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퍼스트레이디 ‘소프트 외교’…이목 집중

입력 2014.03.22 (06:29) 수정 2014.03.22 (08: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G2 강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퍼스트 레이디가 특별한 회담을 가졌습니다.

미셸 오바마와 펑리위안 여사, 이 둘의 이른바 '소프트 외교'는 패션 스타일까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남편 없이 나선 미셸 오바마의 베이징 여행 첫 일정엔 두 딸과 어머니가 함께 했습니다.

최상의 의전을 베푼 중국 정부,

시진핑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베이징 시내 고등학교 방문부터 하루 종일 동행했습니다.

<녹취> 펑리위안(中 시진핑 주석 부인) : " 처음 만났지만 마치 오랫동안 알고 지내온 친구 같습니다."

<녹취> 미셸(美 오바마 대통령 부인) : "제 방문을 미국 학생들과도 공유하고 아주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붓글씨도 써 봤는데, 미셸 여사는 '길 영'자를, 펑 여사는 덕으로 만물을 포용한다는 뜻의 '후덕재물' 넉 자를 써서 선물로 맞교환했습니다.

활동적이고 옷 잘입기로 정평이 난 두 퍼스트레이디 모두 절제된 옷차림이었지만 언론들은 이른바 '패션 코드' 찾기에 바빴습니다.

<녹취> 로이터 통신 뉴스 : "미셸의 구두는 '지미추'가 디자인했고 펑리위안 것은 아직 파악 못했다고 합니다."

시진핑 주석도 인민대회당으로 미셸 여사 일행을 깜짝 초청해 양국 관계의 발전을 바란다는 덕담을 건넸습니다.

미셸 여사는 오늘 베이징 대학에서의 강연과 만리장성 관람 일정을 소화합니다.

두 퍼스트레이디의 동행에 이어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에선 미중 정상회담도 열립니다.

부인들 간의 이른바 '소프트 외교'처럼 미.중 정상회담은 어느 때보다 훈훈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중 퍼스트레이디 ‘소프트 외교’…이목 집중
    • 입력 2014-03-22 06:30:13
    • 수정2014-03-22 08:40:0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G2 강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퍼스트 레이디가 특별한 회담을 가졌습니다.

미셸 오바마와 펑리위안 여사, 이 둘의 이른바 '소프트 외교'는 패션 스타일까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남편 없이 나선 미셸 오바마의 베이징 여행 첫 일정엔 두 딸과 어머니가 함께 했습니다.

최상의 의전을 베푼 중국 정부,

시진핑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베이징 시내 고등학교 방문부터 하루 종일 동행했습니다.

<녹취> 펑리위안(中 시진핑 주석 부인) : " 처음 만났지만 마치 오랫동안 알고 지내온 친구 같습니다."

<녹취> 미셸(美 오바마 대통령 부인) : "제 방문을 미국 학생들과도 공유하고 아주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붓글씨도 써 봤는데, 미셸 여사는 '길 영'자를, 펑 여사는 덕으로 만물을 포용한다는 뜻의 '후덕재물' 넉 자를 써서 선물로 맞교환했습니다.

활동적이고 옷 잘입기로 정평이 난 두 퍼스트레이디 모두 절제된 옷차림이었지만 언론들은 이른바 '패션 코드' 찾기에 바빴습니다.

<녹취> 로이터 통신 뉴스 : "미셸의 구두는 '지미추'가 디자인했고 펑리위안 것은 아직 파악 못했다고 합니다."

시진핑 주석도 인민대회당으로 미셸 여사 일행을 깜짝 초청해 양국 관계의 발전을 바란다는 덕담을 건넸습니다.

미셸 여사는 오늘 베이징 대학에서의 강연과 만리장성 관람 일정을 소화합니다.

두 퍼스트레이디의 동행에 이어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에선 미중 정상회담도 열립니다.

부인들 간의 이른바 '소프트 외교'처럼 미.중 정상회담은 어느 때보다 훈훈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