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사고 경위 ‘재구성’ 총력…선사 수사도 본격화

입력 2014.04.21 (19:17) 수정 2014.04.2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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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사고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 세월호 선사에 대한 수사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사고 경위를 수사하고 있는 검경합동수사 본부는, 어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내용을 분석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학생과 교사, 승객 등 당시 세월호에 타고있던 사람들의 대화 내용을 토대로 침몰 상황을 재구성하기 위해서입니다.

합동수사본부는 내용이 분석되는 대로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의 진술과 대조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를 통해 사고의 원인과 경위에 대해 확인하고 그를 통해 선장 등의 혐의를 확정지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선사 운영 전반에 대한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천지검은 오늘 청해진 해운에 대해 압수수색한 자료를 합동수사본부로부터 넘겨 받을 예정입니다.

검찰은 자료 분석을 통해 어제 출국금지한 청해진 해운의 실소유주 유 모 씨 일가와 이번 사고와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리한 운항이나 객실 증축을 지시하 것은 아닌지, 승무원에 대한 교육은 합법적으로 진행했는지 등이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이 밖에도 유 씨 일가에 대한 탈세 의혹 등 경영 전반에 대해서도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필요에 따라 청해진 해운의 실소유주, 유 씨 형제가 운영하고 있는 다른 회사들에 대한 압수수색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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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사고 경위 ‘재구성’ 총력…선사 수사도 본격화
    • 입력 2014-04-21 19:19:48
    • 수정2014-04-21 20: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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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사고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 세월호 선사에 대한 수사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사고 경위를 수사하고 있는 검경합동수사 본부는, 어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내용을 분석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학생과 교사, 승객 등 당시 세월호에 타고있던 사람들의 대화 내용을 토대로 침몰 상황을 재구성하기 위해서입니다.

합동수사본부는 내용이 분석되는 대로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의 진술과 대조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를 통해 사고의 원인과 경위에 대해 확인하고 그를 통해 선장 등의 혐의를 확정지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선사 운영 전반에 대한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천지검은 오늘 청해진 해운에 대해 압수수색한 자료를 합동수사본부로부터 넘겨 받을 예정입니다.

검찰은 자료 분석을 통해 어제 출국금지한 청해진 해운의 실소유주 유 모 씨 일가와 이번 사고와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리한 운항이나 객실 증축을 지시하 것은 아닌지, 승무원에 대한 교육은 합법적으로 진행했는지 등이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이 밖에도 유 씨 일가에 대한 탈세 의혹 등 경영 전반에 대해서도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필요에 따라 청해진 해운의 실소유주, 유 씨 형제가 운영하고 있는 다른 회사들에 대한 압수수색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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