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사, 윈도 XP 지원 중단 ‘비상’
입력 2014.03.10 (06:44)
수정 2014.03.1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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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컴퓨터를 운영하는 기반 프로그램을 운영체제라고 하죠?
우리나라에선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나온 윈도를 운영체제로 많이 쓰고 있는데, 이 가운데 17%가 여전히 2001년 출시된 윈도XP입니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다음달 8일부터 나온 지 10년이 넘은 윈도XP에 대해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혀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중소업체는 최근까지 윈도XP를 써왔지만 최근 30여 대의 컴퓨터에 새로운 윈도를 설치해야 했습니다.
교체비용만 5백만원 정도.
마이크로소프트사가 XP에 대한 프로그램 보완과 수정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승준(중소업체 직원) : "몰래 정보를 유출해가는 일이 많이 있더라고요. 최근에 윈도XP 지원이 종료되면서 보안에 대해서도 많이 취약해진다는..."
그러나 한 대당 15만원이 넘는 교체비용 때문에 PC방 등 영세 업체와 개인사용자들은 교체를 꺼리고 있습니다.
금융권 역시 마찬가집니다.
각 은행에서 운영하는 자동 현금입출금기같은 경우 10대 가운데 9대꼴로 윈도XP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해킹입니다.
원도 XP를 그대로 사용하면 백신을 설치해도 악성코드와 바이러스 등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운봉(보안업체 이사) : "방어하는 기술을 계속 보완해왔는데 중단된다면 공격자 입장에서는 기존의 취약점을 악용할 소지가 높아집니다."
정부도 전담반을 꾸리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녹취> 미래부 관계자 : "TF팀에는 금융쪽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도 들어가 있고요. 금융보안에 관련해 ATM이라든지 보안조치를 하라..."
장기적으로 새로운 운영체제를 개발하고 보급해 윈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컴퓨터를 운영하는 기반 프로그램을 운영체제라고 하죠?
우리나라에선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나온 윈도를 운영체제로 많이 쓰고 있는데, 이 가운데 17%가 여전히 2001년 출시된 윈도XP입니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다음달 8일부터 나온 지 10년이 넘은 윈도XP에 대해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혀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중소업체는 최근까지 윈도XP를 써왔지만 최근 30여 대의 컴퓨터에 새로운 윈도를 설치해야 했습니다.
교체비용만 5백만원 정도.
마이크로소프트사가 XP에 대한 프로그램 보완과 수정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승준(중소업체 직원) : "몰래 정보를 유출해가는 일이 많이 있더라고요. 최근에 윈도XP 지원이 종료되면서 보안에 대해서도 많이 취약해진다는..."
그러나 한 대당 15만원이 넘는 교체비용 때문에 PC방 등 영세 업체와 개인사용자들은 교체를 꺼리고 있습니다.
금융권 역시 마찬가집니다.
각 은행에서 운영하는 자동 현금입출금기같은 경우 10대 가운데 9대꼴로 윈도XP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해킹입니다.
원도 XP를 그대로 사용하면 백신을 설치해도 악성코드와 바이러스 등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운봉(보안업체 이사) : "방어하는 기술을 계속 보완해왔는데 중단된다면 공격자 입장에서는 기존의 취약점을 악용할 소지가 높아집니다."
정부도 전담반을 꾸리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녹취> 미래부 관계자 : "TF팀에는 금융쪽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도 들어가 있고요. 금융보안에 관련해 ATM이라든지 보안조치를 하라..."
장기적으로 새로운 운영체제를 개발하고 보급해 윈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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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사, 윈도 XP 지원 중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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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3-10 06:45:21
- 수정2014-03-10 07: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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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운영하는 기반 프로그램을 운영체제라고 하죠?
우리나라에선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나온 윈도를 운영체제로 많이 쓰고 있는데, 이 가운데 17%가 여전히 2001년 출시된 윈도XP입니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다음달 8일부터 나온 지 10년이 넘은 윈도XP에 대해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혀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중소업체는 최근까지 윈도XP를 써왔지만 최근 30여 대의 컴퓨터에 새로운 윈도를 설치해야 했습니다.
교체비용만 5백만원 정도.
마이크로소프트사가 XP에 대한 프로그램 보완과 수정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승준(중소업체 직원) : "몰래 정보를 유출해가는 일이 많이 있더라고요. 최근에 윈도XP 지원이 종료되면서 보안에 대해서도 많이 취약해진다는..."
그러나 한 대당 15만원이 넘는 교체비용 때문에 PC방 등 영세 업체와 개인사용자들은 교체를 꺼리고 있습니다.
금융권 역시 마찬가집니다.
각 은행에서 운영하는 자동 현금입출금기같은 경우 10대 가운데 9대꼴로 윈도XP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해킹입니다.
원도 XP를 그대로 사용하면 백신을 설치해도 악성코드와 바이러스 등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운봉(보안업체 이사) : "방어하는 기술을 계속 보완해왔는데 중단된다면 공격자 입장에서는 기존의 취약점을 악용할 소지가 높아집니다."
정부도 전담반을 꾸리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녹취> 미래부 관계자 : "TF팀에는 금융쪽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도 들어가 있고요. 금융보안에 관련해 ATM이라든지 보안조치를 하라..."
장기적으로 새로운 운영체제를 개발하고 보급해 윈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컴퓨터를 운영하는 기반 프로그램을 운영체제라고 하죠?
우리나라에선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나온 윈도를 운영체제로 많이 쓰고 있는데, 이 가운데 17%가 여전히 2001년 출시된 윈도XP입니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다음달 8일부터 나온 지 10년이 넘은 윈도XP에 대해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혀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중소업체는 최근까지 윈도XP를 써왔지만 최근 30여 대의 컴퓨터에 새로운 윈도를 설치해야 했습니다.
교체비용만 5백만원 정도.
마이크로소프트사가 XP에 대한 프로그램 보완과 수정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승준(중소업체 직원) : "몰래 정보를 유출해가는 일이 많이 있더라고요. 최근에 윈도XP 지원이 종료되면서 보안에 대해서도 많이 취약해진다는..."
그러나 한 대당 15만원이 넘는 교체비용 때문에 PC방 등 영세 업체와 개인사용자들은 교체를 꺼리고 있습니다.
금융권 역시 마찬가집니다.
각 은행에서 운영하는 자동 현금입출금기같은 경우 10대 가운데 9대꼴로 윈도XP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해킹입니다.
원도 XP를 그대로 사용하면 백신을 설치해도 악성코드와 바이러스 등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운봉(보안업체 이사) : "방어하는 기술을 계속 보완해왔는데 중단된다면 공격자 입장에서는 기존의 취약점을 악용할 소지가 높아집니다."
정부도 전담반을 꾸리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녹취> 미래부 관계자 : "TF팀에는 금융쪽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도 들어가 있고요. 금융보안에 관련해 ATM이라든지 보안조치를 하라..."
장기적으로 새로운 운영체제를 개발하고 보급해 윈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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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4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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