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발급될 여권 300매 한꺼번에 도난

입력 2002.01.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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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발급된 여권 300매가 한꺼번에 도난당하는 사건이 서울 도심에서 일어났습니다.
허술한 여권관리도 문제지만 이 여권들이 국제 범죄에 악용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취재에 김대홍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평균 1만여 명이 이용하는 서울 강남의 도심공항 터미널입니다.
신규 여권 300매를 한꺼번에 도난당한 곳은 1층에 있는 여권발급창구였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 직원들이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나가는 등 어수선한 가운데 사무실 안에는 공익근무요원 한 사람만 남아 사무실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30분 뒤 식사를 마친 직원들은 빨간색 플라스틱 바구니 안에 넣어뒀던 신규 여권 300매가 없어진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권을 찾으러 왔다 헛걸음을 하게 된 여권 신청자들은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권 피해자: 만약 피해가 생기면 우리에게 보상해 줘요!
⊙기자: 도난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일단 폐쇄회로 화면을 분석한 결과 사건 당시 창구 앞에 외국인 3명이 서 있던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공익 근무요원: 흑인 여자에게만 집중돼서 그 사람 것만 봤지 다른 사람 있다는 걸 못 느꼈어요.
⊙기자: 경찰은 국제 전문 여권절도범이 사건에 개입돼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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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발급될 여권 300매 한꺼번에 도난
    • 입력 2002-01-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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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발급된 여권 300매가 한꺼번에 도난당하는 사건이 서울 도심에서 일어났습니다. 허술한 여권관리도 문제지만 이 여권들이 국제 범죄에 악용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취재에 김대홍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평균 1만여 명이 이용하는 서울 강남의 도심공항 터미널입니다. 신규 여권 300매를 한꺼번에 도난당한 곳은 1층에 있는 여권발급창구였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 직원들이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나가는 등 어수선한 가운데 사무실 안에는 공익근무요원 한 사람만 남아 사무실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30분 뒤 식사를 마친 직원들은 빨간색 플라스틱 바구니 안에 넣어뒀던 신규 여권 300매가 없어진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권을 찾으러 왔다 헛걸음을 하게 된 여권 신청자들은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권 피해자: 만약 피해가 생기면 우리에게 보상해 줘요! ⊙기자: 도난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일단 폐쇄회로 화면을 분석한 결과 사건 당시 창구 앞에 외국인 3명이 서 있던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공익 근무요원: 흑인 여자에게만 집중돼서 그 사람 것만 봤지 다른 사람 있다는 걸 못 느꼈어요. ⊙기자: 경찰은 국제 전문 여권절도범이 사건에 개입돼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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