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원유탱크 파손…2만배럴 이상 유출

입력 2014.04.04 (21:37) 수정 2014.04.0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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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후 울산 에쓰오일 원유 저장탱크에서 원유 2만 배럴 가량이 유출됐습니다.

긴급 방제작업이 벌어져 바다로 유출되진 않았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유 탱크에서 시커먼 기름이 분수처럼 솟구쳐 나옵니다.

그 위로 하얀 유증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오후 3시 30분쯤, 에쓰오일 3부두 내 57만 배럴의 원유가 담겨 있던 탱크의 일부가 파손돼 이 가운데 2만배럴, 320만 리터 이상이 흘러 나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다행히 유출된 원유는 방유벽에 갇혀있어 바다로 흘러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녹취> 회사 관계자 : "(탱크 펌프축의) 씰링(밀봉한)쪽이 아마 파손된 것 같아요. 압력을 많이 받고 하니깐, 그런 쪽에서 샌 것 같아요."

소방당국과 회사측은 거품을 동원해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지만, 상당량의 유증기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박용래(울산 온산소방서 예방홍보팀장) : "폭발 위험 때문에 현재 폼액(거품물)을 방수하고...기름 냄새가 상당히 자극적인 냄새가 발생하고 있는데 심하게 맡으면 두통이 발생할 수 있는..."

에쓰오일측은 탱크안에 든 50여만 배럴의 원유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있지만,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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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쓰오일 원유탱크 파손…2만배럴 이상 유출
    • 입력 2014-04-04 21:38:40
    • 수정2014-04-04 21: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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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후 울산 에쓰오일 원유 저장탱크에서 원유 2만 배럴 가량이 유출됐습니다.

긴급 방제작업이 벌어져 바다로 유출되진 않았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유 탱크에서 시커먼 기름이 분수처럼 솟구쳐 나옵니다.

그 위로 하얀 유증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오후 3시 30분쯤, 에쓰오일 3부두 내 57만 배럴의 원유가 담겨 있던 탱크의 일부가 파손돼 이 가운데 2만배럴, 320만 리터 이상이 흘러 나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다행히 유출된 원유는 방유벽에 갇혀있어 바다로 흘러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녹취> 회사 관계자 : "(탱크 펌프축의) 씰링(밀봉한)쪽이 아마 파손된 것 같아요. 압력을 많이 받고 하니깐, 그런 쪽에서 샌 것 같아요."

소방당국과 회사측은 거품을 동원해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지만, 상당량의 유증기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박용래(울산 온산소방서 예방홍보팀장) : "폭발 위험 때문에 현재 폼액(거품물)을 방수하고...기름 냄새가 상당히 자극적인 냄새가 발생하고 있는데 심하게 맡으면 두통이 발생할 수 있는..."

에쓰오일측은 탱크안에 든 50여만 배럴의 원유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있지만,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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