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 ‘건강 미’가 더 중요…허벅지 운동 열풍

<앵커 멘트>

이상화 선수가 금메달을 따면서 승리의 비결인 이 선수의 허벅지도 화제가 됐는데요.

마른 몸매만 원하던 여성들이 이제는 건강한 하체 만들기에 한창이라고 합니다.

옥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트 2연패를 이룬 이상화 선수의 비밀 무기는 바로 건강한 허벅지.

요즘 여성들 사이에서도 많은 관심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24살 최정원 씨는 탄탄한 다리를 만들기 위해 하체 운동을 본격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최정원(흥덕구 신봉동) : "일반 여성분들은 날씬한 몸매를 원하는데, 저는 날씬한 몸매보다 건강미 넘치는 몸매를 갖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탄력있는 하체를 만들기 위해 필라테스를 선택한 여성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유아름(필라테스 강사) : "하체 위주의 운동을 많이 찾으시는데요, 허벅지 운동을 하면 당연히 엉덩이 쪽이나 종아리 쪽이 예뻐지기 때문에..."

마른 몸매를 만들기 위해 무조건 살을 빼기만 했지만, 이제는 건강을 생각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진호(신경외과 전문의) : "하체 근육이 강화되면, 체중 부하가 줄어들기 때문에 무릎 통증이 확실히 좋아질 수 있고요. 당뇨의 경우 근육이 에너지를 사용해 혈당을 낮춰주고..."

미의 기준이 마른 여성에서 건강한 여성으로 바뀌면서 최근 여성들 사이에는 건강한 허벅지 만들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