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제국의 아침 백두산 현지 촬영

입력 2002.01.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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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두산 정상에서 9시뉴스 생방송했던 일 기억하시겠습니다마는 드라마로는 처음으로 KBS 태조 왕건의 후속작 제국의 아침 제작팀이 백두산 현지촬영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제작팀은 백두산의 사계를 촬영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북측의 긍정적인 약속을 받아왔습니다.
이승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월에는 거의 볼 수 없는 백두대간의 장엄한 위용이 30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눈덮인 천지에도 태고의 신비가 깃들어 있습니다.
태조 왕건의 뒤를 이을 대하사극 제국의 아침은 민족의 명산 백두산에서 시작됐습니다.
왕건의 두 아들이 백두산에서 호연지기를 키우는 장면이 첫 방송의 내용입니다.
영하 40도의 혹한과 살을 에는 강풍에는 특수방한복도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제작팀은 정상에 오르기 위해 눈밭을 헤치고 방송장비를 짊어진 채 8km를 걷기도 했습니다.
⊙김상중(왕건 셋째아들역): 대한민국의 배우들이 처음으로 들어가서 대사를 주고 받는 단순히 배경촬영만이 아닌, 그런 드라마 촬영을 했다는 것이 가장 고무적인 일이고...
⊙최재성(왕건 둘째아들역): 세상에서 가장 청정하고 생생하고 가장 웅장한 그런 큰 산, 깨끗한 산을 갔다 왔는 데...
⊙기자: 백두산에서 촬영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북한측으로부터 받아낸 것도 큰 성과입니다.
⊙안영동(KBS 드라마 제작주간): 언제든지 그쪽 촬영이 가능하게끔 물꼬를 터 놓고 왔습니다.
⊙기자: 이번 백두산 현지촬영은 남북 합작드라마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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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드라마 제국의 아침 백두산 현지 촬영
    • 입력 2002-01-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백두산 정상에서 9시뉴스 생방송했던 일 기억하시겠습니다마는 드라마로는 처음으로 KBS 태조 왕건의 후속작 제국의 아침 제작팀이 백두산 현지촬영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제작팀은 백두산의 사계를 촬영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북측의 긍정적인 약속을 받아왔습니다. 이승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월에는 거의 볼 수 없는 백두대간의 장엄한 위용이 30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눈덮인 천지에도 태고의 신비가 깃들어 있습니다. 태조 왕건의 뒤를 이을 대하사극 제국의 아침은 민족의 명산 백두산에서 시작됐습니다. 왕건의 두 아들이 백두산에서 호연지기를 키우는 장면이 첫 방송의 내용입니다. 영하 40도의 혹한과 살을 에는 강풍에는 특수방한복도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제작팀은 정상에 오르기 위해 눈밭을 헤치고 방송장비를 짊어진 채 8km를 걷기도 했습니다. ⊙김상중(왕건 셋째아들역): 대한민국의 배우들이 처음으로 들어가서 대사를 주고 받는 단순히 배경촬영만이 아닌, 그런 드라마 촬영을 했다는 것이 가장 고무적인 일이고... ⊙최재성(왕건 둘째아들역): 세상에서 가장 청정하고 생생하고 가장 웅장한 그런 큰 산, 깨끗한 산을 갔다 왔는 데... ⊙기자: 백두산에서 촬영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북한측으로부터 받아낸 것도 큰 성과입니다. ⊙안영동(KBS 드라마 제작주간): 언제든지 그쪽 촬영이 가능하게끔 물꼬를 터 놓고 왔습니다. ⊙기자: 이번 백두산 현지촬영은 남북 합작드라마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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