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유실 막기 위해 저인망 어선 투입

입력 2014.04.19 (21:10) 수정 2014.04.1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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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빠른 조류에 혹시 시신이 떠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저인망 어선들이 사고 해역에 투입됐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고 해역에 투입된 저인망 어선 4척.

제주도 부근에서 조업하던 어선들이 정부의 요청으로 급히 달려온 겁니다.

빠른 조류에 휩쓸려 혹시나 떠내려가는 사망자들의 시신을 건져내기 위해섭니다.

<녹취> 여윤기(저인망 어선 선장) : "지금 어망을 넣어서 끌고 있습니다. 3시간 넣었다가 또 빼서 확인하고 다시 넣고 그렇습니다."

이른바 '쌍끌이' 어선, 길이 500미터의 대형 그물을 2척의 어선이 함께 끌며 바다 속 바닥까지 샅샅이 훑어 나갑니다.

마름모 꼴의 그물 코는 지름이 5.4센티미터에 불과해 어른 주먹도 빠져 나갈 수 없는 크기입니다.

사고 해역 반경 3킬로미터 안에서 조류 방향을 거슬러 올라가며 거름망 역할을 하는 겁니다.

<인터뷰> 하익수(대형기선저인망조합 지도팀장) : "(수심)최대 50미터까지는 그물들이 대부분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아마 이 지역은 수심이 낮아서 저희가 다 커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쌍끌이 어선은 4년 전 천안함 피격 사건의 원인을 밝히는 데도 일등공신이었습니다.

당시 수심은 5백미터.

이번 사고 해역보다 10배나 깊은 곳에서도 어뢰 추진체의 잔해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쌍끌이 어선의 추가 투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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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생자 유실 막기 위해 저인망 어선 투입
    • 입력 2014-04-19 21:14:42
    • 수정2014-04-19 22: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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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빠른 조류에 혹시 시신이 떠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저인망 어선들이 사고 해역에 투입됐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고 해역에 투입된 저인망 어선 4척.

제주도 부근에서 조업하던 어선들이 정부의 요청으로 급히 달려온 겁니다.

빠른 조류에 휩쓸려 혹시나 떠내려가는 사망자들의 시신을 건져내기 위해섭니다.

<녹취> 여윤기(저인망 어선 선장) : "지금 어망을 넣어서 끌고 있습니다. 3시간 넣었다가 또 빼서 확인하고 다시 넣고 그렇습니다."

이른바 '쌍끌이' 어선, 길이 500미터의 대형 그물을 2척의 어선이 함께 끌며 바다 속 바닥까지 샅샅이 훑어 나갑니다.

마름모 꼴의 그물 코는 지름이 5.4센티미터에 불과해 어른 주먹도 빠져 나갈 수 없는 크기입니다.

사고 해역 반경 3킬로미터 안에서 조류 방향을 거슬러 올라가며 거름망 역할을 하는 겁니다.

<인터뷰> 하익수(대형기선저인망조합 지도팀장) : "(수심)최대 50미터까지는 그물들이 대부분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아마 이 지역은 수심이 낮아서 저희가 다 커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쌍끌이 어선은 4년 전 천안함 피격 사건의 원인을 밝히는 데도 일등공신이었습니다.

당시 수심은 5백미터.

이번 사고 해역보다 10배나 깊은 곳에서도 어뢰 추진체의 잔해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쌍끌이 어선의 추가 투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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