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취객 대상 3억 원 소매치기
입력 2002.01.29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밤늦은 시간 술에 취해서 지하철을 탔다가 소매치기를 당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취객들만을 골라서 조직적으로 금품을 훔쳐 온 일당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이 랑 기자입니다.
⊙기자: 전문 소매치기단은 밤늦은 시각에 전동차 안에서 조는 취객들을 노렸습니다.
일행인 척 취객 옆에 앉아 있는 사람과 신문을 펼쳐 들고 서 있는 사람 모두 소매치기단입니다.
⊙인터뷰: 다 왔잖아.
다 왔어.
야! 일어나!
⊙기자: 취객을 깨우는 척하며 호주머니에서 지갑을 슬그머니 빼냅니다.
이들은 지갑 속의 현금은 물론 신용카드까지 챙겼습니다.
카드의 비밀번호는 주민등록번호를 응용하거나 심지어 피해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알아내기도 했습니다.
⊙피의자: 카드사라고 전화를 걸어서 본인 카드에 승인이 올라와서 그러는데 그걸 중단시키려면 비밀번호를 알아야만 중단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야길 해서...
⊙기자: 이들은 현금카드 등의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이처럼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한 현금인출기를 찾았습니다.
현금을 인출할 때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양복을 입고 얼굴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텔레뱅킹을 이용해 피해자의 통장에서 거액을 이체한 적도 있습니다.
⊙이 모씨(소매치기 피해자): 카드만 분실했는데 외환은행 통장으로 돈을 이체해서 거기서 또 천만 원을 빼갔어요.
⊙기자: 이 같은 수법으로 이들은 최근 15개월 동안 피해자 28명으로부터 3억여 원을 훔쳤고 이 돈으로 사채업까지 벌일 계획이었습니다.
KBS뉴스 이 랑입니다.
취객들만을 골라서 조직적으로 금품을 훔쳐 온 일당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이 랑 기자입니다.
⊙기자: 전문 소매치기단은 밤늦은 시각에 전동차 안에서 조는 취객들을 노렸습니다.
일행인 척 취객 옆에 앉아 있는 사람과 신문을 펼쳐 들고 서 있는 사람 모두 소매치기단입니다.
⊙인터뷰: 다 왔잖아.
다 왔어.
야! 일어나!
⊙기자: 취객을 깨우는 척하며 호주머니에서 지갑을 슬그머니 빼냅니다.
이들은 지갑 속의 현금은 물론 신용카드까지 챙겼습니다.
카드의 비밀번호는 주민등록번호를 응용하거나 심지어 피해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알아내기도 했습니다.
⊙피의자: 카드사라고 전화를 걸어서 본인 카드에 승인이 올라와서 그러는데 그걸 중단시키려면 비밀번호를 알아야만 중단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야길 해서...
⊙기자: 이들은 현금카드 등의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이처럼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한 현금인출기를 찾았습니다.
현금을 인출할 때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양복을 입고 얼굴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텔레뱅킹을 이용해 피해자의 통장에서 거액을 이체한 적도 있습니다.
⊙이 모씨(소매치기 피해자): 카드만 분실했는데 외환은행 통장으로 돈을 이체해서 거기서 또 천만 원을 빼갔어요.
⊙기자: 이 같은 수법으로 이들은 최근 15개월 동안 피해자 28명으로부터 3억여 원을 훔쳤고 이 돈으로 사채업까지 벌일 계획이었습니다.
KBS뉴스 이 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하철 취객 대상 3억 원 소매치기
-
- 입력 2002-01-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밤늦은 시간 술에 취해서 지하철을 탔다가 소매치기를 당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취객들만을 골라서 조직적으로 금품을 훔쳐 온 일당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이 랑 기자입니다.
⊙기자: 전문 소매치기단은 밤늦은 시각에 전동차 안에서 조는 취객들을 노렸습니다.
일행인 척 취객 옆에 앉아 있는 사람과 신문을 펼쳐 들고 서 있는 사람 모두 소매치기단입니다.
⊙인터뷰: 다 왔잖아.
다 왔어.
야! 일어나!
⊙기자: 취객을 깨우는 척하며 호주머니에서 지갑을 슬그머니 빼냅니다.
이들은 지갑 속의 현금은 물론 신용카드까지 챙겼습니다.
카드의 비밀번호는 주민등록번호를 응용하거나 심지어 피해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알아내기도 했습니다.
⊙피의자: 카드사라고 전화를 걸어서 본인 카드에 승인이 올라와서 그러는데 그걸 중단시키려면 비밀번호를 알아야만 중단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야길 해서...
⊙기자: 이들은 현금카드 등의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이처럼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한 현금인출기를 찾았습니다.
현금을 인출할 때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양복을 입고 얼굴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텔레뱅킹을 이용해 피해자의 통장에서 거액을 이체한 적도 있습니다.
⊙이 모씨(소매치기 피해자): 카드만 분실했는데 외환은행 통장으로 돈을 이체해서 거기서 또 천만 원을 빼갔어요.
⊙기자: 이 같은 수법으로 이들은 최근 15개월 동안 피해자 28명으로부터 3억여 원을 훔쳤고 이 돈으로 사채업까지 벌일 계획이었습니다.
KBS뉴스 이 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