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파벌 싸움 딛고’ 러시아 영웅 부활!

입력 2014.02.16 (21:06) 수정 2014.02.1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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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현수는 소치 올림픽 금메달로 대한민국의 쇼트트랙 황제에서 러시아의 영웅으로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부상과 파벌 싸움을 딛고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해 냈습니다.

소치에서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빛 질주를 마친 안현수가 환호성을 지릅니다.

8년 만에 금메달을 안겨 준 빙판에 입을 맞추기까지 합니다.

러시아 홈 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국가대표 '안현수'가 러시아의 영웅 '빅토르 안'으로 완벽하게 부활했습니다.

<인터뷰> 안현수(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 :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는 곳을 위해 러시아로 오게 됐고 그 선택이 지금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서"

관중석에서 마음을 졸이며 경기를 지켜보던 안현수의 여자 친구는 벅찬 감동에 휩싸였습니다.

안현수의 아버지도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들의 올림픽을 현장에서 응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태극 마크 대신 러시아 대표로 나온 아들을 보는 시선은 복잡하고 미묘했습니다.

<인터뷰> 안기원(안현수 아버지) : "힘든 역경과 모든 것을 다 이겨내고, 진짜 정상에 우뚝 서 줘서 아버지로서 너무 고맙고..."

운동을 하기 위해 국적까지 바꾼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실력으로 보여준 안현수.

우리 빙상계에 풀기 어려운 숙제를 던진 셈이 됐습니다.

소치에서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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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상·파벌 싸움 딛고’ 러시아 영웅 부활!
    • 입력 2014-02-16 21:07:30
    • 수정2014-02-16 22:18:23
    뉴스 9
<앵커 멘트>

안현수는 소치 올림픽 금메달로 대한민국의 쇼트트랙 황제에서 러시아의 영웅으로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부상과 파벌 싸움을 딛고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해 냈습니다.

소치에서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빛 질주를 마친 안현수가 환호성을 지릅니다.

8년 만에 금메달을 안겨 준 빙판에 입을 맞추기까지 합니다.

러시아 홈 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국가대표 '안현수'가 러시아의 영웅 '빅토르 안'으로 완벽하게 부활했습니다.

<인터뷰> 안현수(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 :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는 곳을 위해 러시아로 오게 됐고 그 선택이 지금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서"

관중석에서 마음을 졸이며 경기를 지켜보던 안현수의 여자 친구는 벅찬 감동에 휩싸였습니다.

안현수의 아버지도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들의 올림픽을 현장에서 응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태극 마크 대신 러시아 대표로 나온 아들을 보는 시선은 복잡하고 미묘했습니다.

<인터뷰> 안기원(안현수 아버지) : "힘든 역경과 모든 것을 다 이겨내고, 진짜 정상에 우뚝 서 줘서 아버지로서 너무 고맙고..."

운동을 하기 위해 국적까지 바꾼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실력으로 보여준 안현수.

우리 빙상계에 풀기 어려운 숙제를 던진 셈이 됐습니다.

소치에서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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