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 북한 소행…주로 군사시설 밀집 지역 촬영”
입력 2014.04.11 (19:05)
수정 2014.04.1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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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 당국이 최근 잇따라 발견된 무인기가 북한제가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는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무인기의 실물을 공개했습니다.
일부 부품에 적힌 제조업체명과 제조 번호 등을 의도적으로 긁어낸 흔적이 발견되고 군사시설 밀집 지역이 주로 촬영된 점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부가 최근 잇따라 발견된 석대의 소형 무인항공기에 대해 북한에서 보낸 것이 확실시된다는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비행체의 특성과 탑재장비에 대한 합동조사 결과 북한의 소행으로 확실시되는 정황 증거를 다수 식별했다고 밝히고, 기체의 실물을 공개했습니다.
합동조사단은 파주 무인기는 1번 국도를 따라 비행하고 백령도 무인기는 소청도와 대청도 상공을 이동하며 군사시설이 밀집된 지역을 촬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3대의 무인기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과 중국, 체코와 스위스 등 6개 나라에서 생산된 부품이 사용됐으며, 일부 부품의 제품명과 제품 번호를 의도적으로 긁어낸 흔적도 발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무인기의 항속거리는 최저 180㎞에서 최고 300여㎞ 수준으로, 북한을 제외한 다른 주변국에서 날아왔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무인기 동체의 위장 도색이 북한 열병식 등에 등장한 무인기와 유사하며, 기체에 찍힌 지문 가운데 6개는 국내에 등록되지 않은 지문이라는 점도 북한 무인기로 확실시되는 근거라고 조사단은 설명했습니다.
합동조사단은 그러나 출발 위치가 입력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GPS 장치의 CPU는 아직 분석하지 못해 북한 소행임을 입증할 최종 증거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조사단은 국방과학연구소 무인기 사업단과 한미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과학조사 전담팀을 구성해 GPS의 임무명령 데이터 등에 대한 정밀 분석 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군 당국이 최근 잇따라 발견된 무인기가 북한제가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는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무인기의 실물을 공개했습니다.
일부 부품에 적힌 제조업체명과 제조 번호 등을 의도적으로 긁어낸 흔적이 발견되고 군사시설 밀집 지역이 주로 촬영된 점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부가 최근 잇따라 발견된 석대의 소형 무인항공기에 대해 북한에서 보낸 것이 확실시된다는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비행체의 특성과 탑재장비에 대한 합동조사 결과 북한의 소행으로 확실시되는 정황 증거를 다수 식별했다고 밝히고, 기체의 실물을 공개했습니다.
합동조사단은 파주 무인기는 1번 국도를 따라 비행하고 백령도 무인기는 소청도와 대청도 상공을 이동하며 군사시설이 밀집된 지역을 촬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3대의 무인기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과 중국, 체코와 스위스 등 6개 나라에서 생산된 부품이 사용됐으며, 일부 부품의 제품명과 제품 번호를 의도적으로 긁어낸 흔적도 발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무인기의 항속거리는 최저 180㎞에서 최고 300여㎞ 수준으로, 북한을 제외한 다른 주변국에서 날아왔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무인기 동체의 위장 도색이 북한 열병식 등에 등장한 무인기와 유사하며, 기체에 찍힌 지문 가운데 6개는 국내에 등록되지 않은 지문이라는 점도 북한 무인기로 확실시되는 근거라고 조사단은 설명했습니다.
합동조사단은 그러나 출발 위치가 입력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GPS 장치의 CPU는 아직 분석하지 못해 북한 소행임을 입증할 최종 증거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조사단은 국방과학연구소 무인기 사업단과 한미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과학조사 전담팀을 구성해 GPS의 임무명령 데이터 등에 대한 정밀 분석 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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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4-11 19:09:23
- 수정2014-04-11 19: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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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최근 잇따라 발견된 무인기가 북한제가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는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무인기의 실물을 공개했습니다.
일부 부품에 적힌 제조업체명과 제조 번호 등을 의도적으로 긁어낸 흔적이 발견되고 군사시설 밀집 지역이 주로 촬영된 점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부가 최근 잇따라 발견된 석대의 소형 무인항공기에 대해 북한에서 보낸 것이 확실시된다는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비행체의 특성과 탑재장비에 대한 합동조사 결과 북한의 소행으로 확실시되는 정황 증거를 다수 식별했다고 밝히고, 기체의 실물을 공개했습니다.
합동조사단은 파주 무인기는 1번 국도를 따라 비행하고 백령도 무인기는 소청도와 대청도 상공을 이동하며 군사시설이 밀집된 지역을 촬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3대의 무인기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과 중국, 체코와 스위스 등 6개 나라에서 생산된 부품이 사용됐으며, 일부 부품의 제품명과 제품 번호를 의도적으로 긁어낸 흔적도 발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무인기의 항속거리는 최저 180㎞에서 최고 300여㎞ 수준으로, 북한을 제외한 다른 주변국에서 날아왔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무인기 동체의 위장 도색이 북한 열병식 등에 등장한 무인기와 유사하며, 기체에 찍힌 지문 가운데 6개는 국내에 등록되지 않은 지문이라는 점도 북한 무인기로 확실시되는 근거라고 조사단은 설명했습니다.
합동조사단은 그러나 출발 위치가 입력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GPS 장치의 CPU는 아직 분석하지 못해 북한 소행임을 입증할 최종 증거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조사단은 국방과학연구소 무인기 사업단과 한미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과학조사 전담팀을 구성해 GPS의 임무명령 데이터 등에 대한 정밀 분석 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군 당국이 최근 잇따라 발견된 무인기가 북한제가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는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무인기의 실물을 공개했습니다.
일부 부품에 적힌 제조업체명과 제조 번호 등을 의도적으로 긁어낸 흔적이 발견되고 군사시설 밀집 지역이 주로 촬영된 점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부가 최근 잇따라 발견된 석대의 소형 무인항공기에 대해 북한에서 보낸 것이 확실시된다는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비행체의 특성과 탑재장비에 대한 합동조사 결과 북한의 소행으로 확실시되는 정황 증거를 다수 식별했다고 밝히고, 기체의 실물을 공개했습니다.
합동조사단은 파주 무인기는 1번 국도를 따라 비행하고 백령도 무인기는 소청도와 대청도 상공을 이동하며 군사시설이 밀집된 지역을 촬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3대의 무인기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과 중국, 체코와 스위스 등 6개 나라에서 생산된 부품이 사용됐으며, 일부 부품의 제품명과 제품 번호를 의도적으로 긁어낸 흔적도 발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무인기의 항속거리는 최저 180㎞에서 최고 300여㎞ 수준으로, 북한을 제외한 다른 주변국에서 날아왔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무인기 동체의 위장 도색이 북한 열병식 등에 등장한 무인기와 유사하며, 기체에 찍힌 지문 가운데 6개는 국내에 등록되지 않은 지문이라는 점도 북한 무인기로 확실시되는 근거라고 조사단은 설명했습니다.
합동조사단은 그러나 출발 위치가 입력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GPS 장치의 CPU는 아직 분석하지 못해 북한 소행임을 입증할 최종 증거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조사단은 국방과학연구소 무인기 사업단과 한미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과학조사 전담팀을 구성해 GPS의 임무명령 데이터 등에 대한 정밀 분석 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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