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매치’ 미국, 푸틴 지켜본 러시아 완파!

입력 2014.02.16 (21:36) 수정 2014.02.1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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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별들이 총출동한 미국과 러시아의 남자아이스하키에선 접전 끝에 미국이 승리했습니다.

한순간의 실수로 메달을 날리는가 하면, 일본 선수는 7회 연속 출전한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올림픽 이모저모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고의 흥행카드'인 미국 대 러시아의 아이스하키 경기.

시작 전부터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선제골을 넣고도 잇따라 미국에 두 골을 내준 러시아.

종료 7분여를 남기고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승리의 여신은 미국 편이었습니다.

'승부치기' 끝에 패해 홈 경기장을 찾은 푸틴 대통령은 물론 일방적인 응원을 펼친 러시아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녹취> 보브로프스키(러시아 골키퍼) : "우린 더 많은 걸 원했었는데, 승부치기 끝에 미국에 져서 지금 너무 실망스러워요."

힘차게 썰매를 밀며 출발선을 나선 미국의 존 댈리.

몇 발자국 못 가 기우뚱하더니 이리저리 트랙에 부딪히고 맙니다.

코치마저 머리를 감싸고...

4위를 달리다, 마지막 시기에서 꼴찌를 기록하며 메달권에서 완전히 멀어졌습니다.

올림픽에 7회 연속 출전한 일본의 가사이 노리야키가 20년 만에 다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불혹을 넘긴 나이지만, 4년 뒤 평창은 물론 앞으로도 계속 올림픽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던 우리 여자 컬링은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실낱같은 4강행 희망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소치에서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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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매치’ 미국, 푸틴 지켜본 러시아 완파!
    • 입력 2014-02-16 21:39:10
    • 수정2014-02-16 22: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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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별들이 총출동한 미국과 러시아의 남자아이스하키에선 접전 끝에 미국이 승리했습니다.

한순간의 실수로 메달을 날리는가 하면, 일본 선수는 7회 연속 출전한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올림픽 이모저모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고의 흥행카드'인 미국 대 러시아의 아이스하키 경기.

시작 전부터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선제골을 넣고도 잇따라 미국에 두 골을 내준 러시아.

종료 7분여를 남기고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승리의 여신은 미국 편이었습니다.

'승부치기' 끝에 패해 홈 경기장을 찾은 푸틴 대통령은 물론 일방적인 응원을 펼친 러시아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녹취> 보브로프스키(러시아 골키퍼) : "우린 더 많은 걸 원했었는데, 승부치기 끝에 미국에 져서 지금 너무 실망스러워요."

힘차게 썰매를 밀며 출발선을 나선 미국의 존 댈리.

몇 발자국 못 가 기우뚱하더니 이리저리 트랙에 부딪히고 맙니다.

코치마저 머리를 감싸고...

4위를 달리다, 마지막 시기에서 꼴찌를 기록하며 메달권에서 완전히 멀어졌습니다.

올림픽에 7회 연속 출전한 일본의 가사이 노리야키가 20년 만에 다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불혹을 넘긴 나이지만, 4년 뒤 평창은 물론 앞으로도 계속 올림픽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던 우리 여자 컬링은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실낱같은 4강행 희망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소치에서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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