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기름 ‘뚝뚝’ 중고 수입차…기록부엔 ‘양호’
입력 2014.03.28 (21:39)
수정 2014.03.28 (22: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새 차가 한 대 팔릴 때 중고차는 두 대 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차의 성능과 상태인데요, 중고차 거래 때 매매상들은 이런 성능 상태 기록부로 차의 상태를 보증합니다.
주요 부품과 부위의 상태와 사고 이력 등의 정보가 담겨 있어서 중고차 선택의 기준이 됩니다.
문제는 일부 수입 중고차의 경우 이 기록부와 차의 실제 상태가 다를 경우가 적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입한지 한달이 안된 중고 수입찹니다.
차체 하부가 온통 검은 오일로 덮였습니다.
변속기 오일과 엔진 오일이 샌 겁니다.
또 앞바퀴는 차체에 걸립니다.
<녹취> 김 모 씨(중고 수입차 구매자) : "오른쪽으로 핸들을 끝까지 꺾어가지고 주행을 하니까 드드득 소리가 또 나요, 첫날부터 그랬어요"
가벼운 사고만 있었다는 매매상의 말을 믿었던 김 모 씨,
성능상태기록부에도 오일이 새지 않거나 경미하다고 표기됐지만 사실과 달랐습니다.
<녹취> 수입차 공식 서비스센터 정비원 : "(미세누유 정도는?) 아니에요. 미세누유라고 하는 건 보통 이렇게 맺히는 걸 얘기하진 않고요."
매매업자와 기록부를 작성한 정비업체는 서로 책임을 떠넘깁니다.
<녹취> 중고차 매매상 : "저힉가 이거(기록부)를 체크하고 저희가 직접 (작성)하는게 아니라.. (책임을 공동으론 지지 않는다는 건가요?) 그렇죠,그렇게 일해왔어요."
<녹취> 성능상태기록부 발급 정비업체 : "여기(기록부)에다가 차량이 문제가 있다고 기록하면,매매상들하고 멱살잡고 싸워요."
수입중고차 비중은 10년 만에 6배 넘게 성장했습니다.
10대 가운데 한대 꼴입니다.
그러나,선택의 잣대인 기록부의 신뢰성이 확립돼 있지 않아 문제입니다.
<녹취> 성능 상태기록부 발급 정비업체 : "수입차 같은 경우는 차종별로 완벽하게 저희가 점검할 수 없는 건 사실이에요."
중고차 구매 전 소비자들은 보험개발원을 통해 차량 정비 이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새 차가 한 대 팔릴 때 중고차는 두 대 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차의 성능과 상태인데요, 중고차 거래 때 매매상들은 이런 성능 상태 기록부로 차의 상태를 보증합니다.
주요 부품과 부위의 상태와 사고 이력 등의 정보가 담겨 있어서 중고차 선택의 기준이 됩니다.
문제는 일부 수입 중고차의 경우 이 기록부와 차의 실제 상태가 다를 경우가 적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입한지 한달이 안된 중고 수입찹니다.
차체 하부가 온통 검은 오일로 덮였습니다.
변속기 오일과 엔진 오일이 샌 겁니다.
또 앞바퀴는 차체에 걸립니다.
<녹취> 김 모 씨(중고 수입차 구매자) : "오른쪽으로 핸들을 끝까지 꺾어가지고 주행을 하니까 드드득 소리가 또 나요, 첫날부터 그랬어요"
가벼운 사고만 있었다는 매매상의 말을 믿었던 김 모 씨,
성능상태기록부에도 오일이 새지 않거나 경미하다고 표기됐지만 사실과 달랐습니다.
<녹취> 수입차 공식 서비스센터 정비원 : "(미세누유 정도는?) 아니에요. 미세누유라고 하는 건 보통 이렇게 맺히는 걸 얘기하진 않고요."
매매업자와 기록부를 작성한 정비업체는 서로 책임을 떠넘깁니다.
<녹취> 중고차 매매상 : "저힉가 이거(기록부)를 체크하고 저희가 직접 (작성)하는게 아니라.. (책임을 공동으론 지지 않는다는 건가요?) 그렇죠,그렇게 일해왔어요."
<녹취> 성능상태기록부 발급 정비업체 : "여기(기록부)에다가 차량이 문제가 있다고 기록하면,매매상들하고 멱살잡고 싸워요."
수입중고차 비중은 10년 만에 6배 넘게 성장했습니다.
10대 가운데 한대 꼴입니다.
그러나,선택의 잣대인 기록부의 신뢰성이 확립돼 있지 않아 문제입니다.
<녹취> 성능 상태기록부 발급 정비업체 : "수입차 같은 경우는 차종별로 완벽하게 저희가 점검할 수 없는 건 사실이에요."
중고차 구매 전 소비자들은 보험개발원을 통해 차량 정비 이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앵커&리포트] 기름 ‘뚝뚝’ 중고 수입차…기록부엔 ‘양호’
-
- 입력 2014-03-28 21:42:10
- 수정2014-03-28 22:32:16
<앵커 멘트>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새 차가 한 대 팔릴 때 중고차는 두 대 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차의 성능과 상태인데요, 중고차 거래 때 매매상들은 이런 성능 상태 기록부로 차의 상태를 보증합니다.
주요 부품과 부위의 상태와 사고 이력 등의 정보가 담겨 있어서 중고차 선택의 기준이 됩니다.
문제는 일부 수입 중고차의 경우 이 기록부와 차의 실제 상태가 다를 경우가 적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입한지 한달이 안된 중고 수입찹니다.
차체 하부가 온통 검은 오일로 덮였습니다.
변속기 오일과 엔진 오일이 샌 겁니다.
또 앞바퀴는 차체에 걸립니다.
<녹취> 김 모 씨(중고 수입차 구매자) : "오른쪽으로 핸들을 끝까지 꺾어가지고 주행을 하니까 드드득 소리가 또 나요, 첫날부터 그랬어요"
가벼운 사고만 있었다는 매매상의 말을 믿었던 김 모 씨,
성능상태기록부에도 오일이 새지 않거나 경미하다고 표기됐지만 사실과 달랐습니다.
<녹취> 수입차 공식 서비스센터 정비원 : "(미세누유 정도는?) 아니에요. 미세누유라고 하는 건 보통 이렇게 맺히는 걸 얘기하진 않고요."
매매업자와 기록부를 작성한 정비업체는 서로 책임을 떠넘깁니다.
<녹취> 중고차 매매상 : "저힉가 이거(기록부)를 체크하고 저희가 직접 (작성)하는게 아니라.. (책임을 공동으론 지지 않는다는 건가요?) 그렇죠,그렇게 일해왔어요."
<녹취> 성능상태기록부 발급 정비업체 : "여기(기록부)에다가 차량이 문제가 있다고 기록하면,매매상들하고 멱살잡고 싸워요."
수입중고차 비중은 10년 만에 6배 넘게 성장했습니다.
10대 가운데 한대 꼴입니다.
그러나,선택의 잣대인 기록부의 신뢰성이 확립돼 있지 않아 문제입니다.
<녹취> 성능 상태기록부 발급 정비업체 : "수입차 같은 경우는 차종별로 완벽하게 저희가 점검할 수 없는 건 사실이에요."
중고차 구매 전 소비자들은 보험개발원을 통해 차량 정비 이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새 차가 한 대 팔릴 때 중고차는 두 대 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차의 성능과 상태인데요, 중고차 거래 때 매매상들은 이런 성능 상태 기록부로 차의 상태를 보증합니다.
주요 부품과 부위의 상태와 사고 이력 등의 정보가 담겨 있어서 중고차 선택의 기준이 됩니다.
문제는 일부 수입 중고차의 경우 이 기록부와 차의 실제 상태가 다를 경우가 적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입한지 한달이 안된 중고 수입찹니다.
차체 하부가 온통 검은 오일로 덮였습니다.
변속기 오일과 엔진 오일이 샌 겁니다.
또 앞바퀴는 차체에 걸립니다.
<녹취> 김 모 씨(중고 수입차 구매자) : "오른쪽으로 핸들을 끝까지 꺾어가지고 주행을 하니까 드드득 소리가 또 나요, 첫날부터 그랬어요"
가벼운 사고만 있었다는 매매상의 말을 믿었던 김 모 씨,
성능상태기록부에도 오일이 새지 않거나 경미하다고 표기됐지만 사실과 달랐습니다.
<녹취> 수입차 공식 서비스센터 정비원 : "(미세누유 정도는?) 아니에요. 미세누유라고 하는 건 보통 이렇게 맺히는 걸 얘기하진 않고요."
매매업자와 기록부를 작성한 정비업체는 서로 책임을 떠넘깁니다.
<녹취> 중고차 매매상 : "저힉가 이거(기록부)를 체크하고 저희가 직접 (작성)하는게 아니라.. (책임을 공동으론 지지 않는다는 건가요?) 그렇죠,그렇게 일해왔어요."
<녹취> 성능상태기록부 발급 정비업체 : "여기(기록부)에다가 차량이 문제가 있다고 기록하면,매매상들하고 멱살잡고 싸워요."
수입중고차 비중은 10년 만에 6배 넘게 성장했습니다.
10대 가운데 한대 꼴입니다.
그러나,선택의 잣대인 기록부의 신뢰성이 확립돼 있지 않아 문제입니다.
<녹취> 성능 상태기록부 발급 정비업체 : "수입차 같은 경우는 차종별로 완벽하게 저희가 점검할 수 없는 건 사실이에요."
중고차 구매 전 소비자들은 보험개발원을 통해 차량 정비 이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
-
강나루 기자 naru@kbs.co.kr
강나루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