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이슈] 브라질을 빛낼 별들

입력 2014.05.12 (18:09) 수정 2014.05.1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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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 월드컵이 우리 시간으로 다음달 13일 개막하는데요.

이제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꿈의 무대에 나서는 선수들은 32개 나라에서 23명씩, 모두 736명입니다.

이들 중에 누가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별 중의 별로 우뚝 서게 될까요?

월드컵을 빛낼 스타들에 대해 국제부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736명의 출전 선수 중 최고의 스타, 즉 대회 mvp는 누가 될까요?

<답변>
아무래도 축구 강국 출신의 공격수가 가능성이 크겠죠.

대회가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만큼 개최국 브라질과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의 스타 플레이어에게 먼저 눈길이 쏠립니다.

mvp 1순위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입니다.

이번 대회 강력한 득점왕 후보죠.

스페인의 fc발르셀로나에서 뛰면서 4년 연속 유럽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올랐구요.

2009년부터 2012까지 fifA 올해의 선수를 독차지한 명실공히 현역 최고의 골잡이입니다.

다만 국가대표 팀에서의 상대적인 부진이 문제인데요.

지난 남아공 대회에서도 한 골도 넣지 못했거든요.

과연 브라질에서 대표팀 징크스를 떨쳐내고 득점왕에 오를지 최고의 관전포인트입니다.

<녹취>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국가대표) : "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매 경기를 이기고 싶습니다. 하지만 월드컵은 더욱 특별합니다. 월드컵 우승은 저의 꿈이자 아르헨티나 모든 국민들의 꿈입니다. 꼭 이루고 싶습니다."

개최국 브라질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네이마릅니다.

브라질 리그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부터 메시와 같은 팀인 FC바르셀로나로 옮겨 총 15골을 터뜨리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는데요.

지난해 10월 우리나라와의 평가전에서도 골을 넣었었죠?

A매치에 47경기에 출전해 30골을 기록 중인데요.

첫 출전하는 월드컵에서의 활약, 궁금합니다.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도 엠브이피 후보로 손색이 없습니다.

4년 전 남아공 대회 16강전에서 혼자 두 골을 터트리며 우리에게 패배의 아픔을 줬었는데요.

영국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뛰면서 이번 시즌 당당히 득점왕에 올랐고,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도 11골을 몰아친 만큼, 활약이 기대됩니다.

<질문>
이들과 경쟁을 펼칠 유럽의 선수는 누가 있나요?

<답변>
남미에서 열리는 만큼 남미 선수들이 조금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지만,이에 맞서는 유럽선수들도 쟁쟁합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두 주잡니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죠.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9일 발표한 2013년 축구 선수 소득 순위에서 7천 300만 달러, 우리돈 약 748억원으로 1위에 오른 '가장 비싼 몸값의 사나이'입니다.

올해 FIFA '최고의 선수'도 차지했죠.

브라질로 무대를 옮겨 벌일 라이벌 메시와의 득점왕 경쟁이 벌써부터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습니다.

<녹취> 크리스티아두 호날두 :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국가대표팀이 가장 중요합니다."

월드컵에서의 승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4년 전 '무적 함대'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었던 다비드 비야.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도 주목해야할 선수이구요.

네덜란드의 로빈 판 페르시.

독일의 토마스 뮐러도 득점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질문>
이번 대회에서 또 새로운 스타도 등장하겠죠?

<답변>
예 월드컵은 항상 세계적인 영건들의 등용문 아니었습니까?

가장 기대되는 샛별은, 앞서 최우수 선수 후보로 소개 드렸던 브라질의 네이마르 입니다.

네이마르는 이번 대회에서 등번호 '10' 번을 달고 뛰는데요.

등번호 10은 '축구 황제' 펠레로부터 대대로 내려온, 삼바축구 에이스의 상징입니다.

<녹취> 네이마르(브라질 국가대표) : "저의 개인 적인 목표는 월드컵 우승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저의 꿈이었습니다.

우리 나라 엔 '제2의 차범근'을 꿈꾸는 손흥민이 있습니다.

독일 레버쿠젠에서 활약하고 있죠.

최근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발표한 대회 기대주 목록에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우리와 조별리그에서 맞붙는 벨기에에는 23살의 천재 미드필더로 불리는 에덴 아자르가 있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에서 뛰는 데요 최근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뽑혔습니다.

독일에는 22살의 다재다능한 마리오 괴체가 있는데요.

최전방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 좌우 날개 등 공격진의 전 포지션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녔습니다.

유럽 최고의 센터백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낳고 있는, 프랑스의 라파엘 바란도 주목해볼 신성입니다.

<질문>
반면 이번 대회를 끝으로 월드컵 무대를 떠나는 선수들도 있죠?

<답변>
예 월드컵에 혜성처럼 나타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팬들에게 작별을 고하게 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백전노장'은 36살 독일의 골잡이 클로제 입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부터 2010년 남아공까지 세 차례 대회에 나와 총 14골을 넣었습니다.

'축구 황제' 호나우두의 통산 15골에 한 골 뒤져있는데요.

클로제는 최근 독일의 30인 예비 명단에 올랐거든요.

최종 23명에 뽑혀 브라질에서 2골만 더 넣는다면 호나우두의 기록을 갈이치울 수 있습니다.

36살 동갑내기인 코트디부아르의 디디에 드로그바도 마지막 월드컵입니다.

아프리카 최고의 골잡이로 맹활약했지만 2006년, 2010년 두 차례 월드컵에서는 '죽음의 조'를 만나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들었거든요.

마지막 무대에서 화려한 반전을 연출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지난 십수년 동안 세계 최고 수문장의 자리를 놓고 겨뤄온 이탈리아의 부폰과 스페인 카시야스도 마지막 라이벌 대결을 벌이게 됐구요.

축구 종가 잉글랜드 중원의 듀오 램퍼드와 제라드도 마지막 월드컵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우루과이의 포를란.

2000년부터 156차례나 A매치에 출전한 미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도노번도 브라질에서 세계 축구팬들에게 작별을 고합니다.

<인터뷰> 랜던 도노번(미국 축구국가대표) : "티에리 앙리 만큼은 아니지만 저도 이제 나이가 많습니다."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무대라고 생각합니다. 기억에 남는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제 약 한 달 뒤면, 세계적인 스타들의 환상적인 플레이가 지구촌을 뜨겁게 달굴텐데요.

우리 태극 전사들도 좋은 활약을 펼쳐, 스타의 반열에 오르는 선수가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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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이슈] 브라질을 빛낼 별들
    • 입력 2014-05-12 19:22:16
    • 수정2014-05-15 20:37:21
    글로벌24
<앵커 멘트>

브라질 월드컵이 우리 시간으로 다음달 13일 개막하는데요.

이제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꿈의 무대에 나서는 선수들은 32개 나라에서 23명씩, 모두 736명입니다.

이들 중에 누가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별 중의 별로 우뚝 서게 될까요?

월드컵을 빛낼 스타들에 대해 국제부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736명의 출전 선수 중 최고의 스타, 즉 대회 mvp는 누가 될까요?

<답변>
아무래도 축구 강국 출신의 공격수가 가능성이 크겠죠.

대회가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만큼 개최국 브라질과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의 스타 플레이어에게 먼저 눈길이 쏠립니다.

mvp 1순위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입니다.

이번 대회 강력한 득점왕 후보죠.

스페인의 fc발르셀로나에서 뛰면서 4년 연속 유럽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올랐구요.

2009년부터 2012까지 fifA 올해의 선수를 독차지한 명실공히 현역 최고의 골잡이입니다.

다만 국가대표 팀에서의 상대적인 부진이 문제인데요.

지난 남아공 대회에서도 한 골도 넣지 못했거든요.

과연 브라질에서 대표팀 징크스를 떨쳐내고 득점왕에 오를지 최고의 관전포인트입니다.

<녹취>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국가대표) : "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매 경기를 이기고 싶습니다. 하지만 월드컵은 더욱 특별합니다. 월드컵 우승은 저의 꿈이자 아르헨티나 모든 국민들의 꿈입니다. 꼭 이루고 싶습니다."

개최국 브라질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네이마릅니다.

브라질 리그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부터 메시와 같은 팀인 FC바르셀로나로 옮겨 총 15골을 터뜨리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는데요.

지난해 10월 우리나라와의 평가전에서도 골을 넣었었죠?

A매치에 47경기에 출전해 30골을 기록 중인데요.

첫 출전하는 월드컵에서의 활약, 궁금합니다.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도 엠브이피 후보로 손색이 없습니다.

4년 전 남아공 대회 16강전에서 혼자 두 골을 터트리며 우리에게 패배의 아픔을 줬었는데요.

영국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뛰면서 이번 시즌 당당히 득점왕에 올랐고,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도 11골을 몰아친 만큼, 활약이 기대됩니다.

<질문>
이들과 경쟁을 펼칠 유럽의 선수는 누가 있나요?

<답변>
남미에서 열리는 만큼 남미 선수들이 조금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지만,이에 맞서는 유럽선수들도 쟁쟁합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두 주잡니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죠.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9일 발표한 2013년 축구 선수 소득 순위에서 7천 300만 달러, 우리돈 약 748억원으로 1위에 오른 '가장 비싼 몸값의 사나이'입니다.

올해 FIFA '최고의 선수'도 차지했죠.

브라질로 무대를 옮겨 벌일 라이벌 메시와의 득점왕 경쟁이 벌써부터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습니다.

<녹취> 크리스티아두 호날두 :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국가대표팀이 가장 중요합니다."

월드컵에서의 승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4년 전 '무적 함대'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었던 다비드 비야.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도 주목해야할 선수이구요.

네덜란드의 로빈 판 페르시.

독일의 토마스 뮐러도 득점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질문>
이번 대회에서 또 새로운 스타도 등장하겠죠?

<답변>
예 월드컵은 항상 세계적인 영건들의 등용문 아니었습니까?

가장 기대되는 샛별은, 앞서 최우수 선수 후보로 소개 드렸던 브라질의 네이마르 입니다.

네이마르는 이번 대회에서 등번호 '10' 번을 달고 뛰는데요.

등번호 10은 '축구 황제' 펠레로부터 대대로 내려온, 삼바축구 에이스의 상징입니다.

<녹취> 네이마르(브라질 국가대표) : "저의 개인 적인 목표는 월드컵 우승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저의 꿈이었습니다.

우리 나라 엔 '제2의 차범근'을 꿈꾸는 손흥민이 있습니다.

독일 레버쿠젠에서 활약하고 있죠.

최근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발표한 대회 기대주 목록에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우리와 조별리그에서 맞붙는 벨기에에는 23살의 천재 미드필더로 불리는 에덴 아자르가 있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에서 뛰는 데요 최근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뽑혔습니다.

독일에는 22살의 다재다능한 마리오 괴체가 있는데요.

최전방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 좌우 날개 등 공격진의 전 포지션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녔습니다.

유럽 최고의 센터백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낳고 있는, 프랑스의 라파엘 바란도 주목해볼 신성입니다.

<질문>
반면 이번 대회를 끝으로 월드컵 무대를 떠나는 선수들도 있죠?

<답변>
예 월드컵에 혜성처럼 나타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팬들에게 작별을 고하게 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백전노장'은 36살 독일의 골잡이 클로제 입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부터 2010년 남아공까지 세 차례 대회에 나와 총 14골을 넣었습니다.

'축구 황제' 호나우두의 통산 15골에 한 골 뒤져있는데요.

클로제는 최근 독일의 30인 예비 명단에 올랐거든요.

최종 23명에 뽑혀 브라질에서 2골만 더 넣는다면 호나우두의 기록을 갈이치울 수 있습니다.

36살 동갑내기인 코트디부아르의 디디에 드로그바도 마지막 월드컵입니다.

아프리카 최고의 골잡이로 맹활약했지만 2006년, 2010년 두 차례 월드컵에서는 '죽음의 조'를 만나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들었거든요.

마지막 무대에서 화려한 반전을 연출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지난 십수년 동안 세계 최고 수문장의 자리를 놓고 겨뤄온 이탈리아의 부폰과 스페인 카시야스도 마지막 라이벌 대결을 벌이게 됐구요.

축구 종가 잉글랜드 중원의 듀오 램퍼드와 제라드도 마지막 월드컵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우루과이의 포를란.

2000년부터 156차례나 A매치에 출전한 미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도노번도 브라질에서 세계 축구팬들에게 작별을 고합니다.

<인터뷰> 랜던 도노번(미국 축구국가대표) : "티에리 앙리 만큼은 아니지만 저도 이제 나이가 많습니다."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무대라고 생각합니다. 기억에 남는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제 약 한 달 뒤면, 세계적인 스타들의 환상적인 플레이가 지구촌을 뜨겁게 달굴텐데요.

우리 태극 전사들도 좋은 활약을 펼쳐, 스타의 반열에 오르는 선수가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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