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진출 한국기업 긴장 속 상황 ‘예의주시’

입력 2014.06.12 (21:31) 수정 2014.06.1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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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긴박한 상황의 이라크엔 20여개의 우리 기업들이 진출해 있습니다.

외교부는 반군 장악지역 인근의 우리기업들에 근로자들을 대피시키라고 권고했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석유공사가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이라크 북부 하울러 광굽니다.

이라크 반군이 장악한 모술에서 남동쪽으로 60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반군이 모술을 장악한 직후 현장에 있던 직원 2명은 동쪽으로 30킬로미터 떨어진 아르빌로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이승국(한국석유공사 탐사사업처장) : "일단 2명만 아르빌로 대피했는데 만일의 경우 이라크에서 전면 대피할 수도 있다고 보고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모술에서 남동쪽으로 65킬로미터 떨어진 카밧에는 포스코건설이 화력발전소를 짓고 있습니다.

현장에 파견된 직원은 15명, 외교부의 대피 권고에 따라 언제든지 철수할 수 있도록 비상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녹취> 포스코 건설 현장소장 : "상황이 악화가 된다면 영사관 최종 지침에 따라 즉각적으로 철수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남쪽에 위치한 수도 바그다드 외곽에서도 한화건설이 신도시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등 이라크에는 우리 기업 80여개가 진출해, 근로자 천4백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반군이 바그다드를 향해 남진하는 등 내전지역이 확대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은 긴장 속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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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진출 한국기업 긴장 속 상황 ‘예의주시’
    • 입력 2014-06-12 21:32:17
    • 수정2014-06-12 22: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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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긴박한 상황의 이라크엔 20여개의 우리 기업들이 진출해 있습니다.

외교부는 반군 장악지역 인근의 우리기업들에 근로자들을 대피시키라고 권고했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석유공사가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이라크 북부 하울러 광굽니다.

이라크 반군이 장악한 모술에서 남동쪽으로 60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반군이 모술을 장악한 직후 현장에 있던 직원 2명은 동쪽으로 30킬로미터 떨어진 아르빌로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이승국(한국석유공사 탐사사업처장) : "일단 2명만 아르빌로 대피했는데 만일의 경우 이라크에서 전면 대피할 수도 있다고 보고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모술에서 남동쪽으로 65킬로미터 떨어진 카밧에는 포스코건설이 화력발전소를 짓고 있습니다.

현장에 파견된 직원은 15명, 외교부의 대피 권고에 따라 언제든지 철수할 수 있도록 비상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녹취> 포스코 건설 현장소장 : "상황이 악화가 된다면 영사관 최종 지침에 따라 즉각적으로 철수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남쪽에 위치한 수도 바그다드 외곽에서도 한화건설이 신도시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등 이라크에는 우리 기업 80여개가 진출해, 근로자 천4백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반군이 바그다드를 향해 남진하는 등 내전지역이 확대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은 긴장 속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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