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기적 역전극…‘명승부 맥’ 이었다

입력 2014.02.19 (21:19) 수정 2014.02.1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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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쇼트트랙 첫 금메달을 안겨준 여자 계주에서 심석희가 보여준 기적의 역전 질주, 보고 또 봐도 놀랍고 대단하던데요.

유난히 역전 우승이 많은 한국 쇼트트랙의 명승부 중에서도 단연 돋보였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7살 소녀 심석희의 기적같은 질주.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대역전극은 한국의 자랑스런 전통입니다.

그 시작은 92년 알베르빌 올림픽 남자 계주였습니다.

마지막 주자 김기훈이 안쪽을 파고들며 역전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98년 나가노에서는 김동성이 몸은 뒤에 남은 채 스케이트 날을 쭉 내미는 날 들이밀기를 선보였습니다.

전이경도 같은 신기술로 역전우승했습니다.

<인터뷰> 김동성(해설위원) : "2006년 토리노올림픽, 남자 계주에서는 안현수가 보여준 역전 우승이 압권이었습니다."

2바퀴를 남기고 마지막 주자로 나서 약 반바퀴를 남기고 바깥 코스에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토리노의 안현수와 이번 소치의 심석희는 놀랍도록 비슷합니다.

특히 심석희는 중국의 반칙으로 두바퀴를 남기고 속도가 크게 줄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역대 한국 쇼트트랙이 연출한 어떤 명장면보다도 돋보입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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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석희 기적 역전극…‘명승부 맥’ 이었다
    • 입력 2014-02-19 21:20:43
    • 수정2014-02-19 22: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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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쇼트트랙 첫 금메달을 안겨준 여자 계주에서 심석희가 보여준 기적의 역전 질주, 보고 또 봐도 놀랍고 대단하던데요.

유난히 역전 우승이 많은 한국 쇼트트랙의 명승부 중에서도 단연 돋보였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7살 소녀 심석희의 기적같은 질주.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대역전극은 한국의 자랑스런 전통입니다.

그 시작은 92년 알베르빌 올림픽 남자 계주였습니다.

마지막 주자 김기훈이 안쪽을 파고들며 역전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98년 나가노에서는 김동성이 몸은 뒤에 남은 채 스케이트 날을 쭉 내미는 날 들이밀기를 선보였습니다.

전이경도 같은 신기술로 역전우승했습니다.

<인터뷰> 김동성(해설위원) : "2006년 토리노올림픽, 남자 계주에서는 안현수가 보여준 역전 우승이 압권이었습니다."

2바퀴를 남기고 마지막 주자로 나서 약 반바퀴를 남기고 바깥 코스에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토리노의 안현수와 이번 소치의 심석희는 놀랍도록 비슷합니다.

특히 심석희는 중국의 반칙으로 두바퀴를 남기고 속도가 크게 줄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역대 한국 쇼트트랙이 연출한 어떤 명장면보다도 돋보입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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