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막 D-1, 브라질 분위기는 ‘썰렁’

입력 2014.06.12 (07:07) 수정 2014.06.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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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 축제인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내일 개막합니다.

브라질 현지에선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데요, 브라질 정부가 모든 준비를 끝냈다고 장담하고 있지만, 예전과는 달리 열기는 그리 뜨거워 보이지 않습니다.

박전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브라질의 상징 리우 예수상이 초록과 노랑의 브라질 국기색 불빛으로 밤하늘에 밝게 빛납니다.

세계인의 축제 피파 월드컵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브라질 주요 도시 곳곳에는 대규모 거리 응원을 위한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고, 국기를 달고 달리는 차량 등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세자르 아우구스투(상파울루 시민) : "브라질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처음으로 보게 돼서 매우 기쁘고요, 기대가 큽니다. 브라질이 한 경기도 놓지지 않을 것입니다."

브라질 정부는, 준비가 부족하다는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지우마 호세프(브라질 대통령) : "이번 대회가 역사 상 최고의 대회가 되도록 필요한 모든 일들을 다했습니다."

개막식 준비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 상파울루 경기장.

개막전에 앞서 진행될 내일 개막식 공연은 브라질의 3대 유산인 자연과, 사람, 축구를 주제로 펼쳐질 예정입니다.

<인터뷰> 핏불(월드컵 주제가 가수) : "우리는 하나입니다. 이게 이번 대회 주제가의 메시지이자 월드컵의 메지지입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와 월드컵 반대 여론이 확산되면서, 월드컵 개최국이라고 느끼기 어려울 만큼 경기장 밖 분위기는 가라앉아 있습니다.

여기에 각종 시위와 파업의 여진도 계속되고 있어 불안감 속에서 개막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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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개막 D-1, 브라질 분위기는 ‘썰렁’
    • 입력 2014-06-12 07:11:31
    • 수정2014-06-12 0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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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축제인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내일 개막합니다.

브라질 현지에선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데요, 브라질 정부가 모든 준비를 끝냈다고 장담하고 있지만, 예전과는 달리 열기는 그리 뜨거워 보이지 않습니다.

박전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브라질의 상징 리우 예수상이 초록과 노랑의 브라질 국기색 불빛으로 밤하늘에 밝게 빛납니다.

세계인의 축제 피파 월드컵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브라질 주요 도시 곳곳에는 대규모 거리 응원을 위한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고, 국기를 달고 달리는 차량 등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세자르 아우구스투(상파울루 시민) : "브라질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처음으로 보게 돼서 매우 기쁘고요, 기대가 큽니다. 브라질이 한 경기도 놓지지 않을 것입니다."

브라질 정부는, 준비가 부족하다는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지우마 호세프(브라질 대통령) : "이번 대회가 역사 상 최고의 대회가 되도록 필요한 모든 일들을 다했습니다."

개막식 준비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 상파울루 경기장.

개막전에 앞서 진행될 내일 개막식 공연은 브라질의 3대 유산인 자연과, 사람, 축구를 주제로 펼쳐질 예정입니다.

<인터뷰> 핏불(월드컵 주제가 가수) : "우리는 하나입니다. 이게 이번 대회 주제가의 메시지이자 월드컵의 메지지입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와 월드컵 반대 여론이 확산되면서, 월드컵 개최국이라고 느끼기 어려울 만큼 경기장 밖 분위기는 가라앉아 있습니다.

여기에 각종 시위와 파업의 여진도 계속되고 있어 불안감 속에서 개막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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