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연수생 민박집 주인 자진출두

입력 2002.01.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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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에서 일어난 두 여대생의 피살 실종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민박집 주인 김 모씨가 경찰에 출두해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 씨가 이 사건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이동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 씨가 자진 출두 의사를 밝히며 런던 중심가에 나타난 것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7시경.
⊙민박집 주인 김 씨: 경찰서로 가긴 갈 건데 지금 가느냐 아니면 (나중에 가느냐...)
⊙기자: 김 씨는 주불 한국대사관 관계자와 전화로 출두에 따른 문제 등을 협의하다 정보를 알고 달려온 영국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진 양 피살과 송 양 실종에 어떻게 개입했는지에 대해 밤새 심문했습니다.
특히 진 양 피살이 김 씨에 의한 범행인지, 공범은 있는지 여부, 그리고 마약 밀매조직에 의한 것인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피터 쉽(런던경찰청 강력범죄수사단): 범죄 조직과 관련됐다는 직접적 증거는 없지만 여러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기자: 김 씨는 그 동안 독일에 가 있었다고 전해졌으나 영국에 숨어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민 보호 차원에서 김 씨를 면담한 주한 영국대사관은 김 씨가 사건 해결에 협조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김 씨는 송인혜 양의 경우 생존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어 경찰은 이 부분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민박집 주인 김 씨가 경찰에 출두함으로써 연수생 피살 실종사건은 해결의 전기를 맞았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이동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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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연수생 민박집 주인 자진출두
    • 입력 2002-01-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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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에서 일어난 두 여대생의 피살 실종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민박집 주인 김 모씨가 경찰에 출두해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 씨가 이 사건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이동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 씨가 자진 출두 의사를 밝히며 런던 중심가에 나타난 것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7시경. ⊙민박집 주인 김 씨: 경찰서로 가긴 갈 건데 지금 가느냐 아니면 (나중에 가느냐...) ⊙기자: 김 씨는 주불 한국대사관 관계자와 전화로 출두에 따른 문제 등을 협의하다 정보를 알고 달려온 영국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진 양 피살과 송 양 실종에 어떻게 개입했는지에 대해 밤새 심문했습니다. 특히 진 양 피살이 김 씨에 의한 범행인지, 공범은 있는지 여부, 그리고 마약 밀매조직에 의한 것인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피터 쉽(런던경찰청 강력범죄수사단): 범죄 조직과 관련됐다는 직접적 증거는 없지만 여러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기자: 김 씨는 그 동안 독일에 가 있었다고 전해졌으나 영국에 숨어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민 보호 차원에서 김 씨를 면담한 주한 영국대사관은 김 씨가 사건 해결에 협조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김 씨는 송인혜 양의 경우 생존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어 경찰은 이 부분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민박집 주인 김 씨가 경찰에 출두함으로써 연수생 피살 실종사건은 해결의 전기를 맞았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이동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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