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① ‘고성능’ 취미 무선비행기 어디든 난다

입력 2014.04.03 (21:14) 수정 2014.04.0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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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무인기의 위험성은 말할것도 없지만 일반인들이 취미로 날리는 무선 조종 비행기도 악용될수 있어 문제입니다.

맘만 먹으면 어디든 항공 촬영을 할 수 있어 안보를 위협하는데 심각성을 의식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 위 화려한 곡예 비행!

멋진 에어쇼를 방불케하지만, 모형 항공기입니다.

무선조종 비행기를 찾는 동호인들은 최근 3년 새 크게 늘어 모임만도 6백여 곳에 달합니다.

이 소형 항공기는 개인 스마트폰을 무선 인터넷망으로 연결했습니다.

하늘위 촬영 영상을 보면서 조종할 수 있습니다.

나날이 첨단화되는 겁니다.

<인터뷰> 김정환(무선조종 비행기 제조업체) : "기자재가 오동작을 한다든지 하는 거에 대한 위험도는 많이 줄어든 상태죠. 기자재가 발달함으로써..."

문제는 무선비행기가 안보 위협수단이 될 수 있지만 이를 의식하는 동호인들은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맘만 먹으면 도심이든 군부대 인근이든, 누구나 무선비행기를 날린다는 겁니다.

<녹취> 한국모형항공협회 관계자 : "그분들은 그냥 자기가 편한 장소에서 비행하는 거죠, 비행 나혼자 하겠다는 사람들은 제제할 수가 없어요."

무선 조종기술이 크게 발달하면서 이런 소형 비행기를 통해 일반인들도 쉽게 항공 촬영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 결과 이들이 찍은 항공 촬영 영상이 유튜브 등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넘쳐나고 있습니다.

사전 허가를 받고 찍어야 할 도로와 댐, 그리고 산업단지 시설까지.

주요시설이 포함된 서울도심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뚜렷한 관리도 제재수단도 없는 가운데 주말이면 수백대의 무선 비행기가 전국 하늘을 누비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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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진단] ① ‘고성능’ 취미 무선비행기 어디든 난다
    • 입력 2014-04-03 21:15:09
    • 수정2014-04-03 21: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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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무인기의 위험성은 말할것도 없지만 일반인들이 취미로 날리는 무선 조종 비행기도 악용될수 있어 문제입니다.

맘만 먹으면 어디든 항공 촬영을 할 수 있어 안보를 위협하는데 심각성을 의식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 위 화려한 곡예 비행!

멋진 에어쇼를 방불케하지만, 모형 항공기입니다.

무선조종 비행기를 찾는 동호인들은 최근 3년 새 크게 늘어 모임만도 6백여 곳에 달합니다.

이 소형 항공기는 개인 스마트폰을 무선 인터넷망으로 연결했습니다.

하늘위 촬영 영상을 보면서 조종할 수 있습니다.

나날이 첨단화되는 겁니다.

<인터뷰> 김정환(무선조종 비행기 제조업체) : "기자재가 오동작을 한다든지 하는 거에 대한 위험도는 많이 줄어든 상태죠. 기자재가 발달함으로써..."

문제는 무선비행기가 안보 위협수단이 될 수 있지만 이를 의식하는 동호인들은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맘만 먹으면 도심이든 군부대 인근이든, 누구나 무선비행기를 날린다는 겁니다.

<녹취> 한국모형항공협회 관계자 : "그분들은 그냥 자기가 편한 장소에서 비행하는 거죠, 비행 나혼자 하겠다는 사람들은 제제할 수가 없어요."

무선 조종기술이 크게 발달하면서 이런 소형 비행기를 통해 일반인들도 쉽게 항공 촬영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 결과 이들이 찍은 항공 촬영 영상이 유튜브 등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넘쳐나고 있습니다.

사전 허가를 받고 찍어야 할 도로와 댐, 그리고 산업단지 시설까지.

주요시설이 포함된 서울도심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뚜렷한 관리도 제재수단도 없는 가운데 주말이면 수백대의 무선 비행기가 전국 하늘을 누비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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