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원인 ①] 침몰의 직접적 원인? 급선회 왜?
입력 2014.04.17 (22:26)
수정 2014.04.18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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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 당시 세월호가 급선회했다는 데 무게가 실리면서 왜 급선회를 했는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세월호가 좌초한 해역은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 지점.
해양경찰청이 인천에서 제주도간 권고항로라고 밝힌 병풍도의 서쪽 뱃길과는 다른 곳입니다.
권고항로로 들어서려면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합니다.
당시 세월호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급선회한 것이 가장 직접적인 침몰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선박이 오른쪽으로 강하게 돌면 선체는 원심력에 의해 왼쪽으로 기울어지게 됩니다.
대형선박은 어느 정도 기울어져도 원래상태로 되돌아올 수 있지만 순간적으로 그 한계를 넘어서면 물에 잠길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세월호의 방향을 조정하는 키가 고장나, 통제가 쉽지 않았다는 승조원의 진술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세월호가 갑작스레 나타난 다른 선박을 피하려 급히 뱃머리를 돌렸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선박이 전방의 물체를 피할 때 오른쪽으로 방향을 돌리는 게 원칙입니다.
<녹취> 임긍수(목포해양대 교수) : "보통 상대선이 나타나면 국제해상충돌예방법에서 우측으로 피하게 돼있습니다. 그래서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그것을 피하기 위해서 우측으로 피하다가 그런 현상이 벌어지지 않았나."
급선회로 인한 쏠림현상을 방지하고, 선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선박 아랫부분의 옆 날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균형을 잃었을 거라는 추정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사고 당시 세월호가 급선회했다는 데 무게가 실리면서 왜 급선회를 했는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세월호가 좌초한 해역은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 지점.
해양경찰청이 인천에서 제주도간 권고항로라고 밝힌 병풍도의 서쪽 뱃길과는 다른 곳입니다.
권고항로로 들어서려면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합니다.
당시 세월호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급선회한 것이 가장 직접적인 침몰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선박이 오른쪽으로 강하게 돌면 선체는 원심력에 의해 왼쪽으로 기울어지게 됩니다.
대형선박은 어느 정도 기울어져도 원래상태로 되돌아올 수 있지만 순간적으로 그 한계를 넘어서면 물에 잠길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세월호의 방향을 조정하는 키가 고장나, 통제가 쉽지 않았다는 승조원의 진술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세월호가 갑작스레 나타난 다른 선박을 피하려 급히 뱃머리를 돌렸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선박이 전방의 물체를 피할 때 오른쪽으로 방향을 돌리는 게 원칙입니다.
<녹취> 임긍수(목포해양대 교수) : "보통 상대선이 나타나면 국제해상충돌예방법에서 우측으로 피하게 돼있습니다. 그래서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그것을 피하기 위해서 우측으로 피하다가 그런 현상이 벌어지지 않았나."
급선회로 인한 쏠림현상을 방지하고, 선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선박 아랫부분의 옆 날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균형을 잃었을 거라는 추정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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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4-18 00: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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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세월호가 급선회했다는 데 무게가 실리면서 왜 급선회를 했는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세월호가 좌초한 해역은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 지점.
해양경찰청이 인천에서 제주도간 권고항로라고 밝힌 병풍도의 서쪽 뱃길과는 다른 곳입니다.
권고항로로 들어서려면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합니다.
당시 세월호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급선회한 것이 가장 직접적인 침몰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선박이 오른쪽으로 강하게 돌면 선체는 원심력에 의해 왼쪽으로 기울어지게 됩니다.
대형선박은 어느 정도 기울어져도 원래상태로 되돌아올 수 있지만 순간적으로 그 한계를 넘어서면 물에 잠길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세월호의 방향을 조정하는 키가 고장나, 통제가 쉽지 않았다는 승조원의 진술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세월호가 갑작스레 나타난 다른 선박을 피하려 급히 뱃머리를 돌렸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선박이 전방의 물체를 피할 때 오른쪽으로 방향을 돌리는 게 원칙입니다.
<녹취> 임긍수(목포해양대 교수) : "보통 상대선이 나타나면 국제해상충돌예방법에서 우측으로 피하게 돼있습니다. 그래서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그것을 피하기 위해서 우측으로 피하다가 그런 현상이 벌어지지 않았나."
급선회로 인한 쏠림현상을 방지하고, 선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선박 아랫부분의 옆 날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균형을 잃었을 거라는 추정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사고 당시 세월호가 급선회했다는 데 무게가 실리면서 왜 급선회를 했는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세월호가 좌초한 해역은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 지점.
해양경찰청이 인천에서 제주도간 권고항로라고 밝힌 병풍도의 서쪽 뱃길과는 다른 곳입니다.
권고항로로 들어서려면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합니다.
당시 세월호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급선회한 것이 가장 직접적인 침몰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선박이 오른쪽으로 강하게 돌면 선체는 원심력에 의해 왼쪽으로 기울어지게 됩니다.
대형선박은 어느 정도 기울어져도 원래상태로 되돌아올 수 있지만 순간적으로 그 한계를 넘어서면 물에 잠길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세월호의 방향을 조정하는 키가 고장나, 통제가 쉽지 않았다는 승조원의 진술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세월호가 갑작스레 나타난 다른 선박을 피하려 급히 뱃머리를 돌렸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선박이 전방의 물체를 피할 때 오른쪽으로 방향을 돌리는 게 원칙입니다.
<녹취> 임긍수(목포해양대 교수) : "보통 상대선이 나타나면 국제해상충돌예방법에서 우측으로 피하게 돼있습니다. 그래서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그것을 피하기 위해서 우측으로 피하다가 그런 현상이 벌어지지 않았나."
급선회로 인한 쏠림현상을 방지하고, 선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선박 아랫부분의 옆 날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균형을 잃었을 거라는 추정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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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4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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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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