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담뱃갑에 흡연경고 그림 의무화 추진

입력 2014.06.12 (19:21) 수정 2014.06.1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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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는 담뱃갑에 흡연 경고 문구만 표시돼 있고 외국과 달리 경고 그림은 없습니다.

보건복지부가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담배 포장에 흡연 경고 그림을 의무적으로 넣는 방안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흡연의 중독성이 백색 가루 마약만큼 위험하다고 경고하는 태국의 담배 포장.

흡연이 폐암을 유발해 심장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호주의 담배 포장 그림도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담배 포장은 간접 흡연으로 어린 생명도 위협받을 수 있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60여 개국이 이처럼 담배 포장에 흡연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그림을 넣고 있습니다.

<녹취> 오유미(한국건강증진재단 금연팀 박사) : "선진 국가에서는 경고 그림을 도입하고 있는데 경고 그림의 경우는 좀더 직관적이고 직접적으로 이미지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금연에) 더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호주는 최근 담배 포장에 회사의 자체 로고를 쓰지 못하도록 법으로 규제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담배 포장에 경고 문구만 있을 뿐 그림 삽입을 의무화하지 않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추진된 관련 법안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경은(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 : "담뱃갑에 흡연의 폐해를 알리는 경고 그림을 부착하는 정책은 현재 전세계적으로도 흡연율을 낮추는 데 매우 효과적인 정책이라고 이미 증명이 된 바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이르면 이달 말 입법 예고하고 흡연 경고 그림 의무화 방안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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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부, 담뱃갑에 흡연경고 그림 의무화 추진
    • 입력 2014-06-12 19:23:05
    • 수정2014-06-12 19: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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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는 담뱃갑에 흡연 경고 문구만 표시돼 있고 외국과 달리 경고 그림은 없습니다.

보건복지부가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담배 포장에 흡연 경고 그림을 의무적으로 넣는 방안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흡연의 중독성이 백색 가루 마약만큼 위험하다고 경고하는 태국의 담배 포장.

흡연이 폐암을 유발해 심장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호주의 담배 포장 그림도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담배 포장은 간접 흡연으로 어린 생명도 위협받을 수 있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60여 개국이 이처럼 담배 포장에 흡연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그림을 넣고 있습니다.

<녹취> 오유미(한국건강증진재단 금연팀 박사) : "선진 국가에서는 경고 그림을 도입하고 있는데 경고 그림의 경우는 좀더 직관적이고 직접적으로 이미지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금연에) 더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호주는 최근 담배 포장에 회사의 자체 로고를 쓰지 못하도록 법으로 규제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담배 포장에 경고 문구만 있을 뿐 그림 삽입을 의무화하지 않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추진된 관련 법안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경은(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 : "담뱃갑에 흡연의 폐해를 알리는 경고 그림을 부착하는 정책은 현재 전세계적으로도 흡연율을 낮추는 데 매우 효과적인 정책이라고 이미 증명이 된 바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이르면 이달 말 입법 예고하고 흡연 경고 그림 의무화 방안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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