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라 대한민국!’…도발적 H조 슬로건?

<앵커 멘트>

'즐겨라 대한민국!'

국제축구연맹이 팬투표로 확정한 우리 축구대표팀의 공식 슬로건인데요.

벨기에와 러시아 등 조별리그 상대국들의 도발적인 슬로건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소리 높여 부르자~ 그 이름을~"

응원가와 함께 팬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질 월드컵 슬로건.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즐겨라 대한민국!'이 이어받았습니다.

2002년 '붉은 악마가 되자', 2006년 '붉은 악마여 함께 가자', 2010년 '승리의 함성, 하나된 한국'에 이어 붉은 악마가 만든 4번째 슬로건입니다.

조별리그 상대국들의 도발적인 슬로건도 눈길을 끕니다.

벨기에는 '불가능을 기대하라'는 문구로 우승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러시아는 '누구도 우리를 잡을 수 없다'는 문구로 H조 최강임을 자부했습니다.

제출 마감에 맞춰 잉글랜드와 우루과이 등 나머지 참가국들도 예비 명단을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우루과이의 수아레스가 월드컵에서도 득점왕을 차지할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녹취> "조국을 위해!" "준비됐다!"

한편, 예선에서 나치 세리머니를 했던 크로아티아 시무니치는 스포츠중재재판소에서 패소해 월드컵에 나설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