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대적 수색 속 ‘3주째 허탕’…원점 재검토?
입력 2014.06.12 (06:08)
수정 2014.06.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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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수원 수색에서 시작해 3주에 걸쳐 '유병언 추적'에 나섰던 검찰, 전남 순천과 목포 등을 대대적으로 수색했지만 유 씨의 흔적조차 찾지 못한 채, 결국 다시 금수원으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유 씨의 도피 행각 앞에서 '한발 늦은' 검찰이 맥을 못추고 헤맨다는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1일 처음 금수원을 덮친 검찰, 하지만 유 씨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이후 측근 조사 등을 토대로 검찰은 금수원을 탈출한 유 씨가 전남 순천을 거쳐 목포·해남 쪽에 숨어들었다고 보고, 이곳에 수사를 집중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껏 지문을 비롯한 유 씨 관련 단서는 확보된 것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유 씨의 은신용품을 싣고 이동하다 CCTV에 잡혔다는 트럭 역시, 잡고 보니 아무 관련없는 차량이었습니다.
그동안 파악한 유 씨의 행적이 믿을 만한 것인지, 의문마저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녹취> 지난 10일 국무회의, 박근혜 대통령 : "지금 유병언 검거를 위해서 검·경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렇게 못 잡고 있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궁지에 몰린 검찰은 결국 돌고 돌아 다시 금수원으로 왔지만, 이마저도 한 발 늦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습니다.
<녹취> 전 구원파 신도(음성 변조) : "(유 씨가) 도피하는 데 (여성 신도인) 신○○와 김○○가 항상 있을 거라고 그랬더니, '나이가 얼마나 되냐'고 해서 60대와 50대 후반이라고 그랬더니, '에이'하고 무시해 버리더라고요. '무슨 아줌마들이 그러겠어요',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검거 작전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해야 한다는 비판 속에 검·경은 물론 해군과 육군까지 총동원령이 내려진 상황, 과연 유 씨 일가를 붙잡아 법의 심판대에 세울 수 있을지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금수원 수색에서 시작해 3주에 걸쳐 '유병언 추적'에 나섰던 검찰, 전남 순천과 목포 등을 대대적으로 수색했지만 유 씨의 흔적조차 찾지 못한 채, 결국 다시 금수원으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유 씨의 도피 행각 앞에서 '한발 늦은' 검찰이 맥을 못추고 헤맨다는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1일 처음 금수원을 덮친 검찰, 하지만 유 씨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이후 측근 조사 등을 토대로 검찰은 금수원을 탈출한 유 씨가 전남 순천을 거쳐 목포·해남 쪽에 숨어들었다고 보고, 이곳에 수사를 집중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껏 지문을 비롯한 유 씨 관련 단서는 확보된 것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유 씨의 은신용품을 싣고 이동하다 CCTV에 잡혔다는 트럭 역시, 잡고 보니 아무 관련없는 차량이었습니다.
그동안 파악한 유 씨의 행적이 믿을 만한 것인지, 의문마저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녹취> 지난 10일 국무회의, 박근혜 대통령 : "지금 유병언 검거를 위해서 검·경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렇게 못 잡고 있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궁지에 몰린 검찰은 결국 돌고 돌아 다시 금수원으로 왔지만, 이마저도 한 발 늦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습니다.
<녹취> 전 구원파 신도(음성 변조) : "(유 씨가) 도피하는 데 (여성 신도인) 신○○와 김○○가 항상 있을 거라고 그랬더니, '나이가 얼마나 되냐'고 해서 60대와 50대 후반이라고 그랬더니, '에이'하고 무시해 버리더라고요. '무슨 아줌마들이 그러겠어요',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검거 작전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해야 한다는 비판 속에 검·경은 물론 해군과 육군까지 총동원령이 내려진 상황, 과연 유 씨 일가를 붙잡아 법의 심판대에 세울 수 있을지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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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6-12 17: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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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원 수색에서 시작해 3주에 걸쳐 '유병언 추적'에 나섰던 검찰, 전남 순천과 목포 등을 대대적으로 수색했지만 유 씨의 흔적조차 찾지 못한 채, 결국 다시 금수원으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유 씨의 도피 행각 앞에서 '한발 늦은' 검찰이 맥을 못추고 헤맨다는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1일 처음 금수원을 덮친 검찰, 하지만 유 씨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이후 측근 조사 등을 토대로 검찰은 금수원을 탈출한 유 씨가 전남 순천을 거쳐 목포·해남 쪽에 숨어들었다고 보고, 이곳에 수사를 집중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껏 지문을 비롯한 유 씨 관련 단서는 확보된 것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유 씨의 은신용품을 싣고 이동하다 CCTV에 잡혔다는 트럭 역시, 잡고 보니 아무 관련없는 차량이었습니다.
그동안 파악한 유 씨의 행적이 믿을 만한 것인지, 의문마저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녹취> 지난 10일 국무회의, 박근혜 대통령 : "지금 유병언 검거를 위해서 검·경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렇게 못 잡고 있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궁지에 몰린 검찰은 결국 돌고 돌아 다시 금수원으로 왔지만, 이마저도 한 발 늦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습니다.
<녹취> 전 구원파 신도(음성 변조) : "(유 씨가) 도피하는 데 (여성 신도인) 신○○와 김○○가 항상 있을 거라고 그랬더니, '나이가 얼마나 되냐'고 해서 60대와 50대 후반이라고 그랬더니, '에이'하고 무시해 버리더라고요. '무슨 아줌마들이 그러겠어요',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검거 작전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해야 한다는 비판 속에 검·경은 물론 해군과 육군까지 총동원령이 내려진 상황, 과연 유 씨 일가를 붙잡아 법의 심판대에 세울 수 있을지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금수원 수색에서 시작해 3주에 걸쳐 '유병언 추적'에 나섰던 검찰, 전남 순천과 목포 등을 대대적으로 수색했지만 유 씨의 흔적조차 찾지 못한 채, 결국 다시 금수원으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유 씨의 도피 행각 앞에서 '한발 늦은' 검찰이 맥을 못추고 헤맨다는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1일 처음 금수원을 덮친 검찰, 하지만 유 씨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이후 측근 조사 등을 토대로 검찰은 금수원을 탈출한 유 씨가 전남 순천을 거쳐 목포·해남 쪽에 숨어들었다고 보고, 이곳에 수사를 집중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껏 지문을 비롯한 유 씨 관련 단서는 확보된 것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유 씨의 은신용품을 싣고 이동하다 CCTV에 잡혔다는 트럭 역시, 잡고 보니 아무 관련없는 차량이었습니다.
그동안 파악한 유 씨의 행적이 믿을 만한 것인지, 의문마저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녹취> 지난 10일 국무회의, 박근혜 대통령 : "지금 유병언 검거를 위해서 검·경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렇게 못 잡고 있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궁지에 몰린 검찰은 결국 돌고 돌아 다시 금수원으로 왔지만, 이마저도 한 발 늦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습니다.
<녹취> 전 구원파 신도(음성 변조) : "(유 씨가) 도피하는 데 (여성 신도인) 신○○와 김○○가 항상 있을 거라고 그랬더니, '나이가 얼마나 되냐'고 해서 60대와 50대 후반이라고 그랬더니, '에이'하고 무시해 버리더라고요. '무슨 아줌마들이 그러겠어요',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검거 작전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해야 한다는 비판 속에 검·경은 물론 해군과 육군까지 총동원령이 내려진 상황, 과연 유 씨 일가를 붙잡아 법의 심판대에 세울 수 있을지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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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기자 futur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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