접 만나 표를 확인한 뒤 거래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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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아이돌 공연 표 판다며 돈만 ‘꿀꺽’
    • 입력 2014-02-14 19:12:50
    • 수정2014-02-14 20: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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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명 아이돌 그룹의 공연 표를 판다며 돈을 받은 뒤 그냥 잠적해 버리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대부분 10대 청소년들입니다.

조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명 아이돌 그룹 공연표가 매진돼 발을 구르던 이 여중생은 며칠 전 트위터에서 표를 팔겠다는 글을 읽고 10만 원을 입금했습니다.

급한 일이 생겨 표를 되판다는 판매자의 말을 믿었지만, 입금 뒤 표는 오지 않고 판매자는 전화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보나(사기 피해자) : "문자 할 때는 예전부터 알던 사람처럼 친근하게 얘기해주셔서 전혀 의심 안하고.."

피해 여중생 어머니가 스마트폰으로 판매자의 주민등록증을 찍은 사진을 받아 놓았지만 정확한 판매자의 신원이 아니었습니다.

<인터뷰> 엄효순(피해자 어머니) : "입금했습니다라고 이렇게 전화 통화를 시도를 했는데 전화를 딱 안받더라고요. 그때 느낌이 아 이거 좀 이상하다."

인터넷에는 아이돌 그룹 공연 표 사기를 당했다는 글이 하루에도 몇십 건씩 올라옵니다.

피해를 막기 위해 사기 판매자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까지 생길 정도입니다.

<인터뷰> 박민정(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 "개인의 신분이 정확한 개인과 거래를 하시는 게 좋겠고요, 또 부모님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개인끼리 거래를 하다 돈을 떼이면 보상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판매자와 직접 만나 표를 확인한 뒤 거래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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