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다” SNS 통해 확산…진위 수사 중

입력 2014.04.17 (19:17) 수정 2014.04.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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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살아있다, 구조를 바란다는 등 침몰한 세월호 안의 상황을 담았다는 글들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습니다.

글 내용이 사실이라면 여러 승객이 생존해 있다는 희망적인 소식이지만 안타깝게도 진위 여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발 빨리 구조해달라."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실종 여학생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알려진 글입니다.

식당 옆 객실에 6명이 있으며 근처에 생존자가 많다는 내용입니다.

<인터뷰> 실종 학생 아버지 : "저희 교회 집사님이 안산에서 급파된 잠수대원으로 지금 잠수를 하고서는 00이를 알잖아요 우리 딸을. 00이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전화를 해줬어요."

오늘 새벽에는 "식당 안쪽에 있고 물이 별로 안 찼다, 14명 정도 같이 있다"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떠도는 등 SNS를 통해 살아있다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졌습니다.

희망섞인 소식에 실종 학생 부모들은 크게 술렁였습니다.

<인터뷰> 실종 학생 어머니 : "그걸 친구가 봤다고 다른 반 아이가 봤다고 이건 딱 봐도 00이 글이라고 그러면서 나한테 전화가 왔더라고요."

공기층이 있는 '에어포켓'에 생존자들이 갇혀 있다는 내용의 글도 빠르게 퍼져가고 있습니다.

복도 쪽 에어포켓에 30여 명의 학생들이 모여있고, 2층에 생존자가 많다는 겁니다.

특히 다쳐서 배 꼬리 쪽에 발이 묶여있는 학생이 있다"고도 주장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실제 실종 학생들이 올린 글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유포된 글 가운데 일부는 발신지가 사고 해역이 아닌 경기도로 확인되는 등 허위로 판명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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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있다” SNS 통해 확산…진위 수사 중
    • 입력 2014-04-17 19:22:40
    • 수정2014-04-17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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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살아있다, 구조를 바란다는 등 침몰한 세월호 안의 상황을 담았다는 글들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습니다.

글 내용이 사실이라면 여러 승객이 생존해 있다는 희망적인 소식이지만 안타깝게도 진위 여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발 빨리 구조해달라."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실종 여학생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알려진 글입니다.

식당 옆 객실에 6명이 있으며 근처에 생존자가 많다는 내용입니다.

<인터뷰> 실종 학생 아버지 : "저희 교회 집사님이 안산에서 급파된 잠수대원으로 지금 잠수를 하고서는 00이를 알잖아요 우리 딸을. 00이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전화를 해줬어요."

오늘 새벽에는 "식당 안쪽에 있고 물이 별로 안 찼다, 14명 정도 같이 있다"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떠도는 등 SNS를 통해 살아있다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졌습니다.

희망섞인 소식에 실종 학생 부모들은 크게 술렁였습니다.

<인터뷰> 실종 학생 어머니 : "그걸 친구가 봤다고 다른 반 아이가 봤다고 이건 딱 봐도 00이 글이라고 그러면서 나한테 전화가 왔더라고요."

공기층이 있는 '에어포켓'에 생존자들이 갇혀 있다는 내용의 글도 빠르게 퍼져가고 있습니다.

복도 쪽 에어포켓에 30여 명의 학생들이 모여있고, 2층에 생존자가 많다는 겁니다.

특히 다쳐서 배 꼬리 쪽에 발이 묶여있는 학생이 있다"고도 주장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실제 실종 학생들이 올린 글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유포된 글 가운데 일부는 발신지가 사고 해역이 아닌 경기도로 확인되는 등 허위로 판명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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