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비방·중상 중지’ 요구…이유는?

입력 2014.02.14 (21:04) 수정 2014.02.1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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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합의문 가운데 특히 주목되는 부분이 상대방에 대한 비방과 중상을 하지 않기로 한 건데요.

북한은 왜 비방 중단을 강하게 요구했을까요?

북한은 왜 비방 중단에 집착하는 걸까요?

<답변>
북한은 김정은 제1위원장과 체제에 대한 우리 언론 보도에 민감하게 반응했는데요.

일부 우리 언론이 김정은 제1위원장이 얼마전 보육원을 방문했을때 신발을 신고 들어갔다고 비꼰 것이나, 부인 리설주의 추문설을 크게 보도한것에 대해 격렬하게 비난해왔습니다.

북측은 자신들처럼 남한 정부가 언론을 충분히 통제할 수 있는데도 이를 방관하고 있다고 보는 겁니다.

따라서 이번 고위급 접촉에서도 남한 정부의 언론통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우리 정부는 어떤 입장을 밝혔습니까?

<답변>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남한은 자유 민주주의 체제로 언론 자유가 기본인 만큼 이를 통제할 수 없다는 점을 북측이 충분히 인식해달라는 겁니다.

특히 미국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이 언론 자유를 강조한 말까지 인용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질문>
그렇다면 잠시 후 KBS가 단독 입수한 북한 도시의 영상을 공개할 텐데 이것도 비방 중상인가요?

<답변>
그렇지 않습니다.

북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은 북한에 대한 비중 중상이 전혀 아니고 정부의 배후 조종과도 관련이 없는 것이죠.

말 그대로 국민들의 알 권리 차원에서 북한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전달하는 것인데 언론 본연의 역할이라는 점을 북한 당국도 인식했으면 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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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비방·중상 중지’ 요구…이유는?
    • 입력 2014-02-14 21:05:31
    • 수정2014-02-15 17: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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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합의문 가운데 특히 주목되는 부분이 상대방에 대한 비방과 중상을 하지 않기로 한 건데요.

북한은 왜 비방 중단을 강하게 요구했을까요?

북한은 왜 비방 중단에 집착하는 걸까요?

<답변>
북한은 김정은 제1위원장과 체제에 대한 우리 언론 보도에 민감하게 반응했는데요.

일부 우리 언론이 김정은 제1위원장이 얼마전 보육원을 방문했을때 신발을 신고 들어갔다고 비꼰 것이나, 부인 리설주의 추문설을 크게 보도한것에 대해 격렬하게 비난해왔습니다.

북측은 자신들처럼 남한 정부가 언론을 충분히 통제할 수 있는데도 이를 방관하고 있다고 보는 겁니다.

따라서 이번 고위급 접촉에서도 남한 정부의 언론통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우리 정부는 어떤 입장을 밝혔습니까?

<답변>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남한은 자유 민주주의 체제로 언론 자유가 기본인 만큼 이를 통제할 수 없다는 점을 북측이 충분히 인식해달라는 겁니다.

특히 미국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이 언론 자유를 강조한 말까지 인용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질문>
그렇다면 잠시 후 KBS가 단독 입수한 북한 도시의 영상을 공개할 텐데 이것도 비방 중상인가요?

<답변>
그렇지 않습니다.

북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은 북한에 대한 비중 중상이 전혀 아니고 정부의 배후 조종과도 관련이 없는 것이죠.

말 그대로 국민들의 알 권리 차원에서 북한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전달하는 것인데 언론 본연의 역할이라는 점을 북한 당국도 인식했으면 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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