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분석] 군, ‘북한 무인기’ 은폐했나?

입력 2014.04.03 (21:12) 수정 2014.04.0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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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파주에서 무인기가 추락하자 군 관계자들은 대공 용의점을 부인했습니다.

출처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러나 추락 직후 조사를 의뢰받은 항공 전문가는 국내에서 만든 게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설명했다고 합니다.

북한 글자와 군용 낙하산 사용 등 북한 소행으로 제시된 각종 근거들도 현장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추락 나흘 뒤 정홍원 총리도 주요 기관의 항공보안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군 당국은 추락 9 일후에야 북한 무인기라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것도 백령도에서 무인기가 또 발견되고 나서야 발표했습니다.

무인기에 청와대가 뚫린 사실을 감추기 위해 군이 북한과의 연관성을 부인해왔다는 의혹을 살 만 합니다.

정확한 조사에 시간이 걸렸다는 군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군이 숨기려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신뢰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군의 전투력은 사상누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국가안보 사항은 보안도 중요하지만 알릴것은 제대로 알려 국민들의 이해와 지지를 구하는 과정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데스크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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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분석] 군, ‘북한 무인기’ 은폐했나?
    • 입력 2014-04-03 21:14:34
    • 수정2014-04-03 21: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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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파주에서 무인기가 추락하자 군 관계자들은 대공 용의점을 부인했습니다.

출처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러나 추락 직후 조사를 의뢰받은 항공 전문가는 국내에서 만든 게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설명했다고 합니다.

북한 글자와 군용 낙하산 사용 등 북한 소행으로 제시된 각종 근거들도 현장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추락 나흘 뒤 정홍원 총리도 주요 기관의 항공보안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군 당국은 추락 9 일후에야 북한 무인기라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것도 백령도에서 무인기가 또 발견되고 나서야 발표했습니다.

무인기에 청와대가 뚫린 사실을 감추기 위해 군이 북한과의 연관성을 부인해왔다는 의혹을 살 만 합니다.

정확한 조사에 시간이 걸렸다는 군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군이 숨기려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신뢰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군의 전투력은 사상누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국가안보 사항은 보안도 중요하지만 알릴것은 제대로 알려 국민들의 이해와 지지를 구하는 과정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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