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관료 파견 강행
입력 2014.02.23 (07:12)
수정 2014.02.2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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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있는 일본의 아베 총리 정권이 어제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강행했습니다.
차관급 각료와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는데, 독도 뿐 아니라 위안부 문제 등 우익들의 역사왜곡 성토장이 돼습니다.
현지에서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한국인은 다케시마서 나가라"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을 맞아 일본 극우단체들이 집결했습니다.
한국은 독도를 내놓아야 한다며 버스 수십대를 동원한 위협적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한국 시민단체가 태극기를 펼치며 항의를 하려하자 충돌 직전의 위험한 상황도 연출됐습니다.
행사장 주변에선 하루종일 이렇게 극우단체들의 반한시위가 이어졌습니다.
기념식에는 일본 정부를 대표한 차관급 각료와 국회의원 10여명이 참석해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망언 등 억지 주장을 폈습니다.
<인터뷰>가메오카(내각부 정무관):"일본의 영토인 다케시마는 정부와 시마네현 뿐 아니라 온 국민이 힘을 모아 대처해야 합니다."
<인터뷰>와다(다함께당 국회의원):"독도 탈환 기념식이 될 수 있도록 빨리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녹취>"그렇다!"
한국에 대한 강경발언과 역사 왜곡 발언이 나올 때마다 행사장의 우익 인사들은 박수로 환호했습니다.
<인터뷰>와다(다함께당 국회의원):"(위안부상에는)20만명이 강제동원됐다는 말도안되는 사실이 써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도 일본에 알리기 운동연대'는 시마네현 지방법원에 시마네현이 2005년 제정한 '다케시마의 날' 조례는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배삼준(시민단체 대표):"다케시마의 날을 정한 것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걸어서 (일본)법원의 양심에 호소하기 위한겁니다."
2년째 일본 정부 행사로 치러진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
아베 정권의 우경화 속에 과거사 부정.영토야욕이 그대로 드러난 자리였습니다.
시마네현에서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있는 일본의 아베 총리 정권이 어제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강행했습니다.
차관급 각료와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는데, 독도 뿐 아니라 위안부 문제 등 우익들의 역사왜곡 성토장이 돼습니다.
현지에서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한국인은 다케시마서 나가라"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을 맞아 일본 극우단체들이 집결했습니다.
한국은 독도를 내놓아야 한다며 버스 수십대를 동원한 위협적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한국 시민단체가 태극기를 펼치며 항의를 하려하자 충돌 직전의 위험한 상황도 연출됐습니다.
행사장 주변에선 하루종일 이렇게 극우단체들의 반한시위가 이어졌습니다.
기념식에는 일본 정부를 대표한 차관급 각료와 국회의원 10여명이 참석해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망언 등 억지 주장을 폈습니다.
<인터뷰>가메오카(내각부 정무관):"일본의 영토인 다케시마는 정부와 시마네현 뿐 아니라 온 국민이 힘을 모아 대처해야 합니다."
<인터뷰>와다(다함께당 국회의원):"독도 탈환 기념식이 될 수 있도록 빨리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녹취>"그렇다!"
한국에 대한 강경발언과 역사 왜곡 발언이 나올 때마다 행사장의 우익 인사들은 박수로 환호했습니다.
<인터뷰>와다(다함께당 국회의원):"(위안부상에는)20만명이 강제동원됐다는 말도안되는 사실이 써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도 일본에 알리기 운동연대'는 시마네현 지방법원에 시마네현이 2005년 제정한 '다케시마의 날' 조례는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배삼준(시민단체 대표):"다케시마의 날을 정한 것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걸어서 (일본)법원의 양심에 호소하기 위한겁니다."
2년째 일본 정부 행사로 치러진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
아베 정권의 우경화 속에 과거사 부정.영토야욕이 그대로 드러난 자리였습니다.
시마네현에서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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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관료 파견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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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2-23 07:14:23
- 수정2014-02-23 07:40:01
<앵커 멘트>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있는 일본의 아베 총리 정권이 어제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강행했습니다.
차관급 각료와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는데, 독도 뿐 아니라 위안부 문제 등 우익들의 역사왜곡 성토장이 돼습니다.
현지에서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한국인은 다케시마서 나가라"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을 맞아 일본 극우단체들이 집결했습니다.
한국은 독도를 내놓아야 한다며 버스 수십대를 동원한 위협적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한국 시민단체가 태극기를 펼치며 항의를 하려하자 충돌 직전의 위험한 상황도 연출됐습니다.
행사장 주변에선 하루종일 이렇게 극우단체들의 반한시위가 이어졌습니다.
기념식에는 일본 정부를 대표한 차관급 각료와 국회의원 10여명이 참석해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망언 등 억지 주장을 폈습니다.
<인터뷰>가메오카(내각부 정무관):"일본의 영토인 다케시마는 정부와 시마네현 뿐 아니라 온 국민이 힘을 모아 대처해야 합니다."
<인터뷰>와다(다함께당 국회의원):"독도 탈환 기념식이 될 수 있도록 빨리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녹취>"그렇다!"
한국에 대한 강경발언과 역사 왜곡 발언이 나올 때마다 행사장의 우익 인사들은 박수로 환호했습니다.
<인터뷰>와다(다함께당 국회의원):"(위안부상에는)20만명이 강제동원됐다는 말도안되는 사실이 써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도 일본에 알리기 운동연대'는 시마네현 지방법원에 시마네현이 2005년 제정한 '다케시마의 날' 조례는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배삼준(시민단체 대표):"다케시마의 날을 정한 것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걸어서 (일본)법원의 양심에 호소하기 위한겁니다."
2년째 일본 정부 행사로 치러진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
아베 정권의 우경화 속에 과거사 부정.영토야욕이 그대로 드러난 자리였습니다.
시마네현에서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있는 일본의 아베 총리 정권이 어제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강행했습니다.
차관급 각료와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는데, 독도 뿐 아니라 위안부 문제 등 우익들의 역사왜곡 성토장이 돼습니다.
현지에서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한국인은 다케시마서 나가라"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을 맞아 일본 극우단체들이 집결했습니다.
한국은 독도를 내놓아야 한다며 버스 수십대를 동원한 위협적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한국 시민단체가 태극기를 펼치며 항의를 하려하자 충돌 직전의 위험한 상황도 연출됐습니다.
행사장 주변에선 하루종일 이렇게 극우단체들의 반한시위가 이어졌습니다.
기념식에는 일본 정부를 대표한 차관급 각료와 국회의원 10여명이 참석해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망언 등 억지 주장을 폈습니다.
<인터뷰>가메오카(내각부 정무관):"일본의 영토인 다케시마는 정부와 시마네현 뿐 아니라 온 국민이 힘을 모아 대처해야 합니다."
<인터뷰>와다(다함께당 국회의원):"독도 탈환 기념식이 될 수 있도록 빨리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녹취>"그렇다!"
한국에 대한 강경발언과 역사 왜곡 발언이 나올 때마다 행사장의 우익 인사들은 박수로 환호했습니다.
<인터뷰>와다(다함께당 국회의원):"(위안부상에는)20만명이 강제동원됐다는 말도안되는 사실이 써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도 일본에 알리기 운동연대'는 시마네현 지방법원에 시마네현이 2005년 제정한 '다케시마의 날' 조례는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배삼준(시민단체 대표):"다케시마의 날을 정한 것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걸어서 (일본)법원의 양심에 호소하기 위한겁니다."
2년째 일본 정부 행사로 치러진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
아베 정권의 우경화 속에 과거사 부정.영토야욕이 그대로 드러난 자리였습니다.
시마네현에서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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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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