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지켜라’ 구급차 오면 신호 자동변경
입력 2014.02.14 (21:43)
수정 2014.02.14 (22: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구급차나 소방차가 출동할 때 양보를 모르는 운전자도 문제지만 곳곳의 신호등도 신속한 현장도착을 어렵게 하는데요.
정부가 긴급차량은 교통신호를 바꿔서 교차로를 그냥 통과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응급 환자를 실은 구급차가 교차로를 통과하다 다른 차량에 들이받힙니다.
급한 마음에 빨간불에 그대로 교차로를 통화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녹취> "(괜찮아요?) 으응... 괜찮아요..."
호흡이 멈춰진 환자는 5분 이내에 긴급조치를 하지 않으면 뇌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 때문에 사고 초기 5분 이내, 즉 '골든타임'에 구호팀이 도착하는게 중요합니다.
하지만 교차로마다 설치돼 있는 신호등은 신속한 초기 대응에 큰 방해가 됩니다.
<인터뷰> 이정진(안양소방서 현장대응팀장) : "많은 위험을 무릅쓰고서 반대편 차선으로 가야 됩니다. 그럴때 아찔한 순간을 종종 겪을 수밖에"
사이렌을 울리며 소방차가 달리자 전방 신호등이 녹색등으로 바뀝니다.
소방차 안에 신호등을 자동으로 바뀌게 하는 장비를 부착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 장비를 도입해 화재현장 5분 내 도착률을 현재의 58% 수준에서 오는 2017년 74%까지 높일 계획입니다.
<인터뷰> 고광용 박사(도로교통공단) : "미국이나 유럽 같은 경우에는 소방차나 구급차를 위한 전용경로가 법적으로 구성이 돼 있고, 이런 우선신호 시스템이 100% 설치돼 있습니다."
정부는 또 가스나 전기 검침때 주민들의 휴대전화로 검침원들의 사진과 검침시간을 미리 보내주는 서비스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구급차나 소방차가 출동할 때 양보를 모르는 운전자도 문제지만 곳곳의 신호등도 신속한 현장도착을 어렵게 하는데요.
정부가 긴급차량은 교통신호를 바꿔서 교차로를 그냥 통과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응급 환자를 실은 구급차가 교차로를 통과하다 다른 차량에 들이받힙니다.
급한 마음에 빨간불에 그대로 교차로를 통화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녹취> "(괜찮아요?) 으응... 괜찮아요..."
호흡이 멈춰진 환자는 5분 이내에 긴급조치를 하지 않으면 뇌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 때문에 사고 초기 5분 이내, 즉 '골든타임'에 구호팀이 도착하는게 중요합니다.
하지만 교차로마다 설치돼 있는 신호등은 신속한 초기 대응에 큰 방해가 됩니다.
<인터뷰> 이정진(안양소방서 현장대응팀장) : "많은 위험을 무릅쓰고서 반대편 차선으로 가야 됩니다. 그럴때 아찔한 순간을 종종 겪을 수밖에"
사이렌을 울리며 소방차가 달리자 전방 신호등이 녹색등으로 바뀝니다.
소방차 안에 신호등을 자동으로 바뀌게 하는 장비를 부착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 장비를 도입해 화재현장 5분 내 도착률을 현재의 58% 수준에서 오는 2017년 74%까지 높일 계획입니다.
<인터뷰> 고광용 박사(도로교통공단) : "미국이나 유럽 같은 경우에는 소방차나 구급차를 위한 전용경로가 법적으로 구성이 돼 있고, 이런 우선신호 시스템이 100% 설치돼 있습니다."
정부는 또 가스나 전기 검침때 주민들의 휴대전화로 검침원들의 사진과 검침시간을 미리 보내주는 서비스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골든타임 지켜라’ 구급차 오면 신호 자동변경
-
- 입력 2014-02-14 21:50:07
- 수정2014-02-14 22:22:02

<앵커 멘트>
구급차나 소방차가 출동할 때 양보를 모르는 운전자도 문제지만 곳곳의 신호등도 신속한 현장도착을 어렵게 하는데요.
정부가 긴급차량은 교통신호를 바꿔서 교차로를 그냥 통과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응급 환자를 실은 구급차가 교차로를 통과하다 다른 차량에 들이받힙니다.
급한 마음에 빨간불에 그대로 교차로를 통화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녹취> "(괜찮아요?) 으응... 괜찮아요..."
호흡이 멈춰진 환자는 5분 이내에 긴급조치를 하지 않으면 뇌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 때문에 사고 초기 5분 이내, 즉 '골든타임'에 구호팀이 도착하는게 중요합니다.
하지만 교차로마다 설치돼 있는 신호등은 신속한 초기 대응에 큰 방해가 됩니다.
<인터뷰> 이정진(안양소방서 현장대응팀장) : "많은 위험을 무릅쓰고서 반대편 차선으로 가야 됩니다. 그럴때 아찔한 순간을 종종 겪을 수밖에"
사이렌을 울리며 소방차가 달리자 전방 신호등이 녹색등으로 바뀝니다.
소방차 안에 신호등을 자동으로 바뀌게 하는 장비를 부착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 장비를 도입해 화재현장 5분 내 도착률을 현재의 58% 수준에서 오는 2017년 74%까지 높일 계획입니다.
<인터뷰> 고광용 박사(도로교통공단) : "미국이나 유럽 같은 경우에는 소방차나 구급차를 위한 전용경로가 법적으로 구성이 돼 있고, 이런 우선신호 시스템이 100% 설치돼 있습니다."
정부는 또 가스나 전기 검침때 주민들의 휴대전화로 검침원들의 사진과 검침시간을 미리 보내주는 서비스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구급차나 소방차가 출동할 때 양보를 모르는 운전자도 문제지만 곳곳의 신호등도 신속한 현장도착을 어렵게 하는데요.
정부가 긴급차량은 교통신호를 바꿔서 교차로를 그냥 통과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응급 환자를 실은 구급차가 교차로를 통과하다 다른 차량에 들이받힙니다.
급한 마음에 빨간불에 그대로 교차로를 통화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녹취> "(괜찮아요?) 으응... 괜찮아요..."
호흡이 멈춰진 환자는 5분 이내에 긴급조치를 하지 않으면 뇌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 때문에 사고 초기 5분 이내, 즉 '골든타임'에 구호팀이 도착하는게 중요합니다.
하지만 교차로마다 설치돼 있는 신호등은 신속한 초기 대응에 큰 방해가 됩니다.
<인터뷰> 이정진(안양소방서 현장대응팀장) : "많은 위험을 무릅쓰고서 반대편 차선으로 가야 됩니다. 그럴때 아찔한 순간을 종종 겪을 수밖에"
사이렌을 울리며 소방차가 달리자 전방 신호등이 녹색등으로 바뀝니다.
소방차 안에 신호등을 자동으로 바뀌게 하는 장비를 부착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 장비를 도입해 화재현장 5분 내 도착률을 현재의 58% 수준에서 오는 2017년 74%까지 높일 계획입니다.
<인터뷰> 고광용 박사(도로교통공단) : "미국이나 유럽 같은 경우에는 소방차나 구급차를 위한 전용경로가 법적으로 구성이 돼 있고, 이런 우선신호 시스템이 100% 설치돼 있습니다."
정부는 또 가스나 전기 검침때 주민들의 휴대전화로 검침원들의 사진과 검침시간을 미리 보내주는 서비스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
-
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최광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