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교사 제자들 축하 속 ‘마지막 생일’
입력 2014.04.18 (21:34)
수정 2014.04.1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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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 당일이 생일이었던 김초원 선생님의 사망 소식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김 선생님은 사고 직전 배 위에서 학생들에게 마지막 생일 축하를 받았습니다.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단에 선 지 두 달만에 차디찬 주검으로 돌아온 26살 새내기 교사 김초원 씨.
오늘 그의 빈소가 차려졌습니다.
사고 당일인 16일은 김 교사의 생일이었습니다.
"배에서 생일을 맞는 건 특별한 경험이다."
"선생님을 만난건 운명이다."
"저를 이해해주고 격려해서 감동했다".
2학년 3반 학생 한명 한명이 정성껏 써내려간 생일축하 편지묶음.
선생님은 수학여행 전날 이 특별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16일 자정과 동시에 학생들은 배위에서 김 교사를 위한, 깜짝 생일잔치도 열었습니다.
그리고 9시간 뒤 벌어진 참사.
당시가 모두 함께 했던 마지막 순간이 돼 버렸습니다.
이번 학기 첫 담임을 맡았던 김 교사는 따뜻하고 친근했던 언니같은 선생님으로 기억됩니다.
<인터뷰> 단원고 졸업생 : "처음이라서 즐거워하는 모습 애들 챙기는 모습 많이 봤는데 아직 그 꿈을 펼치지 못하고 가신 것 같아 안타까워요."
3반 학생들도 구조된 8명을 제외한 28명은 아직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교편을 잡고 제자들과 처음으로 끈끈한 정을 나눴던 김초원 교사.
"계속 함께 하고 싶다"는 학생들의 축하편지를 유품으로 남긴 채 오지 못할 길을 떠났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사고 당일이 생일이었던 김초원 선생님의 사망 소식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김 선생님은 사고 직전 배 위에서 학생들에게 마지막 생일 축하를 받았습니다.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단에 선 지 두 달만에 차디찬 주검으로 돌아온 26살 새내기 교사 김초원 씨.
오늘 그의 빈소가 차려졌습니다.
사고 당일인 16일은 김 교사의 생일이었습니다.
"배에서 생일을 맞는 건 특별한 경험이다."
"선생님을 만난건 운명이다."
"저를 이해해주고 격려해서 감동했다".
2학년 3반 학생 한명 한명이 정성껏 써내려간 생일축하 편지묶음.
선생님은 수학여행 전날 이 특별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16일 자정과 동시에 학생들은 배위에서 김 교사를 위한, 깜짝 생일잔치도 열었습니다.
그리고 9시간 뒤 벌어진 참사.
당시가 모두 함께 했던 마지막 순간이 돼 버렸습니다.
이번 학기 첫 담임을 맡았던 김 교사는 따뜻하고 친근했던 언니같은 선생님으로 기억됩니다.
<인터뷰> 단원고 졸업생 : "처음이라서 즐거워하는 모습 애들 챙기는 모습 많이 봤는데 아직 그 꿈을 펼치지 못하고 가신 것 같아 안타까워요."
3반 학생들도 구조된 8명을 제외한 28명은 아직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교편을 잡고 제자들과 처음으로 끈끈한 정을 나눴던 김초원 교사.
"계속 함께 하고 싶다"는 학생들의 축하편지를 유품으로 남긴 채 오지 못할 길을 떠났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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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내기 교사 제자들 축하 속 ‘마지막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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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4-18 21:37:25
- 수정2014-04-18 23:05:14
<앵커 멘트>
사고 당일이 생일이었던 김초원 선생님의 사망 소식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김 선생님은 사고 직전 배 위에서 학생들에게 마지막 생일 축하를 받았습니다.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단에 선 지 두 달만에 차디찬 주검으로 돌아온 26살 새내기 교사 김초원 씨.
오늘 그의 빈소가 차려졌습니다.
사고 당일인 16일은 김 교사의 생일이었습니다.
"배에서 생일을 맞는 건 특별한 경험이다."
"선생님을 만난건 운명이다."
"저를 이해해주고 격려해서 감동했다".
2학년 3반 학생 한명 한명이 정성껏 써내려간 생일축하 편지묶음.
선생님은 수학여행 전날 이 특별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16일 자정과 동시에 학생들은 배위에서 김 교사를 위한, 깜짝 생일잔치도 열었습니다.
그리고 9시간 뒤 벌어진 참사.
당시가 모두 함께 했던 마지막 순간이 돼 버렸습니다.
이번 학기 첫 담임을 맡았던 김 교사는 따뜻하고 친근했던 언니같은 선생님으로 기억됩니다.
<인터뷰> 단원고 졸업생 : "처음이라서 즐거워하는 모습 애들 챙기는 모습 많이 봤는데 아직 그 꿈을 펼치지 못하고 가신 것 같아 안타까워요."
3반 학생들도 구조된 8명을 제외한 28명은 아직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교편을 잡고 제자들과 처음으로 끈끈한 정을 나눴던 김초원 교사.
"계속 함께 하고 싶다"는 학생들의 축하편지를 유품으로 남긴 채 오지 못할 길을 떠났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사고 당일이 생일이었던 김초원 선생님의 사망 소식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김 선생님은 사고 직전 배 위에서 학생들에게 마지막 생일 축하를 받았습니다.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단에 선 지 두 달만에 차디찬 주검으로 돌아온 26살 새내기 교사 김초원 씨.
오늘 그의 빈소가 차려졌습니다.
사고 당일인 16일은 김 교사의 생일이었습니다.
"배에서 생일을 맞는 건 특별한 경험이다."
"선생님을 만난건 운명이다."
"저를 이해해주고 격려해서 감동했다".
2학년 3반 학생 한명 한명이 정성껏 써내려간 생일축하 편지묶음.
선생님은 수학여행 전날 이 특별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16일 자정과 동시에 학생들은 배위에서 김 교사를 위한, 깜짝 생일잔치도 열었습니다.
그리고 9시간 뒤 벌어진 참사.
당시가 모두 함께 했던 마지막 순간이 돼 버렸습니다.
이번 학기 첫 담임을 맡았던 김 교사는 따뜻하고 친근했던 언니같은 선생님으로 기억됩니다.
<인터뷰> 단원고 졸업생 : "처음이라서 즐거워하는 모습 애들 챙기는 모습 많이 봤는데 아직 그 꿈을 펼치지 못하고 가신 것 같아 안타까워요."
3반 학생들도 구조된 8명을 제외한 28명은 아직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교편을 잡고 제자들과 처음으로 끈끈한 정을 나눴던 김초원 교사.
"계속 함께 하고 싶다"는 학생들의 축하편지를 유품으로 남긴 채 오지 못할 길을 떠났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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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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