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장·선원 상대 사고 원인 조사 중

입력 2014.04.17 (19:16) 수정 2014.04.17 (20: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여객선 침몰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해경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별 수사팀이 꾸려진 목포해양경찰서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유호윤 기자 수사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수사가 한창입니다.

이 시각 해경특별수사팀은 제 뒤로 보이는 조사실에서 선장과 선원 들을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사고원인을 놓고 세 가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급격한 회전입니다.

사고 지점은 목포-제주, 인천-제주로 향하는 여객선과 선박이 서로 항로를 바꾸는 이른바 변침점입니다.

해경은 세월호가 항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급격한 회전으로 인해 적재 화물이 한쪽으로 쏠렸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이 경우 사고당시 '쾅'하는 소리는 화물 컨테이너와 승용차등이 선체에 부딪히는 소리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배가 암초에 걸렸을 가능성도 유효합니다.

사고해역이 암초가 많은 낮은 암반지대이기 때문입니다. 선체 결함에 의한 사고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해경은 이처럼 3가지 가능성에 주목하고 사고 당시 상황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이밖에 일부 승선원들이 탑승객을 남겨 놓고 탈출한 이유와

사고 초기대응이 적절했는지에 대해서도 강도높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늘 오후 5시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사 진행 상항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목포해양경찰서에서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월호 선장·선원 상대 사고 원인 조사 중
    • 입력 2014-04-17 19:20:41
    • 수정2014-04-17 20:12:20
    뉴스 7
<앵커 멘트>

여객선 침몰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해경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별 수사팀이 꾸려진 목포해양경찰서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유호윤 기자 수사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수사가 한창입니다.

이 시각 해경특별수사팀은 제 뒤로 보이는 조사실에서 선장과 선원 들을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사고원인을 놓고 세 가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급격한 회전입니다.

사고 지점은 목포-제주, 인천-제주로 향하는 여객선과 선박이 서로 항로를 바꾸는 이른바 변침점입니다.

해경은 세월호가 항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급격한 회전으로 인해 적재 화물이 한쪽으로 쏠렸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이 경우 사고당시 '쾅'하는 소리는 화물 컨테이너와 승용차등이 선체에 부딪히는 소리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배가 암초에 걸렸을 가능성도 유효합니다.

사고해역이 암초가 많은 낮은 암반지대이기 때문입니다. 선체 결함에 의한 사고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해경은 이처럼 3가지 가능성에 주목하고 사고 당시 상황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이밖에 일부 승선원들이 탑승객을 남겨 놓고 탈출한 이유와

사고 초기대응이 적절했는지에 대해서도 강도높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늘 오후 5시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사 진행 상항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목포해양경찰서에서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