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포착] 30㎝ 불고기·1리터 커피…‘짐승 용량’ 음식
입력 2014.05.12 (08:17)
수정 2014.05.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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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침 식사하셨는지 모르겠는데요.
지금부터는 양으로 승부하는 음식들을 보여드리려고요.
그러게요, 아직 식사 전이라면 식욕을 돋워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오늘도 박예원 기자와 함께합니다.
박 기자는 특히 이런 소식 전할 때 더 돋보이는 것 같아요^^
<리포트>
저도 음식 얘기가 나오면 신이 나는 사람이거든요.
잘 먹는다는 소리도 꽤 듣는데, 오늘 나오는 이 음식들은 혼자서 다 먹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 잔 두 잔 이렇게 세는 커피 말고 그야말로 한 바가지 나오는 커피도 있고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은 불고기도 있더라고요.
이런 초대형 음식들, 워낙 모습이 압도적이다 보니 하나의 홍보 수단이 되기도 하고요.
또 요즘 사람들의 달라진 식생활 패턴을 겨냥한 전략이기도 하다고 하네요.
어느 정도로 많은 건지, 지금부터 보시죠.
한국 하면 떠오르는 음식 중 하나, 불고기를 파는 한 식당입니다.
사장님 여기 산더미 불고기 5인분 주세요~
이름부터 독특한 불고기, 그 정체는, 이름에서 연상되는 그대로입니다.
파와 고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나오는데요.
그 높이만 무려 30센티가 넘으니, 이름값 제대로 하는 셈이죠.
<인터뷰> 김태용(서울시 서대문구) : "(고기 양이 흡족하신가요?) 매우, 상당히 정말 정말 흡족합니다."
<인터뷰> 이미진(서울시 송파구) : "산더미라고 해서 설마 산더미만큼 주겠느냐 했는데 정말 산이 여기 있었어요. 너무 많아요."
<인터뷰> 페트리(핀란드 교환학생) : "전에는 이런 스타일의 불고기를 어디서도 본 적이 없다. 높이 쌓여 있어 정말 독특해"
이렇게 많은 고기를 파와 각종 버섯까지지 넣어 불판에서 지글지글 구워내는데요, 입안에 침이 한 가득 고이는 광경이죠.
여기에 달걀 하나를 톡 떨어뜨려서 함께 구우면 또 찰떡궁합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강혜승(서울시 동대문구) : "보통 불고기 먹으면 나중에 질리는데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고 계속 먹히는 것 같아요.'
양이 많은데도 질리지 않고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이 집 음식, 비법은 소스에 있습니다.
<인터뷰> 이동신(불고기음식점 사장) : "저희가 고기 양이 많다 보니까, 불고기가 원래 느끼하고 좀 그런 맛이 있잖아요. 그런 맛을 줄이기 위해서 마지막 한 점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개발하다 보니까 이렇게 소스를 만들게 됐어요."
주머니 사정 가벼운 요즘, 불고기가 산처럼 쌓일수록 손님들은 즐겁기만 한데요. 사장님 입장에서도 과연 그럴까요?
<인터뷰> 이동신(불고기전문점 사장) : "많이 팔아야죠. 박리다매고 24시간 하니까 조금 남더라도 많이 주면 손님도 많이 오고 재미있게 하다 보면 언젠가는 남겠죠."
특별한 커피를 맛볼 수 있다는 한 커피전문점!
<녹취> "몬스터 나왔습니다~"
<녹취> "진짜 크다."
<녹취> "우와 대박 진짜 커!!!!"
이 커피 한잔의 양이 무려 1리터에 달하는데요.
<인터뷰> 이종우(경기도 남양주시) : "(이렇게 큰 커피 본 적 있으세요?) 처음 봤습니다. 이렇게 큰 걸 언제 다 먹습니까?"
대체 얼만큼인지 짐작이 안 되시죠?
우리가 커피전문점에서 흔히 마시는 커피잔으로 3잔이나 나오고요.
종이컵에는 가득 부어도 무려 6잔이나 나오는데요.
이만하면 사람들이 혀를 내두를 만 하죠?
커피가 절실히 필요한 날 제격입니다.
<인터뷰> 하승옥(서울시 서대문구) : "상사한테 깨졌을 때 힐링하기 위해서 (마셔요)"
단순히 양만 늘린다고 1리터 커피가 아닙니다.
에스프레소 샷과 물과 얼음의 비율이 잘 맞아야 먹는 내내 커피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원유관(커피전문점 관계자) : "국내 대형 프렌차이즈 커피 전문점들이 많이 있는데 차별성을 두고 싶었고 요즘 한국인들이 커피를 많이 드시잖아요. 저렴하게 오래 드실 수 있도록 하고자 저희가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선 다양한 음료들을 1리터로 즐길 수 있는데요.
커진 용량만큼 손님들의 반응도 좋아졌다고 합니다.
<인터뷰> 최건영(서울시 성북구) : "기본 커피 값보다는 비싸기는 한데요. 샷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어차피 하루에 두잔 내지 세 잔 정도는 마시기 때문에 오히려 싸게 마실 수 있는 것 같아서 마시고 있습니다."
인천에 있는 한 식당,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인기는 메뉴가 있습니다.
<녹취> "해물짬뽕 주세요~"
<녹취> "사장님 여기 해물짬뽕 하나 주세요~"
손님들이 이렇게 많이 찾는 이유, 딱 보면 아시겠죠?
<녹취> "우와~"
<녹취> "우와~ 웬일이야 이게. 이걸 어떻게 다 먹지"
홍합과 바지락은 기본, 키조개, 소라, 가리비에 비단조개, 미더덕까지...
수북히 쌓인 각종 해산물이 그릇 밖으로 탈출할 기세입니다.
<인터뷰> 신명철(인천광역시 부평구) : "해물이 텍사스 소떼처럼 밀려오네.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어요."
쌓인 해산물만 골라내도 커다란 냉면 그릇에 한 그릇이 나올 정도인데요.
해산물을 걷어내면 탱글탱글한 면발이 또 한가득~
도저히 젓가락질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고현기(인천광역시 서구) : "해산물 다 먹고 디저트로 면 먹고~"
주문과 동시에 주방에서 조리를 시작하는데요.
한 그릇에 9천 원.
일반 짬뽕에 비해서는 좀 비싼 가격이지만 요즘 물가를 고려하면 이렇게 해산물을 주고도 남는 게 있을까 싶은데요.
<인터뷰> 정미숙(짬뽕 음식점 사장) : "물론 많이 남지는 않아요. 그래서 많이 팔아야해요 저는."
박리다매와 함께 또 하나의 영업전략!
바로 산지 직송을 통해 좋은 재료를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입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국물까지 먹는 이 맛! 짬뽕의 참맛이겠죠?
푸짐한 인심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녹취> "공기밥은 그냥 드려요. 맛있게 드세요~"
<인터뷰> 이종훈(인천광역시 계양구) : "짬뽕 양이 정말 많고 밥도 공짜로 주셔서 둘이 먹어도 충분할 것 같아서 하나만 시켰어요."
정성과 인심까지 가득 담긴 짬뽕 한 그릇.
오늘도 많은 손님의 속이 든든해집니다.
<인터뷰> 정미숙(짬뽕 전문점 사장) : "한 그릇을 팔더라도 정성껏 해서 드리면 먼데서 오시는 분들이 아, 돈 아깝지 않다. 그 맛에 이 장사를 계속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요"
배는 든든하고, 푸짐하게 대접받았다는 생각에 기분까지 좋아진다는 ‘짐승 용량’ 음식.
손님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훌륭한 전략입니다.
아침 식사하셨는지 모르겠는데요.
지금부터는 양으로 승부하는 음식들을 보여드리려고요.
그러게요, 아직 식사 전이라면 식욕을 돋워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오늘도 박예원 기자와 함께합니다.
박 기자는 특히 이런 소식 전할 때 더 돋보이는 것 같아요^^
<리포트>
저도 음식 얘기가 나오면 신이 나는 사람이거든요.
잘 먹는다는 소리도 꽤 듣는데, 오늘 나오는 이 음식들은 혼자서 다 먹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 잔 두 잔 이렇게 세는 커피 말고 그야말로 한 바가지 나오는 커피도 있고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은 불고기도 있더라고요.
이런 초대형 음식들, 워낙 모습이 압도적이다 보니 하나의 홍보 수단이 되기도 하고요.
또 요즘 사람들의 달라진 식생활 패턴을 겨냥한 전략이기도 하다고 하네요.
어느 정도로 많은 건지, 지금부터 보시죠.
한국 하면 떠오르는 음식 중 하나, 불고기를 파는 한 식당입니다.
사장님 여기 산더미 불고기 5인분 주세요~
이름부터 독특한 불고기, 그 정체는, 이름에서 연상되는 그대로입니다.
파와 고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나오는데요.
그 높이만 무려 30센티가 넘으니, 이름값 제대로 하는 셈이죠.
<인터뷰> 김태용(서울시 서대문구) : "(고기 양이 흡족하신가요?) 매우, 상당히 정말 정말 흡족합니다."
<인터뷰> 이미진(서울시 송파구) : "산더미라고 해서 설마 산더미만큼 주겠느냐 했는데 정말 산이 여기 있었어요. 너무 많아요."
<인터뷰> 페트리(핀란드 교환학생) : "전에는 이런 스타일의 불고기를 어디서도 본 적이 없다. 높이 쌓여 있어 정말 독특해"
이렇게 많은 고기를 파와 각종 버섯까지지 넣어 불판에서 지글지글 구워내는데요, 입안에 침이 한 가득 고이는 광경이죠.
여기에 달걀 하나를 톡 떨어뜨려서 함께 구우면 또 찰떡궁합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강혜승(서울시 동대문구) : "보통 불고기 먹으면 나중에 질리는데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고 계속 먹히는 것 같아요.'
양이 많은데도 질리지 않고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이 집 음식, 비법은 소스에 있습니다.
<인터뷰> 이동신(불고기음식점 사장) : "저희가 고기 양이 많다 보니까, 불고기가 원래 느끼하고 좀 그런 맛이 있잖아요. 그런 맛을 줄이기 위해서 마지막 한 점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개발하다 보니까 이렇게 소스를 만들게 됐어요."
주머니 사정 가벼운 요즘, 불고기가 산처럼 쌓일수록 손님들은 즐겁기만 한데요. 사장님 입장에서도 과연 그럴까요?
<인터뷰> 이동신(불고기전문점 사장) : "많이 팔아야죠. 박리다매고 24시간 하니까 조금 남더라도 많이 주면 손님도 많이 오고 재미있게 하다 보면 언젠가는 남겠죠."
특별한 커피를 맛볼 수 있다는 한 커피전문점!
<녹취> "몬스터 나왔습니다~"
<녹취> "진짜 크다."
<녹취> "우와 대박 진짜 커!!!!"
이 커피 한잔의 양이 무려 1리터에 달하는데요.
<인터뷰> 이종우(경기도 남양주시) : "(이렇게 큰 커피 본 적 있으세요?) 처음 봤습니다. 이렇게 큰 걸 언제 다 먹습니까?"
대체 얼만큼인지 짐작이 안 되시죠?
우리가 커피전문점에서 흔히 마시는 커피잔으로 3잔이나 나오고요.
종이컵에는 가득 부어도 무려 6잔이나 나오는데요.
이만하면 사람들이 혀를 내두를 만 하죠?
커피가 절실히 필요한 날 제격입니다.
<인터뷰> 하승옥(서울시 서대문구) : "상사한테 깨졌을 때 힐링하기 위해서 (마셔요)"
단순히 양만 늘린다고 1리터 커피가 아닙니다.
에스프레소 샷과 물과 얼음의 비율이 잘 맞아야 먹는 내내 커피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원유관(커피전문점 관계자) : "국내 대형 프렌차이즈 커피 전문점들이 많이 있는데 차별성을 두고 싶었고 요즘 한국인들이 커피를 많이 드시잖아요. 저렴하게 오래 드실 수 있도록 하고자 저희가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선 다양한 음료들을 1리터로 즐길 수 있는데요.
커진 용량만큼 손님들의 반응도 좋아졌다고 합니다.
<인터뷰> 최건영(서울시 성북구) : "기본 커피 값보다는 비싸기는 한데요. 샷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어차피 하루에 두잔 내지 세 잔 정도는 마시기 때문에 오히려 싸게 마실 수 있는 것 같아서 마시고 있습니다."
인천에 있는 한 식당,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인기는 메뉴가 있습니다.
<녹취> "해물짬뽕 주세요~"
<녹취> "사장님 여기 해물짬뽕 하나 주세요~"
손님들이 이렇게 많이 찾는 이유, 딱 보면 아시겠죠?
<녹취> "우와~"
<녹취> "우와~ 웬일이야 이게. 이걸 어떻게 다 먹지"
홍합과 바지락은 기본, 키조개, 소라, 가리비에 비단조개, 미더덕까지...
수북히 쌓인 각종 해산물이 그릇 밖으로 탈출할 기세입니다.
<인터뷰> 신명철(인천광역시 부평구) : "해물이 텍사스 소떼처럼 밀려오네.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어요."
쌓인 해산물만 골라내도 커다란 냉면 그릇에 한 그릇이 나올 정도인데요.
해산물을 걷어내면 탱글탱글한 면발이 또 한가득~
도저히 젓가락질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고현기(인천광역시 서구) : "해산물 다 먹고 디저트로 면 먹고~"
주문과 동시에 주방에서 조리를 시작하는데요.
한 그릇에 9천 원.
일반 짬뽕에 비해서는 좀 비싼 가격이지만 요즘 물가를 고려하면 이렇게 해산물을 주고도 남는 게 있을까 싶은데요.
<인터뷰> 정미숙(짬뽕 음식점 사장) : "물론 많이 남지는 않아요. 그래서 많이 팔아야해요 저는."
박리다매와 함께 또 하나의 영업전략!
바로 산지 직송을 통해 좋은 재료를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입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국물까지 먹는 이 맛! 짬뽕의 참맛이겠죠?
푸짐한 인심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녹취> "공기밥은 그냥 드려요. 맛있게 드세요~"
<인터뷰> 이종훈(인천광역시 계양구) : "짬뽕 양이 정말 많고 밥도 공짜로 주셔서 둘이 먹어도 충분할 것 같아서 하나만 시켰어요."
정성과 인심까지 가득 담긴 짬뽕 한 그릇.
오늘도 많은 손님의 속이 든든해집니다.
<인터뷰> 정미숙(짬뽕 전문점 사장) : "한 그릇을 팔더라도 정성껏 해서 드리면 먼데서 오시는 분들이 아, 돈 아깝지 않다. 그 맛에 이 장사를 계속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요"
배는 든든하고, 푸짐하게 대접받았다는 생각에 기분까지 좋아진다는 ‘짐승 용량’ 음식.
손님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훌륭한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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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포착] 30㎝ 불고기·1리터 커피…‘짐승 용량’ 음식
-
- 입력 2014-05-12 08:40:01
- 수정2014-05-13 10:37:02

<앵커 멘트>
아침 식사하셨는지 모르겠는데요.
지금부터는 양으로 승부하는 음식들을 보여드리려고요.
그러게요, 아직 식사 전이라면 식욕을 돋워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오늘도 박예원 기자와 함께합니다.
박 기자는 특히 이런 소식 전할 때 더 돋보이는 것 같아요^^
<리포트>
저도 음식 얘기가 나오면 신이 나는 사람이거든요.
잘 먹는다는 소리도 꽤 듣는데, 오늘 나오는 이 음식들은 혼자서 다 먹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 잔 두 잔 이렇게 세는 커피 말고 그야말로 한 바가지 나오는 커피도 있고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은 불고기도 있더라고요.
이런 초대형 음식들, 워낙 모습이 압도적이다 보니 하나의 홍보 수단이 되기도 하고요.
또 요즘 사람들의 달라진 식생활 패턴을 겨냥한 전략이기도 하다고 하네요.
어느 정도로 많은 건지, 지금부터 보시죠.
한국 하면 떠오르는 음식 중 하나, 불고기를 파는 한 식당입니다.
사장님 여기 산더미 불고기 5인분 주세요~
이름부터 독특한 불고기, 그 정체는, 이름에서 연상되는 그대로입니다.
파와 고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나오는데요.
그 높이만 무려 30센티가 넘으니, 이름값 제대로 하는 셈이죠.
<인터뷰> 김태용(서울시 서대문구) : "(고기 양이 흡족하신가요?) 매우, 상당히 정말 정말 흡족합니다."
<인터뷰> 이미진(서울시 송파구) : "산더미라고 해서 설마 산더미만큼 주겠느냐 했는데 정말 산이 여기 있었어요. 너무 많아요."
<인터뷰> 페트리(핀란드 교환학생) : "전에는 이런 스타일의 불고기를 어디서도 본 적이 없다. 높이 쌓여 있어 정말 독특해"
이렇게 많은 고기를 파와 각종 버섯까지지 넣어 불판에서 지글지글 구워내는데요, 입안에 침이 한 가득 고이는 광경이죠.
여기에 달걀 하나를 톡 떨어뜨려서 함께 구우면 또 찰떡궁합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강혜승(서울시 동대문구) : "보통 불고기 먹으면 나중에 질리는데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고 계속 먹히는 것 같아요.'
양이 많은데도 질리지 않고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이 집 음식, 비법은 소스에 있습니다.
<인터뷰> 이동신(불고기음식점 사장) : "저희가 고기 양이 많다 보니까, 불고기가 원래 느끼하고 좀 그런 맛이 있잖아요. 그런 맛을 줄이기 위해서 마지막 한 점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개발하다 보니까 이렇게 소스를 만들게 됐어요."
주머니 사정 가벼운 요즘, 불고기가 산처럼 쌓일수록 손님들은 즐겁기만 한데요. 사장님 입장에서도 과연 그럴까요?
<인터뷰> 이동신(불고기전문점 사장) : "많이 팔아야죠. 박리다매고 24시간 하니까 조금 남더라도 많이 주면 손님도 많이 오고 재미있게 하다 보면 언젠가는 남겠죠."
특별한 커피를 맛볼 수 있다는 한 커피전문점!
<녹취> "몬스터 나왔습니다~"
<녹취> "진짜 크다."
<녹취> "우와 대박 진짜 커!!!!"
이 커피 한잔의 양이 무려 1리터에 달하는데요.
<인터뷰> 이종우(경기도 남양주시) : "(이렇게 큰 커피 본 적 있으세요?) 처음 봤습니다. 이렇게 큰 걸 언제 다 먹습니까?"
대체 얼만큼인지 짐작이 안 되시죠?
우리가 커피전문점에서 흔히 마시는 커피잔으로 3잔이나 나오고요.
종이컵에는 가득 부어도 무려 6잔이나 나오는데요.
이만하면 사람들이 혀를 내두를 만 하죠?
커피가 절실히 필요한 날 제격입니다.
<인터뷰> 하승옥(서울시 서대문구) : "상사한테 깨졌을 때 힐링하기 위해서 (마셔요)"
단순히 양만 늘린다고 1리터 커피가 아닙니다.
에스프레소 샷과 물과 얼음의 비율이 잘 맞아야 먹는 내내 커피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원유관(커피전문점 관계자) : "국내 대형 프렌차이즈 커피 전문점들이 많이 있는데 차별성을 두고 싶었고 요즘 한국인들이 커피를 많이 드시잖아요. 저렴하게 오래 드실 수 있도록 하고자 저희가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선 다양한 음료들을 1리터로 즐길 수 있는데요.
커진 용량만큼 손님들의 반응도 좋아졌다고 합니다.
<인터뷰> 최건영(서울시 성북구) : "기본 커피 값보다는 비싸기는 한데요. 샷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어차피 하루에 두잔 내지 세 잔 정도는 마시기 때문에 오히려 싸게 마실 수 있는 것 같아서 마시고 있습니다."
인천에 있는 한 식당,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인기는 메뉴가 있습니다.
<녹취> "해물짬뽕 주세요~"
<녹취> "사장님 여기 해물짬뽕 하나 주세요~"
손님들이 이렇게 많이 찾는 이유, 딱 보면 아시겠죠?
<녹취> "우와~"
<녹취> "우와~ 웬일이야 이게. 이걸 어떻게 다 먹지"
홍합과 바지락은 기본, 키조개, 소라, 가리비에 비단조개, 미더덕까지...
수북히 쌓인 각종 해산물이 그릇 밖으로 탈출할 기세입니다.
<인터뷰> 신명철(인천광역시 부평구) : "해물이 텍사스 소떼처럼 밀려오네.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어요."
쌓인 해산물만 골라내도 커다란 냉면 그릇에 한 그릇이 나올 정도인데요.
해산물을 걷어내면 탱글탱글한 면발이 또 한가득~
도저히 젓가락질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고현기(인천광역시 서구) : "해산물 다 먹고 디저트로 면 먹고~"
주문과 동시에 주방에서 조리를 시작하는데요.
한 그릇에 9천 원.
일반 짬뽕에 비해서는 좀 비싼 가격이지만 요즘 물가를 고려하면 이렇게 해산물을 주고도 남는 게 있을까 싶은데요.
<인터뷰> 정미숙(짬뽕 음식점 사장) : "물론 많이 남지는 않아요. 그래서 많이 팔아야해요 저는."
박리다매와 함께 또 하나의 영업전략!
바로 산지 직송을 통해 좋은 재료를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입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국물까지 먹는 이 맛! 짬뽕의 참맛이겠죠?
푸짐한 인심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녹취> "공기밥은 그냥 드려요. 맛있게 드세요~"
<인터뷰> 이종훈(인천광역시 계양구) : "짬뽕 양이 정말 많고 밥도 공짜로 주셔서 둘이 먹어도 충분할 것 같아서 하나만 시켰어요."
정성과 인심까지 가득 담긴 짬뽕 한 그릇.
오늘도 많은 손님의 속이 든든해집니다.
<인터뷰> 정미숙(짬뽕 전문점 사장) : "한 그릇을 팔더라도 정성껏 해서 드리면 먼데서 오시는 분들이 아, 돈 아깝지 않다. 그 맛에 이 장사를 계속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요"
배는 든든하고, 푸짐하게 대접받았다는 생각에 기분까지 좋아진다는 ‘짐승 용량’ 음식.
손님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훌륭한 전략입니다.
아침 식사하셨는지 모르겠는데요.
지금부터는 양으로 승부하는 음식들을 보여드리려고요.
그러게요, 아직 식사 전이라면 식욕을 돋워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오늘도 박예원 기자와 함께합니다.
박 기자는 특히 이런 소식 전할 때 더 돋보이는 것 같아요^^
<리포트>
저도 음식 얘기가 나오면 신이 나는 사람이거든요.
잘 먹는다는 소리도 꽤 듣는데, 오늘 나오는 이 음식들은 혼자서 다 먹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 잔 두 잔 이렇게 세는 커피 말고 그야말로 한 바가지 나오는 커피도 있고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은 불고기도 있더라고요.
이런 초대형 음식들, 워낙 모습이 압도적이다 보니 하나의 홍보 수단이 되기도 하고요.
또 요즘 사람들의 달라진 식생활 패턴을 겨냥한 전략이기도 하다고 하네요.
어느 정도로 많은 건지, 지금부터 보시죠.
한국 하면 떠오르는 음식 중 하나, 불고기를 파는 한 식당입니다.
사장님 여기 산더미 불고기 5인분 주세요~
이름부터 독특한 불고기, 그 정체는, 이름에서 연상되는 그대로입니다.
파와 고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나오는데요.
그 높이만 무려 30센티가 넘으니, 이름값 제대로 하는 셈이죠.
<인터뷰> 김태용(서울시 서대문구) : "(고기 양이 흡족하신가요?) 매우, 상당히 정말 정말 흡족합니다."
<인터뷰> 이미진(서울시 송파구) : "산더미라고 해서 설마 산더미만큼 주겠느냐 했는데 정말 산이 여기 있었어요. 너무 많아요."
<인터뷰> 페트리(핀란드 교환학생) : "전에는 이런 스타일의 불고기를 어디서도 본 적이 없다. 높이 쌓여 있어 정말 독특해"
이렇게 많은 고기를 파와 각종 버섯까지지 넣어 불판에서 지글지글 구워내는데요, 입안에 침이 한 가득 고이는 광경이죠.
여기에 달걀 하나를 톡 떨어뜨려서 함께 구우면 또 찰떡궁합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강혜승(서울시 동대문구) : "보통 불고기 먹으면 나중에 질리는데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고 계속 먹히는 것 같아요.'
양이 많은데도 질리지 않고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이 집 음식, 비법은 소스에 있습니다.
<인터뷰> 이동신(불고기음식점 사장) : "저희가 고기 양이 많다 보니까, 불고기가 원래 느끼하고 좀 그런 맛이 있잖아요. 그런 맛을 줄이기 위해서 마지막 한 점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개발하다 보니까 이렇게 소스를 만들게 됐어요."
주머니 사정 가벼운 요즘, 불고기가 산처럼 쌓일수록 손님들은 즐겁기만 한데요. 사장님 입장에서도 과연 그럴까요?
<인터뷰> 이동신(불고기전문점 사장) : "많이 팔아야죠. 박리다매고 24시간 하니까 조금 남더라도 많이 주면 손님도 많이 오고 재미있게 하다 보면 언젠가는 남겠죠."
특별한 커피를 맛볼 수 있다는 한 커피전문점!
<녹취> "몬스터 나왔습니다~"
<녹취> "진짜 크다."
<녹취> "우와 대박 진짜 커!!!!"
이 커피 한잔의 양이 무려 1리터에 달하는데요.
<인터뷰> 이종우(경기도 남양주시) : "(이렇게 큰 커피 본 적 있으세요?) 처음 봤습니다. 이렇게 큰 걸 언제 다 먹습니까?"
대체 얼만큼인지 짐작이 안 되시죠?
우리가 커피전문점에서 흔히 마시는 커피잔으로 3잔이나 나오고요.
종이컵에는 가득 부어도 무려 6잔이나 나오는데요.
이만하면 사람들이 혀를 내두를 만 하죠?
커피가 절실히 필요한 날 제격입니다.
<인터뷰> 하승옥(서울시 서대문구) : "상사한테 깨졌을 때 힐링하기 위해서 (마셔요)"
단순히 양만 늘린다고 1리터 커피가 아닙니다.
에스프레소 샷과 물과 얼음의 비율이 잘 맞아야 먹는 내내 커피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원유관(커피전문점 관계자) : "국내 대형 프렌차이즈 커피 전문점들이 많이 있는데 차별성을 두고 싶었고 요즘 한국인들이 커피를 많이 드시잖아요. 저렴하게 오래 드실 수 있도록 하고자 저희가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선 다양한 음료들을 1리터로 즐길 수 있는데요.
커진 용량만큼 손님들의 반응도 좋아졌다고 합니다.
<인터뷰> 최건영(서울시 성북구) : "기본 커피 값보다는 비싸기는 한데요. 샷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어차피 하루에 두잔 내지 세 잔 정도는 마시기 때문에 오히려 싸게 마실 수 있는 것 같아서 마시고 있습니다."
인천에 있는 한 식당,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인기는 메뉴가 있습니다.
<녹취> "해물짬뽕 주세요~"
<녹취> "사장님 여기 해물짬뽕 하나 주세요~"
손님들이 이렇게 많이 찾는 이유, 딱 보면 아시겠죠?
<녹취> "우와~"
<녹취> "우와~ 웬일이야 이게. 이걸 어떻게 다 먹지"
홍합과 바지락은 기본, 키조개, 소라, 가리비에 비단조개, 미더덕까지...
수북히 쌓인 각종 해산물이 그릇 밖으로 탈출할 기세입니다.
<인터뷰> 신명철(인천광역시 부평구) : "해물이 텍사스 소떼처럼 밀려오네.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어요."
쌓인 해산물만 골라내도 커다란 냉면 그릇에 한 그릇이 나올 정도인데요.
해산물을 걷어내면 탱글탱글한 면발이 또 한가득~
도저히 젓가락질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고현기(인천광역시 서구) : "해산물 다 먹고 디저트로 면 먹고~"
주문과 동시에 주방에서 조리를 시작하는데요.
한 그릇에 9천 원.
일반 짬뽕에 비해서는 좀 비싼 가격이지만 요즘 물가를 고려하면 이렇게 해산물을 주고도 남는 게 있을까 싶은데요.
<인터뷰> 정미숙(짬뽕 음식점 사장) : "물론 많이 남지는 않아요. 그래서 많이 팔아야해요 저는."
박리다매와 함께 또 하나의 영업전략!
바로 산지 직송을 통해 좋은 재료를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입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국물까지 먹는 이 맛! 짬뽕의 참맛이겠죠?
푸짐한 인심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녹취> "공기밥은 그냥 드려요. 맛있게 드세요~"
<인터뷰> 이종훈(인천광역시 계양구) : "짬뽕 양이 정말 많고 밥도 공짜로 주셔서 둘이 먹어도 충분할 것 같아서 하나만 시켰어요."
정성과 인심까지 가득 담긴 짬뽕 한 그릇.
오늘도 많은 손님의 속이 든든해집니다.
<인터뷰> 정미숙(짬뽕 전문점 사장) : "한 그릇을 팔더라도 정성껏 해서 드리면 먼데서 오시는 분들이 아, 돈 아깝지 않다. 그 맛에 이 장사를 계속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요"
배는 든든하고, 푸짐하게 대접받았다는 생각에 기분까지 좋아진다는 ‘짐승 용량’ 음식.
손님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훌륭한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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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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