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에 6억?’…미국 국빈 만찬 논란

입력 2014.02.14 (21:45) 수정 2014.02.1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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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오바마 정부가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과 만찬을 하면서 한끼에 6억원 가까이 썼다고 알려져 논란이 일고있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랑드 대통령을 맞은 백악관에선 환영 만찬이 열렸습니다.

은은한 촛불 아래, 반짝이는 식기와 푸른 계열로 통일한 테이블 장식이 고급스럽습니다.

18년 만에 국빈으로 방문한 프랑스 대통령을 위해 접대가 극진합니다.

<인터뷰> 백악관 수석 쉐프 : "초대손님을 성대히 접대하기 위해 재료부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캐비어와 쇠고기 스테이크, 캘리포니아산 와인, 프랑스식 후식인 '퍼지'가 제공됐고, 그래미상 9회 수상에 빛나는 가수 메리 제이 블라이즈가 축하공연을 펼쳤습니다.

이 화려한 만찬에 든 비용은 50만 달러, 우리돈 5억 3천만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외국 정상들을 접대하는 한 끼 식사비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공화당 의원들도 이 비판대열에 가세했습니다.

오바마정부 들어 최고 비쌌던 만찬은 2009년 인도 만모한 싱 총리 때로, 6억여 원에 달하는 돈이 들었습니다.

2011년 후진타오 당시 중국 주석이 방문했을 땐 4억3천.

이명박 전 대통령 국빈 만찬 땐 메르켈 독일 총리 때와 비슷한 2억여 원이 지출됐습니다.

백악관의 이같은 만찬비용은 미 CBS 방송이 정보공개를 청구한지 1년여만에 그 답을 받아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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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끼에 6억?’…미국 국빈 만찬 논란
    • 입력 2014-02-14 21:51:52
    • 수정2014-02-14 22: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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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오바마 정부가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과 만찬을 하면서 한끼에 6억원 가까이 썼다고 알려져 논란이 일고있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랑드 대통령을 맞은 백악관에선 환영 만찬이 열렸습니다.

은은한 촛불 아래, 반짝이는 식기와 푸른 계열로 통일한 테이블 장식이 고급스럽습니다.

18년 만에 국빈으로 방문한 프랑스 대통령을 위해 접대가 극진합니다.

<인터뷰> 백악관 수석 쉐프 : "초대손님을 성대히 접대하기 위해 재료부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캐비어와 쇠고기 스테이크, 캘리포니아산 와인, 프랑스식 후식인 '퍼지'가 제공됐고, 그래미상 9회 수상에 빛나는 가수 메리 제이 블라이즈가 축하공연을 펼쳤습니다.

이 화려한 만찬에 든 비용은 50만 달러, 우리돈 5억 3천만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외국 정상들을 접대하는 한 끼 식사비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공화당 의원들도 이 비판대열에 가세했습니다.

오바마정부 들어 최고 비쌌던 만찬은 2009년 인도 만모한 싱 총리 때로, 6억여 원에 달하는 돈이 들었습니다.

2011년 후진타오 당시 중국 주석이 방문했을 땐 4억3천.

이명박 전 대통령 국빈 만찬 땐 메르켈 독일 총리 때와 비슷한 2억여 원이 지출됐습니다.

백악관의 이같은 만찬비용은 미 CBS 방송이 정보공개를 청구한지 1년여만에 그 답을 받아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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