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구조…학생들은 3·4층에
입력 2014.04.17 (07:41)
수정 2014.04.17 (08: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침몰 된 세월호는 차량과 승객을 함께 운송하는 국내선 최대 규모의 카페리호였습니다.
내부 구조는 어떤지, 학생들을 비롯한 탑승객들은 어디에 있었는지를
황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월호의 설계돕니다. 다섯 개 층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1,2층은 차량과 화물을 적재하는 공간이고 3, 4, 5층이 객실입니다.
3층과 4층은 6인실과 8인실, 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단체실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5층은 승무원 숙소와 6개의 특실이 있습니다.
사고 당시 3층에는 87명, 4층에 353명, 5층에 7명의 승객이 머물고 있었습니다.
단원고 학생들은 대부분 3층과 4층의 8인실과 단체실에 분산돼 있었습니다.
배 안은 상당히 복잡합니다.
객실에서 갑판으로 탈출하기 위해서는 객실 방문을 열고 복도를 따라나와 비상구 문을 다시 열어야 합니다.
이 때문에 배가 갑자기 왼쪽으로 기울어진 뒤에는 아래쪽인 배 왼쪽 편 객실에 머물던 승객들은 탈출하기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객실 문이 위에 있어 문쪽으로 가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양인석(세월호 승객) : "각도가 한 70도 이상 됐어요. 70도면 이 정도 되겠죠? 내가 고꾸라진 거야. 한 번 또. 그래서 살아남으려고 막 기어나온 거예요."
어렵게 객실 문을 열었다고 해도 당시 바닷물이 들어오고 있어 갑판에서 먼 쪽 객실에서는 탈출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침몰 된 세월호는 차량과 승객을 함께 운송하는 국내선 최대 규모의 카페리호였습니다.
내부 구조는 어떤지, 학생들을 비롯한 탑승객들은 어디에 있었는지를
황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월호의 설계돕니다. 다섯 개 층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1,2층은 차량과 화물을 적재하는 공간이고 3, 4, 5층이 객실입니다.
3층과 4층은 6인실과 8인실, 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단체실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5층은 승무원 숙소와 6개의 특실이 있습니다.
사고 당시 3층에는 87명, 4층에 353명, 5층에 7명의 승객이 머물고 있었습니다.
단원고 학생들은 대부분 3층과 4층의 8인실과 단체실에 분산돼 있었습니다.
배 안은 상당히 복잡합니다.
객실에서 갑판으로 탈출하기 위해서는 객실 방문을 열고 복도를 따라나와 비상구 문을 다시 열어야 합니다.
이 때문에 배가 갑자기 왼쪽으로 기울어진 뒤에는 아래쪽인 배 왼쪽 편 객실에 머물던 승객들은 탈출하기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객실 문이 위에 있어 문쪽으로 가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양인석(세월호 승객) : "각도가 한 70도 이상 됐어요. 70도면 이 정도 되겠죠? 내가 고꾸라진 거야. 한 번 또. 그래서 살아남으려고 막 기어나온 거예요."
어렵게 객실 문을 열었다고 해도 당시 바닷물이 들어오고 있어 갑판에서 먼 쪽 객실에서는 탈출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복잡한 구조…학생들은 3·4층에
-
- 입력 2014-04-17 07:49:21
- 수정2014-04-17 08:49:55
<앵커 멘트>
침몰 된 세월호는 차량과 승객을 함께 운송하는 국내선 최대 규모의 카페리호였습니다.
내부 구조는 어떤지, 학생들을 비롯한 탑승객들은 어디에 있었는지를
황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월호의 설계돕니다. 다섯 개 층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1,2층은 차량과 화물을 적재하는 공간이고 3, 4, 5층이 객실입니다.
3층과 4층은 6인실과 8인실, 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단체실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5층은 승무원 숙소와 6개의 특실이 있습니다.
사고 당시 3층에는 87명, 4층에 353명, 5층에 7명의 승객이 머물고 있었습니다.
단원고 학생들은 대부분 3층과 4층의 8인실과 단체실에 분산돼 있었습니다.
배 안은 상당히 복잡합니다.
객실에서 갑판으로 탈출하기 위해서는 객실 방문을 열고 복도를 따라나와 비상구 문을 다시 열어야 합니다.
이 때문에 배가 갑자기 왼쪽으로 기울어진 뒤에는 아래쪽인 배 왼쪽 편 객실에 머물던 승객들은 탈출하기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객실 문이 위에 있어 문쪽으로 가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양인석(세월호 승객) : "각도가 한 70도 이상 됐어요. 70도면 이 정도 되겠죠? 내가 고꾸라진 거야. 한 번 또. 그래서 살아남으려고 막 기어나온 거예요."
어렵게 객실 문을 열었다고 해도 당시 바닷물이 들어오고 있어 갑판에서 먼 쪽 객실에서는 탈출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침몰 된 세월호는 차량과 승객을 함께 운송하는 국내선 최대 규모의 카페리호였습니다.
내부 구조는 어떤지, 학생들을 비롯한 탑승객들은 어디에 있었는지를
황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월호의 설계돕니다. 다섯 개 층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1,2층은 차량과 화물을 적재하는 공간이고 3, 4, 5층이 객실입니다.
3층과 4층은 6인실과 8인실, 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단체실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5층은 승무원 숙소와 6개의 특실이 있습니다.
사고 당시 3층에는 87명, 4층에 353명, 5층에 7명의 승객이 머물고 있었습니다.
단원고 학생들은 대부분 3층과 4층의 8인실과 단체실에 분산돼 있었습니다.
배 안은 상당히 복잡합니다.
객실에서 갑판으로 탈출하기 위해서는 객실 방문을 열고 복도를 따라나와 비상구 문을 다시 열어야 합니다.
이 때문에 배가 갑자기 왼쪽으로 기울어진 뒤에는 아래쪽인 배 왼쪽 편 객실에 머물던 승객들은 탈출하기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객실 문이 위에 있어 문쪽으로 가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양인석(세월호 승객) : "각도가 한 70도 이상 됐어요. 70도면 이 정도 되겠죠? 내가 고꾸라진 거야. 한 번 또. 그래서 살아남으려고 막 기어나온 거예요."
어렵게 객실 문을 열었다고 해도 당시 바닷물이 들어오고 있어 갑판에서 먼 쪽 객실에서는 탈출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
-
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황진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