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소조기…격실 111개 모두 수색

입력 2014.05.09 (23:29) 수정 2014.05.10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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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합동 구조팀이 세월호 백열한 개 격실 전체로 수색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물살이 느려지는 소조기가 내일 끝나는데다 세월호 선체 붕괴 우려까지 있어 난관이 예상됩니다.

진도군청에 마련된 합동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장성길 기자? 수색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하루 종일 실종자를 찾지 못해 가족들의 애를 태웠는데요.

밤 10시쯤 세월호 4층 선미에서 단원고 남학생 시신 한 구가 수습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학생의 경우 학생증을 소지하고 있어, 곧바로 신원 확인이 됐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사망자는 2백74명, 실종자는 30명입니다.

주목할 점은 합동 구조팀이 오늘부터 수색 범위를 확대했다는 건데요.

어젯밤 단원고 학생의 시신 2구가 승객들의 접근이 차단됐을 것이라 판단했던 5층 뱃머리 쪽 선원용 객실에서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합동 구조팀은 당초 계획보다 하루 앞당겨 오늘부터 선체 전체, 111개 격실로 수색 범위를 넓혔습니다.

한편 물살의 흐름이 느려지는 소조기가 내일까지인 만큼, 그 안에 남은 실종자를 최대한 많이 찾아야 한다는 부담도 큰 상황인데요.

예상치 못한 변수도 생겼습니다.

선체 내부 칸막이 벽면이 오랫동안 바닷물에 노출되면서 칸막이 보온재가 물을 흡수해 강도가 약해지고 일부 휘어져 내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잠수부들이 격실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진입 이후에 칸막이 벽면 무너져내려 퇴로가 차단 될 경우 잠수사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합동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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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까지 소조기…격실 111개 모두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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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4-05-10 04: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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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구조팀이 세월호 백열한 개 격실 전체로 수색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물살이 느려지는 소조기가 내일 끝나는데다 세월호 선체 붕괴 우려까지 있어 난관이 예상됩니다.

진도군청에 마련된 합동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장성길 기자? 수색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하루 종일 실종자를 찾지 못해 가족들의 애를 태웠는데요.

밤 10시쯤 세월호 4층 선미에서 단원고 남학생 시신 한 구가 수습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학생의 경우 학생증을 소지하고 있어, 곧바로 신원 확인이 됐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사망자는 2백74명, 실종자는 30명입니다.

주목할 점은 합동 구조팀이 오늘부터 수색 범위를 확대했다는 건데요.

어젯밤 단원고 학생의 시신 2구가 승객들의 접근이 차단됐을 것이라 판단했던 5층 뱃머리 쪽 선원용 객실에서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합동 구조팀은 당초 계획보다 하루 앞당겨 오늘부터 선체 전체, 111개 격실로 수색 범위를 넓혔습니다.

한편 물살의 흐름이 느려지는 소조기가 내일까지인 만큼, 그 안에 남은 실종자를 최대한 많이 찾아야 한다는 부담도 큰 상황인데요.

예상치 못한 변수도 생겼습니다.

선체 내부 칸막이 벽면이 오랫동안 바닷물에 노출되면서 칸막이 보온재가 물을 흡수해 강도가 약해지고 일부 휘어져 내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잠수부들이 격실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진입 이후에 칸막이 벽면 무너져내려 퇴로가 차단 될 경우 잠수사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합동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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