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만년설 빙하 위에서 자유비행 외

입력 2014.03.07 (06:47) 수정 2014.03.0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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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한겨울 같은 꽃샘 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데요.

<리포트>

추위를 날려버린 듯 만년설 빙하 위에서 펼쳐진 시원한 비행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아무도 밟은 흔적이 없는 광활한 설경 위를 시원하게 날아가는 인간 새!

그의 유유자적한 비행 모습 때문인지 화면 속 풍경이 마치 평탄한 백사장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사실 여기는 스위스 알프스에 위치한 피라미드 모양의 거대 빙하, '실버호른'입니다.

뉴질랜드와 미국에서 온 두 윙수트 전문가가 4천8백 미터가 넘는 비탈면을 활공하며 때 묻지 않은 이곳의 비경과 짜릿한 도전의 순간들을 조화롭게 담아냈는데요.

한 시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찰나에도 카메라를 보고 환하게 미소를 짓는 인간 새! 그 여유가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이런 데이트 신청은 처음이야’

휴양객 등으로 북적이는 미국 산타모니카 비치! 웬 남자 앞에 설치된 버튼을 누르자, 의문의 사람들이 나타나 현장을 순식간에 둘 만의 데이트 장소로 바꿔버립니다.

이 흥미로운 깜짝 이벤트는 재기 발랄한 장난과 몰래 카메라를 기획하는 유명 유튜브 이용자가 동료와 함께 마련한 건데요.

처음에는 매우 당황하던 사람들도 금세 독특한 즉석 만남의 시간을 재밌게 보냅니다.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그들의 아이디어가 정말 기발하네요.

<앵커 멘트>

황당하면서도 특이한 타법으로 컴퓨터 자판을 다루며 세계 기록까지 거머쥔 남자가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독수리 타법’ 능가하는 ‘코 타법’

<리포트>

일명 '코 타이핑'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남성을 만나보시죠.

희한한 재주의 주인공은 인도 출신의 '쿠르쉬드 후사인'씨 인데요.

오로지 코끝으로 컴퓨터 자판을 두들겨 알파벳 103자를 약 47초 만에 정확히 입력해, 종전 세계 기록을 무려 46초가량 단축했다고 합니다.

그는 기록 경신을 위해 하루에 6시간씩 맹훈련을 했다는데요.

낯설고 특이한 도전이지만, 그의 열정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장난감 천국으로 변신한 대도시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현대적인 고층건물과 수많은 차량이 가득한 이곳에 추억의 양철 장난감과 거대 태엽 로봇들이 도심 한복판에 등장했는데요.

축제 퍼레이드를 펼치듯, 도시 이곳저곳을 누비는 빈티지 장난감들! 이런 희한한 광경에도 놀라는 기색 없이 평온한 일상을 보내는 시민들의 모습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영상 감독이 실제로 촬영한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배경으로 움직이는 장난감 이미지를 컴퓨터 프로그램 활용해 합성한 건데요.

아기자기한 장난감 천국으로 완벽 변신한 대도시의 모습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상어 튜브 살려!’

상어 모양의 물놀이 튜브를 갖고 놀던 애완견! 무척 맘에 들었는지, 냉큼 자신의 우리 안에 가지고 들어가려 합니다.

튜브 머리부터 억지로 넣어보기도 하고, 우리에 먼저 들어가 힘껏 당겨 보기도 하지만, 대형 튜브가 좁은 입구를 통과하는 건 무리인 것 같은데요.

견공에게 수난을 당하는 상어 튜브! 결국, 바람이 빠지고 쭈글쭈글한 상태가 된 채, 우리 속으로 끌려 들어갑니다.

진짜 상어가 아닌데도 왠지 애처롭게 느껴지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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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만년설 빙하 위에서 자유비행 외
    • 입력 2014-03-07 06:51:42
    • 수정2014-03-07 07: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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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한겨울 같은 꽃샘 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데요.

<리포트>

추위를 날려버린 듯 만년설 빙하 위에서 펼쳐진 시원한 비행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아무도 밟은 흔적이 없는 광활한 설경 위를 시원하게 날아가는 인간 새!

그의 유유자적한 비행 모습 때문인지 화면 속 풍경이 마치 평탄한 백사장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사실 여기는 스위스 알프스에 위치한 피라미드 모양의 거대 빙하, '실버호른'입니다.

뉴질랜드와 미국에서 온 두 윙수트 전문가가 4천8백 미터가 넘는 비탈면을 활공하며 때 묻지 않은 이곳의 비경과 짜릿한 도전의 순간들을 조화롭게 담아냈는데요.

한 시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찰나에도 카메라를 보고 환하게 미소를 짓는 인간 새! 그 여유가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이런 데이트 신청은 처음이야’

휴양객 등으로 북적이는 미국 산타모니카 비치! 웬 남자 앞에 설치된 버튼을 누르자, 의문의 사람들이 나타나 현장을 순식간에 둘 만의 데이트 장소로 바꿔버립니다.

이 흥미로운 깜짝 이벤트는 재기 발랄한 장난과 몰래 카메라를 기획하는 유명 유튜브 이용자가 동료와 함께 마련한 건데요.

처음에는 매우 당황하던 사람들도 금세 독특한 즉석 만남의 시간을 재밌게 보냅니다.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그들의 아이디어가 정말 기발하네요.

<앵커 멘트>

황당하면서도 특이한 타법으로 컴퓨터 자판을 다루며 세계 기록까지 거머쥔 남자가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독수리 타법’ 능가하는 ‘코 타법’

<리포트>

일명 '코 타이핑'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남성을 만나보시죠.

희한한 재주의 주인공은 인도 출신의 '쿠르쉬드 후사인'씨 인데요.

오로지 코끝으로 컴퓨터 자판을 두들겨 알파벳 103자를 약 47초 만에 정확히 입력해, 종전 세계 기록을 무려 46초가량 단축했다고 합니다.

그는 기록 경신을 위해 하루에 6시간씩 맹훈련을 했다는데요.

낯설고 특이한 도전이지만, 그의 열정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장난감 천국으로 변신한 대도시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현대적인 고층건물과 수많은 차량이 가득한 이곳에 추억의 양철 장난감과 거대 태엽 로봇들이 도심 한복판에 등장했는데요.

축제 퍼레이드를 펼치듯, 도시 이곳저곳을 누비는 빈티지 장난감들! 이런 희한한 광경에도 놀라는 기색 없이 평온한 일상을 보내는 시민들의 모습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영상 감독이 실제로 촬영한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배경으로 움직이는 장난감 이미지를 컴퓨터 프로그램 활용해 합성한 건데요.

아기자기한 장난감 천국으로 완벽 변신한 대도시의 모습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상어 튜브 살려!’

상어 모양의 물놀이 튜브를 갖고 놀던 애완견! 무척 맘에 들었는지, 냉큼 자신의 우리 안에 가지고 들어가려 합니다.

튜브 머리부터 억지로 넣어보기도 하고, 우리에 먼저 들어가 힘껏 당겨 보기도 하지만, 대형 튜브가 좁은 입구를 통과하는 건 무리인 것 같은데요.

견공에게 수난을 당하는 상어 튜브! 결국, 바람이 빠지고 쭈글쭈글한 상태가 된 채, 우리 속으로 끌려 들어갑니다.

진짜 상어가 아닌데도 왠지 애처롭게 느껴지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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