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대 가짜 명품 만들어 유통

입력 2014.06.12 (09:39) 수정 2014.06.12 (10: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고가 외제 가방이나 지갑을 본따 만든 가짜 제품 이른바 '짝퉁'을 대량 유통한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농촌 주택가에 공장을 차리고 은밀하게 유통해 단속을 피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가의 외국 유명 상표로 보이는 가방과 지갑들입니다.

모두 가짜, 이른바 짝퉁입니다.

정품 시가로 백억여 원어치, 만 6천 점이 넘는 제품을 만들어 유통한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54살 김모 씨 부부는 2011년 12월부터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주택에 제조 공장을 차리고 지갑 4천8백여 개 등 정품가 기준 3억 원 어치를 만든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중간 유통책이 45살 유모 씨 등은 직원을 고용해 정품가 기준 53억 원어치의 가짜 고가품 5천여 점을 보관,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서로 연락도 대포폰을 이용해 하고 불법 수익을 차명 계좌로 관리하는 한편, 익명의 택배를 이용해 거래하는 등 치밀하게 단속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적발된 이들 대부분은 이미 비슷한 범죄를 저지른 경력이 있고 심지어 일부는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도 계속 영업을 해왔습니다.

<인터뷰> 이영기(서울 동부지검 형사3부장) : "재범을 하는 이유로 처벌 수위가 낮고 짧은 기간에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검찰은 상표법 위반 혐의로 54살 김모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29명은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범죄수익을 환수해 재범을 막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00억대 가짜 명품 만들어 유통
    • 입력 2014-06-12 09:42:26
    • 수정2014-06-12 10:07:21
    930뉴스
<앵커 멘트>

고가 외제 가방이나 지갑을 본따 만든 가짜 제품 이른바 '짝퉁'을 대량 유통한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농촌 주택가에 공장을 차리고 은밀하게 유통해 단속을 피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가의 외국 유명 상표로 보이는 가방과 지갑들입니다.

모두 가짜, 이른바 짝퉁입니다.

정품 시가로 백억여 원어치, 만 6천 점이 넘는 제품을 만들어 유통한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54살 김모 씨 부부는 2011년 12월부터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주택에 제조 공장을 차리고 지갑 4천8백여 개 등 정품가 기준 3억 원 어치를 만든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중간 유통책이 45살 유모 씨 등은 직원을 고용해 정품가 기준 53억 원어치의 가짜 고가품 5천여 점을 보관,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서로 연락도 대포폰을 이용해 하고 불법 수익을 차명 계좌로 관리하는 한편, 익명의 택배를 이용해 거래하는 등 치밀하게 단속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적발된 이들 대부분은 이미 비슷한 범죄를 저지른 경력이 있고 심지어 일부는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도 계속 영업을 해왔습니다.

<인터뷰> 이영기(서울 동부지검 형사3부장) : "재범을 하는 이유로 처벌 수위가 낮고 짧은 기간에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검찰은 상표법 위반 혐의로 54살 김모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29명은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범죄수익을 환수해 재범을 막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